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콩깍지는 왜 씌이는걸까요?

후회 조회수 : 1,997
작성일 : 2013-04-21 22:52:38
10년차인데 결혼생활이 행복하지않아요
돌이켜보면 성격안좋고 저에비해 직업도
별루였던 남편이고 결혼전 힌트도 많았는데
별로 개의치않고 사랑이라는 이름아래
다 덮었는데 지금 회상하면 어이없네요

친정엄마라도 필터링을 잘 했어야하는데
차남에 시댁이 좀 알부자라는 이유로
성깔은 있을것 같다만 남자가 욱해도
여자가 잘 넘기면 괜찮다 별남자없다고

지금 저희친정엄마도 땅을 치고
후회하신다는데 왜 그땐 강행했을까요?
제가 그리 노처녀도 아니었고 단지
타지에 혼자 자취하긴 했었죠

다혈질아빠때문에 그리고단한 삶을
사셨으면서 제결혼은 왜 현명한판단을


IP : 1.238.xxx.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1 10:57 PM (222.112.xxx.131)

    배우자 때문에 후회하는 결혼을 하게 되는 이유.



    첫번째는 사람보는 눈과 경험이 부족.

    두번째는 원래 안좋은 남자에게 자꾸 끌리는 타입.

    세번째는 연애경험 사람경험이 부족한 경우.

    네번째는 결혼은 현실인데 너무 이상적으로만 생각한 경우.


    이런거 같네요.

    그래서 어른들이 조금씩 봐주고 도와주고 하는거겠죠.

  • 2. 후회
    '13.4.21 10:57 PM (1.238.xxx.45)

    폰이라 짤리네요 이어서 쓰면요
    못했을까요? 저희엄마 평소 진중한성격이신데
    전 엄마가 오케이하셔서 정말 인연이다 싶었거든요 그전에 남자들은 좀 반대하셨어요
    특히 장남을 싫어하셨고 외아들도 싫어하셨죠
    저는 시댁스트래스는 없지만 결혼후보니
    시댁도 형편이 어렵고 허세만있고 제가 벌어
    생활하는거나 마찬가지고 삶이 참 고단해요
    운명이라봐야하나요? 헛똑똑이로 엄마나 저나
    사람보는 눈이 없다봐야하나요?

  • 3. ......
    '13.4.21 11:03 PM (222.112.xxx.131)

    운명이라는 운도 작용할수 밖에 없어요.

    사람보는 눈이 아무리 좋아도 5년뒤 10년뒤 까지 정확히 예측할수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최대한 사람보는 눈도 키우고 연애 경험도 쌓고 해서 사랑하는 사람과 가야 해요. ^^;

  • 4. 후회
    '13.4.21 11:08 PM (1.238.xxx.45)

    살면서 계속 절 괴롭히는것이 평소 현명하다고
    생각한엄마가 수많은 힌트에도 결혼을 접지않으신거와 저 나름 굉장히 자존심강하고 승부욕도 있는편이고 살면서 큰 실수한적이 없는데
    제가 저런신랑을 골라서 아이까지 둘이나 나아서 그것까지 후회하면서 사는 어리석음이
    미칠듯이 괴로워요 제가 자만심이 있는거겠죠

  • 5. ...
    '13.4.21 11:38 PM (112.149.xxx.110)

    맨윗분 말대로 경험부족, 보는 눈부족
    가장 안타까운 건 엄마도 눈 부족
    남편복이란게 있긴 있습디다
    인연이라면 어쨌든 계속 살고
    아님 속병 들어 헤어지게 되니
    바람 술 도박 주식 술먹고 곤조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그때 문의하시길

  • 6. 뭘 남탓을 하세요
    '13.4.22 12:38 AM (118.209.xxx.66)

    님의 욕망이
    님의 눈을 흐린 겁니다.

    내 발등 내가 찍었다
    내 눈 내가 찔렀다
    다 자기 탓이라는 뜻이죠.

