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장할수록 얼굴이 못나져요.ㅠㅠ

엉엉 조회수 : 3,826
작성일 : 2013-04-22 00:21:26

30대 후반 두 아이엄마, 주부예요^^ 

대학생때부터 화장을 잘하고 다니는 편은 아니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직장생활 할때도 화장한다고해도  무척 어설프게 하도 다녔던것 같아요.

지금은  애들 키우느라 정신없다는 나만의 핑계?로 화장을 안하고 살아요. 그런데 사실은 화장하는게 좀 두려워요^^

무슨 날이라고 화장하고나서 조명아래나 자연광 아래에서 얼굴보면 깜짝 놀라요.

얼굴은 더 넓어보이고 눈썹도 도드라지고, 아이라인은 무섭고, 입술은 자신없어서 옅게하는데도 동동 뜬거같구요.ㅠㅠ

물론 피부가 많이 건조하고 모공도 넓어요ㅡ.ㅡ 그런데 이런 결점들이 화장으로 커버되는게 아니라 더 부각되는 느낌이예요. 

동네 엄마들보면 평소에 화장을 꾸준히 한 엄마들이 좀 진하게 해도 참 이쁘더군요. 화장도 하던 사람이 자연스럽겠죠..

얼마전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 총회에 가는날 아침, 화장을 하고 거울을 보고 처참한 마음으로^^ 아.. 창피해..집에 오자마자 얼렁 지우리라!! 결심하고 갔더랬죠..

그리고 저처럼 평소 화장 안하던 아는 엄마들이 화장한 모습을 보았어요. 참 정성껏 했지만 99% 저처럼 실패한것 같아요.ㅠㅠ 뭐 그분들이야 만족하실수 있겠지만 저는 두꺼운 피부화장, 진한 눈썹과 색조화장때문에 참 어색했어요. 물론 진하게해도 예쁘게만 되면 무슨 말이 필요있겠습니까...ㅜㅜ 그런데 그 엄마들이나 저나 화장해서 더 촌스러워진것 같았어요...ㅠㅠ 그분들도 저보고 놀랐겠죠?^^ 그래도 서로 화장하니까 예쁘다~거봐 00엄마도 좀 꾸미고 다녀봐..이런 멘트로 서로 용기를 주긴했지만...집에와서 거울보니 이건 뭐..흑흑... 지운게 더 자연스럽네요.. 우리애도 화장하지 말라고..ㅠㅠ

화장은 예의!라고도 하지만 저는 예뻐지려고 화장하고 싶어요. 물론 타고난 얼굴이 화장의 완성이겠지만^^ 어떻게 화장을하면할수록 이 얼굴에서 더 못생겨 질까요?. 최신화장품을 사봐도 결과는 마찬가지^^; 손재주랑 미적감각이 없어서 그런가요?

화장  잘하는법 어디 없을까요? 흑흑..

 

IP : 182.209.xxx.8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그런얼굴인데요
    '13.4.22 12:30 AM (112.151.xxx.80)

    화장 제대로하면 못나지는 얼굴 ㅋ

    심은하식 화장으로 합니다
    피부 메베나 파데만하고 눈썹 결대로 그려주고
    입술에 살짝 생기만주고 끝!
    색조는 거의안해요ㅠㅠ 유행하는 스타일도 못하고..

  • 2. 저도
    '13.4.22 12:33 AM (118.216.xxx.135)

    화장 진하게 하면 나이들어보여서
    가볍게 파우더로 피부표현 하고(다행히 피부가 좋아서....^^;;)

    눈썹은 다듬기만 하고 그리지 않아서 내추럴하게 두고요(제 기준으로 내추럴임다. ㅜㅜ)
    아이라인하고 쉐도우 옅게
    그리고 입술 연하게 칠해요.

    이러면 한듯 안하듯 자연스러워요. ^^

  • 3.
    '13.4.22 12:37 AM (182.215.xxx.19)

    가볍게 파데하구요
    마스카라로 힘주고 입술 밝게 바르면
    기본이 되잖아요?
    여기다가 하나씩 다르게 시도해보세요
    조금씩 시작함 돼요 연하게 연하게

  • 4. ^^
    '13.4.22 12:46 AM (211.234.xxx.246)

    모공 넓고 울퉁불퉁한 피부는 피부화장을 과하게 하심 안돼요. 대충 자외선 차단제 까지 하시고. 파우더나 아이셰도우로 눈두덩이 유분 없애주시고 아이라이너 마스카라 꼼꼼히 하시고. 입술화장.

  • 5. 복단이
    '13.4.22 12:48 AM (59.19.xxx.25)

    평소에 화장 안 하시면 필요한 날에 돈 내고 메이크업 받는 것도 답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색조화장품 사봐야 몇번 쓰지도 못하고 다 갖다 버려야 하는데, 그거 생각하면 샵에서 메이크업 받는 게 많이 비싼 것도 아닐 거예요.

  • 6. 123
    '13.4.22 12:49 AM (125.130.xxx.85)

    백화점 에서 화장품 작은 거 하나씩 사면서 배워보세요. 맥이나 베네피트는 어린 취향이니 빼고, 바비브라운, ysl, nars 이런 데들이 자연스럽고 괜찮아요.

  • 7. ..
    '13.4.22 1:03 AM (1.231.xxx.246)

    화장할때 한 곳에만 피부표현과 또 눈 코 입 중 한곳에만 표인트를 주는 데요. 전 입술이 예뻐서 립스틱만 예쁘게 발라요.

  • 8. ...
    '13.4.22 2:00 AM (92.133.xxx.182)

    맞아요
    화장한 얼굴보다 본판이 나은 사람들이 있어요
    그런 경우는 전문가의 손을 거쳐도 뭔가 에러.

