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당쪽 요양병원 추천과 편안한 이별을 위한 선택 도와주세요

궁금해요 조회수 : 5,119
작성일 : 2013-04-21 22:00:27

요며칠 아빠때문에 글 여러번 올리네요 ㅠ

경험이 없다보니 많은 조언 감사히 잘 봤습니다

요약하자면 10년 파킨슨 지병 앓으시다가 호흡이 안느껴져 급 응급실-중환자실로 입원 3일째입니다

5분만 늦게 왔어도 세상을 떠났을거라고 했습니다 산소포화도가 50 이하였어요

지금 드는 생각이 어쩌면 그냥 편안히돌아가시는것을 붙잡아 지금 이렇게 중환자실에서 고생하시는거아닌가

하는 생각도 오늘 병원에서 들었습니다 디 운명이겠지요.

지금 산소 튜브로 산소 공급받고 계시고 의식은 없고 회복은 희박한걸로 말씀하시구요

인공호흡 동의 여부 결정에 제가 급하게 여기에 올려서 받은 조언과 가족 회의를 통해 안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니까 병원에서는 중환자실과 일반 병실에서 순위가 확 밀리네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 공급받는 산소 튜브는 2주밖에 못하고 목에 구멍을 내어 그곳으로 숨을 쉴수 있게 해야 한대요

그거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 하니까 그렇지 않고서는 숨을 못쉬는데 그럼 보고 있을수 없으니 인공호흡기 달거나 그런 것을 해야지 하면서 기도에 구멍을 내는것과 인공호흡기 선택 쪽으로 얘기를 했구요

그것을 하지 않으려면 병원에서 해줄것이 없으니 요양병원으로 가는 편이 낫다고도 하셨구요

정말 의식도 없으신데 인공호흡등의 연장술은 설를 힘들게 하는것 같구요

이런 경우 어떤 선택을 하셨고 어떻게 하는것이 나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분당쪽의 요양 병원 추천도 부탁드려요

정말 편안한 이별을 하고 싶습니다

주말에는 가족과 장지를 보고 다니면서 마음이 착찹했지만 시안이라는 추모공원이 볕도 좋고 풍광도 좋아

결정 단계에 있어요 가족묘로 생각학 있구요

부탁드립니다

어떤 선택이 가장 아빠가 편안하실까요?

 

 

IP : 210.205.xxx.13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야부인
    '13.4.21 10:13 PM (121.157.xxx.187)

    일이년 사이에 시부모님 두분 모두 보내드렸어요. 분당 서울대병원에 계시다가 마지막 단계에 요양병원에서 몇개월씩 계셨읍니다.
    제생병원 가까이에있는 좋은이웃병원인데요. 저희집과 가까워서 그곳으로 모셨어요.
    아님 최근에 생긴 카리브요양병원도 알아보세요.

  • 2. 요양병원
    '13.4.21 10:17 PM (203.226.xxx.106)

    분당이시라면 보바스병원추천드려요..저희 시아버님이 폐암으로 서울대병원에서 3달정도 치료받으시다가 보바스 호스피스병동으로 옮기신뒤 편히 계시다 돌아가셨어요..임종이 가까워졌을때 햇살방으로 옮겨가서 가족들모두 작별인사도 드릴 수 있었답니다.. 돌아가신뒤 저희도 시안에 모셨네요..

    경황없으시고 슬픈마음이실텐데..한번 문의해보세요..힘내시구요..토닥토닥..

  • 3. 원글
    '13.4.21 10:21 PM (210.205.xxx.131)

    보바스는 병원비가 엄청 비싼걸로 알고 있는데 어느정도 선인가요?

  • 4. 마야부인
    '13.4.21 10:31 PM (121.157.xxx.187)

    보바스는 기본이 250에서 300선이라고 했어요. 저희도 알아봤었는데 좋긴 좋은데 교통편도 그렇고 병원료도 만만치않아 포기했어요

  • 5. 유지니맘
    '13.4.21 10:45 PM (203.226.xxx.101)

    서현동 좋은이웃병원 알아보세요
    저희 집 바로 건너편인데
    건너들은 이야기로 시설은 괜찮다고
    들었구요
    분당 서현 신선설렁탕 아시지요?
    우체국 옆
    저도 시아버님 같은 상황 마지막엔 요양병원으로 모셨지요
    힘든 결정 하셔야겠지만 경험해보고 지나보니
    고통없이 준비되는것도 어쩌면 위하는 길이 아닐까 싶네요
    차근차근 잘 준비하시고 기운 잃지 마세요

  • 6. 보바스
    '13.4.21 11:18 PM (220.78.xxx.207)

    저도 보바스 추천드리려 왔는데..여러분이 해주셨네요..비싸긴 하지만, 비싼만큼 서비스도 만족입니다.

  • 7. 도촌동
    '13.4.22 12:19 AM (211.36.xxx.153)

    오크힐스요양병원도방문해보세요ᆢ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1380 맨날 돈없다던 시누 (원글 펑) 12 .... 2013/07/07 3,963
271379 초1 엄마계시면 도와주세요~~~~ 초등1학년 2013/07/07 704
271378 빨리 취직 하고 싶어요... 1 ... 2013/07/07 738
271377 쪼리? 신고 어디까지 나가세요? 15 ... 2013/07/07 4,038
271376 트위터 고민상담 너무 재치있어요 ㅎㅎ 6 ㅋㅋ 2013/07/07 2,111
271375 파주 운정역-서울역 (또는 홍대입구) 경의선으로 출근 하시거나 .. 3 ... 2013/07/07 4,643
271374 목욜에 펌을했는데요 컷트 2013/07/07 587
271373 뇌경색후유증 팔다리 마비 완치 불가능해요? 7 답답 2013/07/07 22,211
271372 죽고 사는 건 순서가 없나봐요 29 ... 2013/07/07 17,328
271371 비 많이 오는 날도 음식물쓰레기 1 2013/07/07 1,055
271370 서유럽 여행시 사야 할 건 뭐가 있을까요? 2 쇼핑 2013/07/07 2,073
271369 제이미파커스에서 옷 사보신 분 있으신가요? 1 .. 2013/07/07 12,708
271368 남부터미널 주정차 가능한곳 있을까요? 2 Jain 2013/07/07 783
271367 언론의 잣대 4 이상해 2013/07/07 493
271366 필체가 별로 였는데 좋아지신분 계신가요? 3 명필 2013/07/07 1,014
271365 비행기 사고 뉴스 보고 생각난 경험담 2 프라즈나 2013/07/07 2,542
271364 화장실에 찌든 담배냄새 아랫층일까요? 어떻게 해결해야.. 4 고민상담 2013/07/07 1,379
271363 누가 제대신 원수좀 갚아주면 좋겠어요 12 2013/07/07 3,903
271362 눈 충혈된거 빨리 낫게 하는 방법 있나요? 2 ㅇㅇ 2013/07/07 1,341
271361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 대접 대우를 따져요 14 연구자 2013/07/07 4,312
271360 사람들이 절 보면 5 그냥...... 2013/07/07 1,307
271359 표창원 교수, 역시 멋있네요! 진정한 남자맞아요!! 13 ㅎㅎㅎㅎ 2013/07/07 2,158
271358 어린이라 무시해서 그런게 아닐까요?(내용 삭제) 6 .. 2013/07/07 953
271357 중국승객2명 어떻게해서 사망하게 된걸까요? 20 ? 2013/07/07 12,459
271356 한국방송에서는 왜 보도를 하지 않는지.. 장마 2013/07/07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