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짜 실력자...

나이 조회수 : 1,314
작성일 : 2013-04-21 18:34:44

요즘 대학생들 중간고사 기간 입니다. 

 이번에 미대생이 된 우리 아들에게 집은 거의 하숙집이 되었네요.

왠 과제가 그리도 많은지.... 다음주 부터는 줄줄이 시험이랍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 좋아하는 동네 돈가스집에 데려가서 푸지게 돈가스 멕였습니다.

열심히 밥을 먹던 우리아들.. 흘러나오는 노래를 흥얼흥얼 따라 부르더니 요즘 자기가 좋아하는 노래라고 하더군요.

" 쟤 노래 참 좋아요. 팀 작업하면서 친구가 틀어준 음악에 저 노래 있었는데 제일 좋았어요. "

"쟤?  아들..... 너 저 노래 누가 부른지는 아냐? "

" 어머니... 내가 언제 가수 이름 아는거 보셨어요? "

 

 

 

" 이름은 조용필... 나이는 64세 란다.... 니가 쟤라고 할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우리 아들 눈이 휘둥글...

" 조용필이요? 그때 나가수에 나왔던 그 아저씨요? "----그래도 조용필씨가 동안이여서 할아버지 소리는 안들었습니다...

다행입니다.

" 진짜 목소리만 듣고 내 나이 가수인줄 알았어요.... 우~~`아~~"

"정말 대단한 사람이네요.  예전에 유명했었어요? "

"그럼~ 세계적으로 유명했지. 미국이나 유럽 등지는 아니지만 일본과 대만 홍콩 아시아권에서는 굉장히 유명했었어.

우리나라 원조 아이돌 가수였어"

막귀 가진 미대생 우리 아들에게 실력이 통한 조용필씨....

내가 그를 알고 그의 음악을 좋아했다는것이 더할 수 없이 자랑스러운 순간이였습니다.

IP : 180.70.xxx.1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용필 노래는
    '13.4.21 6:44 PM (211.201.xxx.23)

    세월이 흘러 들어도 별로 촌스럽지가 않아요. 뽕삘 안 나서 더 좋구요.

  • 2. JJ1
    '13.4.21 7:39 PM (125.179.xxx.138)

    저도 조용필 좋지만 오글거려요..ㅋㅋㅋㅋ 어우 오글거려

  • 3. 저도
    '13.4.21 7:48 PM (1.247.xxx.247)

    그 노래 들으며 와 좋다 팝같아.~ 했는데 조용필님이 음반을 냈다고... 나중에 보니 그 노래가.. 그노래였어요. 어째 많이 듣던 목소리더라니.... 시대에 처지지않는 아니 시대를 앞서가는? 대단한 뮤지션이라 생각해요.

  • 4. ..
    '13.4.21 8:14 PM (1.241.xxx.27)

    노래는 좋지만 약간 꺾어지는듯한 올드한 창법이 남아있던데요. 제가 연세를 알아서인지 나이드신 분이 부르는 표시도 났구요.
    하지만 어린사람이 듣고 젊은 이의 목소리로 들었다면 그게 진짜겠지요.
    대단한 용필오빠입니다. 제 친구중에 정말 광팬이 있었는데 그애가 생각나네요.

  • 5. 나이
    '13.4.21 8:30 PM (180.70.xxx.11)

    아들 보다 한살 위인 딸에게도 방금 들려주었습니다.
    딸은 공부는 스타벅스에서.... 가 습성이 된 카페족이라서 이미 그노래를 알고 있더군요.
    하지만 노래 듣고 나서 가수가 조용필인거 알고 놀란 과정을 거친것은 비슷했습니다.
    딸의 친구들도 다들 놀랐다네요.

    물론 그안에는 좋아하는 아이도 싫어하는 아이도 있지만 다들 그나이에 이런 음악이 가능한거냐... 로 놀라워했답니다.

    김연아로 인해 한국인인것이 자랑스러워는 순간이 있듯이
    조용필씨로 인해 내가 나이있는 장년층인것이 자랑스럽다 생각했다면... 오바일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543 육아스트레스 어떻게 푸세요? 5 케이트 2013/06/27 1,132
267542 아래 뻔뻔한 박근혜 지지자씨 뻔뻔하다 뻔.. 2013/06/27 497
267541 전기세 거의 절반을 줄였습니다. 2 두리안 2013/06/27 2,934
267540 kt 번이 뷰2 휴대폰 5만원 베스트샵 떴어요 5 000 2013/06/27 1,074
267539 초등 영어공부 알려주세요. 콩쥐 2013/06/27 471
267538 올 여름은 안 덥네요... 28 날싸 2013/06/27 6,881
267537 인천공항에서 대전 가는 버스가 있나요? 7 버스 2013/06/27 1,950
267536 남이 옷입는걸로 할말 많은 분들에게 바치는 만화 ㅇㅇ 2013/06/27 681
267535 초년운 장년운 중년운 말년운 점점 더 좋아지시는분? 4 ... 2013/06/27 9,001
267534 사주에 관한 질문이요 2 ᆞᆞ 2013/06/27 957
267533 동남아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1 베어 2013/06/27 692
267532 길음동 7 이미지궁금 2013/06/27 1,318
267531 엄마들모임에서...엄마들 왜 이리 말이 많나요? 7 말수 2013/06/27 2,951
267530 통화하면서 별짓 다하는 사람 6 왜그래 2013/06/27 1,253
267529 '권영세 음성 비밀녹음 파일' 파장 外 7 세우실 2013/06/27 987
267528 아마존의 눈물 보신분들 있으시죠? 5 하루하루 2013/06/27 730
267527 아이보리 가죽클리너 2 가죽 2013/06/27 1,115
267526 냉장고 바지, 3 ??? 2013/06/27 1,387
267525 관상은 믿을만 한가요? 9 혹시 2013/06/27 4,568
267524 제주도 아기들 데리고 여름 휴가 완전 잘 즐길 방법있음 공유해주.. 14 완전기대 2013/06/27 1,904
267523 여름 홑이불 추천해주셔요~ 2 궁금이 2013/06/27 528
267522 면역력이 너무 떨어져 있는데 어찌할지요 ㅠㅠ 18 ///// 2013/06/27 4,571
267521 어린이집 선생님 말투가 불편해요.. 22 .. 2013/06/27 9,141
267520 강쥐랑 냥이 사진좀 올려주세요..싫은분들은 패쑤.. 6 줌인 아웃에.. 2013/06/27 760
267519 블루베리 엄청 많은데 어찌 해먹어야?? 8 겨울 2013/06/27 1,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