  • 9. ...
    '13.4.22 2:10 AM (160.39.xxx.120)

    바비브라운에 베이직스텝인가 기본 메이크업 무료로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이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로라메르시에는 15만원 내고 두번인가 무료로 풀메이크업 해주고 15만원어치 제품으로 가져가는 프로그램 있었어요. 메이크업 먼저 받고 나중에 제품 가져가도 되구요. 사용한 제품 적어달라고 하면 적어주세요. 저는 혼주 메이크업도 이걸로 해결했었네요.

    피부가 노란톤이시면 이런 쪽 괜찮을 거구요. 좀 핑크톤이면 디올이나 겔랑 샤넬 가서 상담 받아보세요. 찾아보시면 이런 프로그램 꽤 있을 거에요. 백화점 한가한 평일 시간에 가셔서 조금 나이 있는 직원에게 부탁해 보세요. 어린 직원들은 너무 젊은 메이크업 해주는 경향이 있어요.

    저 화장 잘한다는 소리 듣는 편인데 일단 피부톤 알아서 맞는 제품 찾는 게 제일 중요해요. 파운데이션이랑 눈썹 색깔을 잘 고르는 게 제일 중요하고 색조는 저렴한 제품도 좋은 거 많아요. 전 자기 바로 전에 색조 화장만 연습해보고 바로 세안해 버리곤 했었어요. 그러다 보면 내 얼굴 특성도 알게 되고 많이 늘어요 ^^

  • 10. 윤괭
    '13.4.22 2:44 AM (175.253.xxx.132)

    제가 립스틱 하나 바르는데 십분걸리는 마의 손입니다.
    부끄럽지만 마흔을 바라보는 지금 이십대때 알았던분들 지금 만나면
    너무 예뻐졌다고 놀라세요.(사실 그정도는 아닌데 ㅜㅜ 다들 과장을...)

    일단 손재주가 없으시다면 반영구눈썹이라도 받으세요.
    이쁘게 그릴 자신 없으면 차라리 반영구눈썹이라도 받는게 훠~~~얼씬 나으세요.
    백하점이나 로드샵에서 종종 메이크업 해주는 행사 할때가 많아요.

    무조건 받으시구요.
    한가한 시간대에 가세요.
    예의상 메이크업받고 뭐하나 사가지고 나올때도 그냥 사오지 마시고
    사용법을 한번더 꼭 물어보시구요.

  • 11. 윤괭
    '13.4.22 2:52 AM (175.253.xxx.132)

    제 경험상 단 품 하나 사는것 보다 여러개 사면 더 잘해주는데
    되도록이면 메이크업 해줬던 제품 위주로 물어보면
    아주 잘가르쳐줍니다.

    요거 몇번만해도 화장술이 확 늘어요.

    대체적으로 메이크업 행사할때 빠르고 간편하게 해주는 쪽으로
    전문가들이 해주기 때문에 몇번 받다보면
    요령이 생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585 요새 확실히 안사실 .. 내가 만든음식은 먹기가 싫어진다는거.... 26 깨우침.. 2013/06/12 3,925
261584 내일 소풍 김밥 안상해요?? 6 6월 도시락.. 2013/06/12 1,698
261583 나만에 다욧 비결 공유해보면 어떨까요 9 몸꽝 2013/06/12 1,623
261582 [급]벨기에어로 'AZ Sint-Jan Brugge'는 어떻게 .. 9 으앙 2013/06/12 520
261581 ten 보다가 문득 궁금해서요 3 ..... 2013/06/12 533
261580 쌍꺼풀 재수술해야 합니다 3 아시는분 제.. 2013/06/12 2,918
261579 페이스북 초보인데요 2 ... 2013/06/12 578
261578 축구 월드컵진출 결정났나요? 4 heaven.. 2013/06/12 844
261577 아기한테 엄마는 세상에서 **이가 제일 좋아~ 했더니 3 아맘아파 2013/06/12 1,679
261576 청소노하우 알려주세요- 무슨 걸레써야할까요? 4 .. 2013/06/12 1,272
261575 결혼 부조금 최대 얼마까지 가능한가요? 5 법적허용 2013/06/12 1,463
261574 형제간에 성적이 극과 극인 엄마분 어찌 극복하시나요? 5 푸르른물결 2013/06/12 1,517
261573 따끔하게 한마디 해주세요 살빼고싶은여자.. 8 나뚱 2013/06/12 1,200
261572 작년 김장김치 양념이 있는데요~~ 3 궁금 2013/06/12 1,000
261571 혹시 ICL 하신 분 계신가요? 1 뺑뺑이안경 2013/06/12 728
261570 요리를 잘 할줄 모르는데요 주부되면 다 하게 되나요? 23 ㅇㅇ 2013/06/12 1,642
261569 피부암이 걱정되네요. 대전에 잘하는 피부과 추천해주세요.. 심란.. 2013/06/12 1,213
261568 집에서 꼼짝않는 남편.. 어떻게 길들여야할까요? 7 비밀 2013/06/12 1,118
261567 요즘 생긴 두 가지 좋은 일 ^^ 뽀나쓰 2013/06/12 650
261566 여성학자 박혜란님 어떠세요? 5 새책 2013/06/12 3,121
261565 동태찌개끓일때 동태를 첨부터넣나요? 7 동태찌개 2013/06/12 1,249
261564 박원순시장과 강동구 주민과의 청책토론회 garitz.. 2013/06/12 392
261563 반품하려는데 택배가 문제네요 3 각설하고 2013/06/12 742
261562 미역국에 소고기 말고 뭐가 맛있을까요? 30 먹고싶어서 2013/06/12 2,734
261561 파자치즈 대용량 주문할때... 1 피자치즈 2013/06/12 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