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콩깍지는 왜 씌이는걸까요?

후회 조회수 : 2,005
작성일 : 2013-04-21 22:52:38
10년차인데 결혼생활이 행복하지않아요
돌이켜보면 성격안좋고 저에비해 직업도
별루였던 남편이고 결혼전 힌트도 많았는데
별로 개의치않고 사랑이라는 이름아래
다 덮었는데 지금 회상하면 어이없네요

친정엄마라도 필터링을 잘 했어야하는데
차남에 시댁이 좀 알부자라는 이유로
성깔은 있을것 같다만 남자가 욱해도
여자가 잘 넘기면 괜찮다 별남자없다고

지금 저희친정엄마도 땅을 치고
후회하신다는데 왜 그땐 강행했을까요?
제가 그리 노처녀도 아니었고 단지
타지에 혼자 자취하긴 했었죠

다혈질아빠때문에 그리고단한 삶을
사셨으면서 제결혼은 왜 현명한판단을


IP : 1.238.xxx.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1 10:57 PM (222.112.xxx.131)

    배우자 때문에 후회하는 결혼을 하게 되는 이유.



    첫번째는 사람보는 눈과 경험이 부족.

    두번째는 원래 안좋은 남자에게 자꾸 끌리는 타입.

    세번째는 연애경험 사람경험이 부족한 경우.

    네번째는 결혼은 현실인데 너무 이상적으로만 생각한 경우.


    이런거 같네요.

    그래서 어른들이 조금씩 봐주고 도와주고 하는거겠죠.

  • 2. 후회
    '13.4.21 10:57 PM (1.238.xxx.45)

    폰이라 짤리네요 이어서 쓰면요
    못했을까요? 저희엄마 평소 진중한성격이신데
    전 엄마가 오케이하셔서 정말 인연이다 싶었거든요 그전에 남자들은 좀 반대하셨어요
    특히 장남을 싫어하셨고 외아들도 싫어하셨죠
    저는 시댁스트래스는 없지만 결혼후보니
    시댁도 형편이 어렵고 허세만있고 제가 벌어
    생활하는거나 마찬가지고 삶이 참 고단해요
    운명이라봐야하나요? 헛똑똑이로 엄마나 저나
    사람보는 눈이 없다봐야하나요?

  • 3. ......
    '13.4.21 11:03 PM (222.112.xxx.131)

    운명이라는 운도 작용할수 밖에 없어요.

    사람보는 눈이 아무리 좋아도 5년뒤 10년뒤 까지 정확히 예측할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최대한 사람보는 눈도 키우고 연애 경험도 쌓고 해서 사랑하는 사람과 가야 해요. ^^;

  • 4. 후회
    '13.4.21 11:08 PM (1.238.xxx.45)

    살면서 계속 절 괴롭히는것이 평소 현명하다고
    생각한엄마가 수많은 힌트에도 결혼을 접지않으신거와 저 나름 굉장히 자존심강하고 승부욕도 있는편이고 살면서 큰 실수한적이 없는데
    제가 저런신랑을 골라서 아이까지 둘이나 나아서 그것까지 후회하면서 사는 어리석음이
    미칠듯이 괴로워요 제가 자만심이 있는거겠죠

  • 5. ...
    '13.4.21 11:38 PM (112.149.xxx.110)

    맨윗분 말대로 경험부족, 보는 눈부족
    가장 안타까운 건 엄마도 눈 부족
    남편복이란게 있긴 있습디다
    인연이라면 어쨌든 계속 살고
    아님 속병 들어 헤어지게 되니
    바람 술 도박 주식 술먹고 곤조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그때 문의하시길

  • 6. 뭘 남탓을 하세요
    '13.4.22 12:38 AM (118.209.xxx.66)

    님의 욕망이
    님의 눈을 흐린 겁니다.

    내 발등 내가 찍었다
    내 눈 내가 찔렀다
    다 자기 탓이라는 뜻이죠.

