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위층에 두드리다가 딜레마

나무아미타불 조회수 : 2,213
작성일 : 2013-04-21 21:06:44

윗집이 하도 시끄러워서요. 부탁+항의해도 소용없고

오늘은 하도 신경질이 나서 페트병으로 천장을 막 같이 쳤는데

치다말고 갑자기 갈등이 생긴 게

 

윗집 애들이 60RPM으로 뛸 때 친다 -> 지네가 휘모리 장단으로 비명까지 동반해 뛰고 있는데

내가 페트병으로 서너번 치는 게 들릴 것인가? 아니, 신경이나 쓸 것인가? 

들리는건지 마는건지 무아지경인건지 그런건지 효과도 없더라고요. 계속 뜀 -_-;;

 

윗집이 조용할 때 쳐서 나도 그들의 평화를 깨준다-> 시비거는 꼴 밖에 안 될듯 -_-;;;

 

 

사람 마음이 참 그러네요.

좀 조용하면 그래, 애들이 놀면서 그럴 수도 있지, 하다가

정말이지 미친듯이 뛰어댈때면 (우리집 창문이 덜덜덜덜 떨릴 정도 ㅠㅠㅠㅠㅠ)

저 집 부모는 진짜 뭐하는 사람인가 엎어버리고 싶고요.

몇 번 얘기해봤는데 자기도 뭐 어쩔 수 없다, 조용히 하라 그래도 말 안 듣는다 식.

애들이 어리지도 않으니 매트는 당연히 안 깔고 살고요.

 

우어어.

 

IP : 122.37.xxx.1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동지여
    '13.4.21 9:14 PM (220.87.xxx.164)

    어제 오늘 저도 페트병에 물 넣어서 윗층을 향해 한바가지의 욕과 함께 힘껏 두드렸어요.
    그런데 갑자기 드는 생각 하나... 내가 이런다고 쟤네들한테 이 소리가 전달이나 될까?
    층간소음... 고통입니다,

  • 2. ..
    '13.4.21 9:16 PM (223.62.xxx.62)

    천정 두드리는건 내 스트레스 해소에 좋지 않나요 지들이 듣건말건 두드리면 좀 나아요~~~~~

  • 3.
    '13.4.21 9:21 PM (122.37.xxx.113)

    더 열받는 거 같아요 ㅠㅠㅠ 두드리고 나서도 계속(or 한층 더) 쿵쿵 거리면...

  • 4. 링크
    '13.4.21 9:22 PM (122.37.xxx.113)

    감사합니다. 상상만으로 좀 위로(?)가 되네요 ㅠㅠ

  • 5. 우리집
    '13.4.21 9:33 PM (211.246.xxx.39) - 삭제된댓글

    윗층 참말로 징해요.
    하도 심하게 뛰길래 경비실 통해 연락했더니 애엄마 씩씩거리며 와서 건설사에다 항의하라고 하대요.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저희더러 예민하다고 하니 애엄마하고 말이 안통해요.
    오전엔 일하는 아줌마 살림 막다루는 소리 쿵닥쿵닥
    애들 학교 갔다오면 뭘하는지 지끈지끈, 피아노는 거실에 놔두고 쳐대고 미쳐버리겠습니다.
    이 집을 산 제 목을 치고 싶어요.
    요즘엔 너무 우울해서 윗집 문 앞에서 목을 메고 죽어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들어요.
    윗층 애엄마가 이 심정을 좀 알아주면 좋겠네요.
    지금도 뛰고 있군요.

  • 6. 아... 윗님...
    '13.4.21 9:53 PM (220.87.xxx.164)

    정말 스트레스가 극도로 달하신듯..
    저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참...
    적반하장이죠. 윗층인간들.
    하루에도 몇 번씩 솟구치는 분노...
    미치겠어요.

  • 7. 원글
    '13.4.21 10:09 PM (122.37.xxx.113)

    흑 정말 사람들이 이렇게 고통받는데 법적으로 뭔가 규제가 있음 좋겠어요ㅠㅠ 근데 법원 판결은 그렇게 나버리고..

  • 8. ..
    '13.4.21 10:14 PM (110.70.xxx.163)

    좀전에 처음으로 천장 세번 두드렸는데 오히려 제 가슴이 콩닥거려요.
    6시부터 지금껏 천장이 무너지는것 같아요.
    뭔가 또르르 굴러 가는 소리도 나구요..
    아이들이 시험준비하느라 공부하니 제가 더 예민하게 반응이 나오는것도
    같고..ㅠ
    윗집 정말 과일이라도 사서 올라가야할지..
    세번 두들겼는데 내가 이게 뭐하는건가 싶은게 기분 참 ...
    씁쓸하네요

  • 9. 그렇게 살다가
    '13.4.21 11:20 PM (111.118.xxx.36)