  • 7. ㅇㅇ
    '13.4.22 12:51 AM (211.225.xxx.2)

    친정엄마가 차남에, 시댁부자란 얘기에 콩깍지가 씌였나보네요
    엄마의 결핍을 딸을 통해 보상받으려했으나
    그게 사기였다는걸 안순간,
    후회한들 늦으셨겠죠..

    모든 중요한 인생결정은
    최종적으로는 자기가 하는게 좋아요...
    그래야 후회나 원망이 없죠..

  • 8. 호오
    '13.4.22 8:15 AM (180.224.xxx.97)

    힘내세요. 사람 일은 몰라요. 혹시 그때 결혼안하고 다른 남자와 결혼하면서 살면서 아...!내가 그때 그사람이랑 결혼했어어야 했는데..!하고 생각할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고민하거나 몸이 고달프거나 그런 눈에 안보이는 힘든 상황이 있어요.
    결혼 생활 10년되셨으면 그냥 인생이 힘들고 고달플 수 있는 나이일 수 있는거에요. 완벽한 사람은 없으니까 생활고에 크게 결격사유 없으면 마음을 다잡으심이...아이도 둘이나 있으시고. 그런거 보면 인연아닐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9459 삐용이 (고양이)와 살면서 포기해야 하는 것들. 15 삐용엄마 2013/07/02 2,383
269458 ”위안부가 '성노예'였다는 사실, 일본만 모른다” 2 세우실 2013/07/02 469
269457 튼살있는 분들 어떻게 가리세요? ㅇㅇ 2013/07/02 661
269456 혼자 여행 어디까지 가보셨어요? 8 여행 2013/07/02 1,314
269455 요즘은 초등때 올백맞는게 무슨 소용일까 싶어요 12 공부 2013/07/02 3,891
269454 절에서 있었던 일.. 5 .. 2013/07/02 3,278
269453 어제 삼성엔지니어링 계약직 질문... 4 궁금증. 2013/07/02 2,641
269452 민주당, '매관매직' 보도 <조선일보>에 법적대응 샬랄라 2013/07/02 485
269451 오래된 강화마루에 사시는 분들 ... ... 2013/07/02 2,505
269450 윽...세스코 광괴인지 바퀴약광고인지 넘 징그러워요 1 o 2013/07/02 440
269449 초1 여자아이 수학때문에 질문드려요 4 답답해요 2013/07/02 795
269448 비가.... cshshc.. 2013/07/02 415
269447 운동하고 바로 밥 먹으면 살 찌는가요? 5 요가 또는 .. 2013/07/02 14,722
269446 작년에도 장마기간에비별로안오더니 올해도그런거같네요 10 lkjlkj.. 2013/07/02 2,045
269445 유방암 치료법 대예언가 2013/07/02 766
269444 <소피의 선택>이라는 영화 보셨어요? 5 ... 2013/07/02 1,834
269443 자식에 대해 내려놓기 어떻게 하고 계세요? 5 학부모 2013/07/02 2,782
269442 ebs 프리미엄강좌 5 ... 2013/07/02 2,331
269441 닻 올린 '국정원 국정조사'…오늘부터 45일간 대장정 돌입 5 세우실 2013/07/02 513
269440 초등 영어학원 여름방학 특강 어떨까요? 1 .. 2013/07/02 1,650
269439 가난한 사람이랑 결혼하는건 리스크가 너무 큰거같네여 12 ㅇㅇ 2013/07/02 5,409
269438 디스크요 1 재활의학과 2013/07/02 428
269437 암웨* 더블엑스.. 어떻게 먹는건가요? 1 몰라서 2013/07/02 880
269436 딩크이신 분들 만족하세요? 18 /// 2013/07/02 4,531
269435 남초에 올라온 베스트인데 문장력 쥑이네요 10 .. 2013/07/02 3,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