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게 오랫동안 생각해왔거든요
그래도 아주 어릴때 유년기부터 뭐 약속지키는거나 성실성이 중요하단건
몸에 익혀와서 그냥 일이 닥칠때는 열심히 해왔어요
그런데 이게 나이가 들수록..(제가 28살입니다) 사는게 재미가 없어요
취미도 없고 특기도 없고 이 나이까지 연애도 많이 안해봤고 친구도 별로 없구요
성격이 많이 예민하고 까칠해고 그래서...스스로 고치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는데
내 성격을 바꾼다는 건 어렵고....
우울증이 오다보니 무기력증도 심해서..사실 이게 게으름이랑 헷갈릴때도 있었는데
확실히 무기력증이 맞는듯한게...우울증이 급격하게 올땐 뭘 좀 하려고 해도
"그래 내가 살아서 뭐해 곧 죽을건데 이런 노력 할 필요가 뭐 있어" 싶은 생각이
머리를 뒤엎고 있어서 일을 좀 하다가도 그만 두기 싶상이고...
제가 또 되게 못생겼어요. 이 나이에 모아둔 돈도 없고.
외모도 그렇고. 친구도 없고. 그냥 뭐 하나 제대로 된게 없으니 희망도 미래도 없고.
아무래도 그냥 죽는게 낫는거 같은데.
살아서 뭐할까요. 부모님은 나를 왜 태어나게 한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