  • 7. ㅇㅇ
    '13.4.22 12:51 AM (211.225.xxx.2)

    친정엄마가 차남에, 시댁부자란 얘기에 콩깍지가 씌였나보네요
    엄마의 결핍을 딸을 통해 보상받으려했으나
    그게 사기였다는걸 안순간,
    후회한들 늦으셨겠죠..

    모든 중요한 인생결정은
    최종적으로는 자기가 하는게 좋아요...
    그래야 후회나 원망이 없죠..

  • 8. 호오
    '13.4.22 8:15 AM (180.224.xxx.97)

    힘내세요. 사람 일은 몰라요. 혹시 그때 결혼안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하면서 살면서 아...!내가 그때 그사람이랑 결혼했어어야 했는데..!하고 생각할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고민하거나 몸이 고달프거나 그런 눈에 안보이는 힘든 상황이 있어요.
    결혼 생활 10년되셨으면 그냥 인생이 힘들고 고달플 수 있는 나이일 수 있는거에요.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생활고에 크게 결격사유 없으면 마음을 다잡으심이...아이도 둘이나 있으시고. 그런거 보면 인연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196 전우용 "저질 부자, 저질 권력자들 참 많아".. 샬랄라 2013/04/22 707
243195 고추가루를 바닥에 잔뜩 쏟았어요...ㅜ.ㅜ 5 엉엉...ㅜ.. 2013/04/22 918
243194 우유카레 뇌사 초등학생 아버지의 글 67 호호맘 2013/04/22 23,734
243193 오유펌]교수님에게 들은 소름끼치는 치밀한 복수 2 ........ 2013/04/22 2,517
243192 항노화 수업 들어보니..운동열심히 합시다.. 1 어제 2013/04/22 1,627
243191 법문을 익혔음 좋았을텐데.. 어수선 2013/04/22 523
243190 jk백만송이 장미 들을수있을까요? 7 꼭ᆢ 2013/04/22 1,674
243189 정수기 선택 고민 2 정수기 2013/04/22 897
243188 4월 2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4/22 625
243187 요새 이상하게 MSG 이야기가 많이 올라오네요. 26 그것이 알고.. 2013/04/22 2,106
243186 스미트폰 네비게이션 GPS문의드려요. 두고두고 2013/04/22 1,100
243185 60만원짜리 빨래건조대...ㅎㄷㄷ 48 ... 2013/04/22 28,003
243184 유산균,추천해주세요. 1 코스트코 유.. 2013/04/22 1,128
243183 장미칼<홈쇼핑>,어떤가요? 9 외국서 부쳐.. 2013/04/22 1,904
243182 부유방에 함몰유두인데 모유수유 가능할까요? 3 한숨팍팍.... 2013/04/22 2,916
243181 요즘 90넘어서도 사는 노인분들 많죠? 7 finett.. 2013/04/22 2,741
243180 연락 끊은지 석달. 손주랑 통화하겠다고 전화하셨더군요. 76 ... 2013/04/22 16,431
243179 내 인생의 책 손꼽을 수 있으세요? 2 applem.. 2013/04/22 949
243178 방한 빌게이츠, 구라쟁이 안철수 만날까요? 9 2박3일 2013/04/22 1,701
243177 항공권 온라인 체크인 후 취소 가능한가요? 2 따라쟁이 2013/04/22 3,292
243176 4월 22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3/04/22 509
243175 일주일간 폭주하면서 달린 드라마,,, 5 코코넛향기 2013/04/22 2,433
243174 “남자가 내 기저귀를 간다고?”…할머니는 겁이 났다 9 요양원 2013/04/22 3,841
243173 국자랑젓가락보관대(렌지옆) 잘 쓸까요? 5 고민중 2013/04/22 790
243172 msg 많이 먹어요~! 34 아리아 2013/04/22 5,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