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실력자...

나이 조회수 : 1,328
작성일 : 2013-04-21 18:34:44

요즘 대학생들 중간고사 기간 입니다. 

 이번에 미대생이 된 우리 아들에게 집은 거의 하숙집이 되었네요.

왠 과제가 그리도 많은지.... 다음주 부터는 줄줄이 시험이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 좋아하는 동네 돈가스집에 데려가서 푸지게 돈가스 멕였습니다.

열심히 밥을 먹던 우리아들.. 흘러나오는 노래를 흥얼흥얼 따라 부르더니 요즘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라고 하더군요.

" 쟤 노래 참 좋아요. 팀 작업하면서 친구가 틀어준 음악에 저 노래 있었는데 제일 좋았어요. "

"쟤?  아들..... 너 저 노래 누가 부른지는 아냐? "

" 어머니... 내가 언제 가수 이름 아는거 보셨어요? "

 

 

 

" 이름은 조용필... 나이는 64세 란다.... 니가 쟤라고 할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우리 아들 눈이 휘둥글...

" 조용필이요? 그때 나가수에 나왔던 그 아저씨요? "----그래도 조용필씨가 동안이여서 할아버지 소리는 안들었습니다...

다행입니다.

" 진짜 목소리만 듣고 내 나이 가수인줄 알았어요.... 우~~`아~~"

"정말 대단한 사람이네요.  예전에 유명했었어요? "

"그럼~ 세계적으로 유명했지. 미국이나 유럽 등지는 아니지만 일본과 대만 홍콩 아시아권에서는 굉장히 유명했었어.

우리나라 원조 아이돌 가수였어"

막귀 가진 미대생 우리 아들에게 실력이 통한 조용필씨....

내가 그를 알고 그의 음악을 좋아했다는것이 더할 수 없이 자랑스러운 순간이였습니다.

IP : 180.70.xxx.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용필 노래는
    '13.4.21 6:44 PM (211.201.xxx.23)

    세월이 흘러 들어도 별로 촌스럽지가 않아요. 뽕삘 안 나서 더 좋구요.

  • 2. JJ1
    '13.4.21 7:39 PM (125.179.xxx.138)

    저도 조용필 좋지만 오글거려요..ㅋㅋㅋㅋ 어우 오글거려

  • 3. 저도
    '13.4.21 7:48 PM (1.247.xxx.247)

    그 노래 들으며 와 좋다 팝같아.~ 했는데 조용필님이 음반을 냈다고... 나중에 보니 그 노래가.. 그노래였어요. 어째 많이 듣던 목소리더라니.... 시대에 처지지않는 아니 시대를 앞서가는? 대단한 뮤지션이라 생각해요.

  • 4. ..
    '13.4.21 8:14 PM (1.241.xxx.27)

    노래는 좋지만 약간 꺾어지는듯한 올드한 창법이 남아있던데요. 제가 연세를 알아서인지 나이드신 분이 부르는 표시도 났구요.
    하지만 어린사람이 듣고 젊은 이의 목소리로 들었다면 그게 진짜겠지요.
    대단한 용필오빠입니다. 제 친구중에 정말 광팬이 있었는데 그애가 생각나네요.

  • 5. 나이
    '13.4.21 8:30 PM (180.70.xxx.11)

    아들 보다 한살 위인 딸에게도 방금 들려주었습니다.
    딸은 공부는 스타벅스에서.... 가 습성이 된 카페족이라서 이미 그노래를 알고 있더군요.
    하지만 노래 듣고 나서 가수가 조용필인거 알고 놀란 과정을 거친것은 비슷했습니다.
    딸의 친구들도 다들 놀랐다네요.

    물론 그안에는 좋아하는 아이도 싫어하는 아이도 있지만 다들 그나이에 이런 음악이 가능한거냐... 로 놀라워했답니다.

    김연아로 인해 한국인인것이 자랑스러워는 순간이 있듯이
    조용필씨로 인해 내가 나이있는 장년층인것이 자랑스럽다 생각했다면... 오바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150 남편이 벤츠로 차를 바꿔줬어요~! 54 그린핑거 2013/04/22 20,773
244149 젤아이라이너와 리퀴드 아이라이너 중 안 번지는것은? 5 ㅇㅇ 2013/04/22 1,490
244148 샴푸 같은거 쭉~~ 쓰세요? 5 ㅇㅇ 2013/04/22 1,284
244147 친구들과 제주도 2박 3일 여행 두아이 맘 2013/04/22 645
244146 자꾸만 늘어만 가는 요구 시엄마글 광고입니다. 1 아랫글 2013/04/22 881
244145 청량리 회기동근처에 갈만한 교정치과 소개좀 해주세요 1 어딜가나 2013/04/22 1,056
244144 소다 대용량 살 수 있는곳 어디였나요? 6 소다 2013/04/22 933
244143 낮에 혼자 있는 전업분들.. 계시죠? 19 날고싶다 2013/04/22 4,968
244142 경찰청 “전화는 했지만 압력은 아니다” 外 1 세우실 2013/04/22 905
244141 단골 카페가 갑자기 유명해져서.. 19 ㅇㅇ 2013/04/22 4,477
244140 피자스쿨 맥시칸바이트 피자 드셔보신분?? 1 ... 2013/04/22 1,908
244139 임신 16주 풍진 양성반응 8 ㅠㅠ 2013/04/22 3,397
244138 국민행복기금가접수시작했어용 1 코브라 2013/04/22 1,013
244137 혹시 해몽 아시는분 계실까요? 2013/04/22 429
244136 외국인 친구가 혼자서만 식사하는것 23 .... 2013/04/22 4,220
244135 82쿡 메인에 있는 yes24광고 놀랍네요 2 헉.. 2013/04/22 1,481
244134 네살 남아, 서울 근교 기차 한 번 태워주려구요.. 어디로 갈까.. 2 초보맘 2013/04/22 545
244133 주인의 팔을 물어뜯다 못해 뼈까지 부순 개! 1 ㅇㅇㅇㅇ 2013/04/22 1,468
244132 중1 여자아이 수학 공부 조언 부탁드릴께요 2 중1 2013/04/22 1,371
244131 외환크로스마일카드 쓰시는 분 계세요? 8 혹시 2013/04/22 3,126
244130 opi 손톱강화제 ..궂어졌는데 해결방법 알려주세요 ㅠㅠ 1 비싼건데 2013/04/22 800
244129 잘생겨서 추방당했다는 아랍 남자 그 사람 맞네요.. 4 ㅇㅇ 2013/04/22 4,044
244128 경산 고교생 자살사건 가해자 2명 구속기소 1 구속 2013/04/22 928
244127 중 1 - - 중간고사 일주일 딱 남았습니다.. 7 초심,;; 2013/04/22 1,386
244126 일산 주엽역 사시는 분들 출근길 질문이요~~ 2 일산 2013/04/22 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