    못 살겠어서 세 놓고 나왔어요.
    유치원생1, 초1의 남자애들 둘이 눈 떠있는 동안은 뛰고 블럭? 쏟고...그 엄마라는 여자, 뒤꿈치로 쿵쿵 찍으며 걷습니다. 6시 10분이 기상시간, 새벽 한, 두시까지 미친듯이 걸어요. 그게 다냐! 아닙니다. 베란다에 돌출 화분 그대로 물을 줘서 환기 시키느라 열어놓은 제 집으로 흙물이 다 쏟아져 들어와 건조대위 오리털 이불ㅜㅜ
    화분내려서 물 주라고, 이불 망쳤다고 하니 그런 일 없다던 여자..
    시설팀에 연락해 아파트 외,내벽 누수 체크 요청했더니 윗집 다녀온 시설팀 분들이 왠만하면 윗집여자랑 안 엮이도록 하라는 조언까지 하대요.
    날마다 울면서 살았었어요.
    딱 열달 살고 이사 나왔어요.
    사는게 아니라 미치고 있는거 같아서요.
    층간소음, 공동주택 생활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장애인듯.

  • 10. 새벽 한시에
    '13.4.22 12:45 AM (118.209.xxx.66)

    황병기 미궁~
    화장실에서~

    환장 할겁니다.

  • 11. 이쁜쭈8237
    '13.4.22 11:02 AM (119.194.xxx.31)

    지난주 SBS 스페셜.. 좋은이웃 나쁜이웃... 그 프로 혹시 보셨나요??
    거기 보니 윗층 사람들의 고충(?)도 나름 있더라고요...
    자기 아이들한테 계속 조용하라고 하고 뛰지 말라 주의 주고....
    근데... 그들은 잘 모르더라고요.. 아랫집이 얼마나 고통 받는지...

    SBS에서 제시한 대안중.... 입장 바꿔 생각하기가 있더라고요...
    윗집 사람 내려와서 일단 한번 들어 보시라고...
    방송에 나온 윗집 남편 내려와 듣더니 완전 깜놀... 이렇게 심한지 몰랐다며 죄송하다고...
    집 전체를 매트 깔더라구요...

    물론 매트 깔아도 어쩔수 없는 소음도 있고요....(요 부분은 위 아랫집 상의하에 최대 몇시부터는 정말 조심 조심 하겠다라는게 전제 되야 겠죠....)

    일단 화내서 윗층 두드리면 윗집 더 뛰니까.... 좋게 좋게.... 입장바꿔보기 함 해보시는 것도 권유해 드려요....

  • 12. 원글
    '13.4.22 1:01 PM (122.37.xxx.113)

    고맙습니다 이렇게 이야기 나누는것만으로 위안이 좀되네요. 흑...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162 어제 형수씨가 청혼을 4 ᆞᆞ 2013/05/30 2,763
258161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노인분들은.. 3 장기요양보험.. 2013/05/30 1,785
258160 자외선 가릴수있는 챙넓은 썬캡 추천좀 1 태양 2013/05/30 1,414
258159 도대체 삼생이가 뭐에요? 9 ***** 2013/05/30 2,709
258158 '육사 생도간 성폭행' 이번이 처음일까 6 세우실 2013/05/30 2,565
258157 설치비 얼마 예상 할까요? 2 스탠드에어컨.. 2013/05/30 746
258156 강아지 유치 하나 남은게 안빠지는데 빼주는게 나을지 갈등중예요... 14 // 2013/05/30 1,900
258155 스키니 바지 어느 정도로 수선할까요? 수선 2013/05/30 513
258154 궁금하신분...일단.. 7 혹시 2013/05/30 963
258153 된장남녀 간장남녀, 연어-캥거루-빨대족 1 손전등 2013/05/30 994
258152 내가 한짓도 사실은 아동학대 범주 ㅠ.ㅠ 5 애엄마 2013/05/30 1,874
258151 이 외국사람 이름 어떻게 읽는 건가요? Onwuegbuzie? .. 4 고민녀 2013/05/30 1,045
258150 요즘애들 왜그렇게 욕을 달고 사는걸까요 7 .. 2013/05/30 1,122
258149 이런남자 3 거참. 2013/05/30 612
258148 BGF리테일, 편의점 CU점주 자살에 대국민사과 1 세우실 2013/05/30 892
258147 다리쪽이랑 배쪽이 너무가려워요ㅠㅠ 1 가려워서 2013/05/30 869
258146 아모스 제품 구입은 ... 2 ans 2013/05/30 2,726
258145 적금 가입--> QR인증서 복사 안돼요 ㅠㅠ 스마트뱅킹 2013/05/30 499
258144 미씨들 옷 파는 쇼핑몰에서 티셔츠를 샀는데.. 6 .... 2013/05/30 2,264
258143 별거 아니지만 참외 먹을때... 23 참외 2013/05/30 4,541
258142 어제 시어머니때문에 번화가 한복판에서 울었어요 35 짱딴 2013/05/30 13,685
258141 주식해서 수익률이 5천만원 이상이면 수수료가 세금내나요?? 5 주식초보 2013/05/30 2,178
258140 역류성 식도염,제가 하는 방법. 2 역류성 2013/05/30 2,862
258139 여행지 안내 부탁 1 50대에.... 2013/05/30 509
258138 폴로는 직구가 안되나요? 3 제발 2013/05/30 1,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