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발 공부못하는 중등 아이들 학원은 어딜보내나요?
초등땐 아둥바둥 제가 끼고 해서 시험점수는 중상위권 유지하다
홧병날까 두려워서 공부방으로 영수 보냈어요
작년 시험들 바닥을 쳤어요
저도 작년엔 공부를 시작해서 저랑 시험날짜가 겹쳐 봐줄수가 없었고 겨우 음악 요점정리해서 같이하니 이것만80점 넘었더라구요
기본적으로 아이가 욕심도 없고 하고자하는 의욕도 없고
암기도 약해요
책상에 오래 앉아있지도 못하고 평소에 책도 거의 안읽었어요
초등땐 제가 책 읽어주면 좋아라 듣고 스스로는 거의 안읽더라구요
공부방선생님도 이런 캐릭터 애는 첨이라하시네요
하는것도 아니고 안하는것도 아니고
그러다가 일년넘게 다니니 이녀석이 꾀가나는지 늦게가고
숙제도 거의 안해가고 하나봐요
제가 직장다니면서 아이를 체크하기가 힘들더라구요
작년부터 크게 몸도 아팠고 스스로 하겠거니 믿었는데 계속 저를
힘들게하네요
시험도 다음엔 잘보겠지 믿었다가 25점짜리까지 있더군요
영수를 바꿔주고 싶어도 대형학원은 얘를 보내기가 너무 아까운거에요
따라가지도 못할것같고 지금 영어수학은 따로 다니는데 둘다
제 아이는 선행은 안된다고 했어요
도대체 어디를 보내야할까요?
학원비도 너무 아까워요
보내도 지금60 잘하면80점 이에요
성질같아선 다 끊고싶은데 그렇다고 혼자ebs강의도 못듣는것같구요
아이가 자존심도 상해하지 않는것같아 더 화나요
초등동생한테 단어 뜻이나 문제까지 물어봐요
중학생되면서 되도록이면 크게 화안내고 타이르고
성적이 저 모양이어도 열심히 해보자 할수있다고
하는데 점점 힘드네요
이런애들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1. 과외밖엔
'13.4.21 6:31 PM (1.230.xxx.10)답이 없어요.상위권이나 인강으로 공부 가능해요.
2. 그런애는
'13.4.21 6:35 PM (211.209.xxx.15)밑빠진 독에 물 붓기예요. 전혀 공부 태도가 안 되는 학생은 돈만 날려요.
3. --
'13.4.21 6:36 PM (211.214.xxx.196)과외밖엔 답이 없는;;;
4. ...
'13.4.21 6:39 PM (222.237.xxx.108)과외 밖에 답이 없어요.
실력있는 선생님에다가 성실하고 꼼꼼하게 봐 줄 선생님을 찾아보세요.
너무 잘 나가시는 선생님들은 이런 학생 제대로 못 살펴주니 이 부분은 양지하시고 아이에게 맞는 선생님 꼭 찾길바래요5. 저라면
'13.4.21 6:39 PM (218.238.xxx.159)운동보내요. 집중력 약한애들은 검도같은거 시키면 도움받아요
일단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공부를 하고 집중이 되어서 공부를 하죠
그리고 공부하는 이유를 알아야 동기부여가 되구요
적성검사를 해서 아이 적성을 찾아보는것도 도움이 될거 같구요
아이도 상당히 스트레스 받겠네요 그냥 목적없이 학교만 왔다 갔다 해야하는
인생처럼 느껴질듯..
동기부여 중요해요..6. 딱 우리아들이네요
'13.4.21 6:50 PM (219.137.xxx.158)아직 초등인데 크면 이렇게 되겠군요...
예전엔 외동이라 끼고자며 물고빨고 했는데,
이제 죙일 고래고래 소리치며 혼내고, 밤에 잠든 모습을 봐도 안쓰럽지가 않아요...
내 애가 공부를 못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해봤는데...7. 제경우
'13.4.21 6:51 PM (211.209.xxx.15)애가 의지가 없으면 과외도 소용없었어요. 기술 취미나 애가 하고 싶은거 제대로 가르쳐 놓으셔요.
8. ㅇ
'13.4.21 6:54 PM (58.148.xxx.103)저랑 제 큰애 얘기네요..
과외도 소용없더군요
과외쌤 올때 겨우 책펴고.. 과외쌤 내준 숙제를 그쌤 오면 시작해서 같이 풀기 시작하더라는..ㅠ
돈 낭비 맞는거 같애요
적성 아닌놈에게 퍼주고 있다는~~
저도.. 어쩌지요? 그냥 포기할까요??9. ..
'13.4.21 7:02 PM (180.69.xxx.60)공부 말고 아이가 재밌어하는거 같이 찾아봐주세요. 공부는 적성이 아닌데 붙잡고 있으니 부모도 아이도 지옥이네요.
꼭 공부잘해야 잘사는건 아닌거 같아요.10. ++
'13.4.21 7:03 PM (125.189.xxx.14)그냥 속는셈칙시고 고생스럽더라도 엄마가 계속 봐주시는건
어떠세요? 그래보고도 안 되면 돈 아까우니 모든거 접구요11. ..
'13.4.21 7:03 PM (180.69.xxx.60)요샌 특성화고도 많이 있고...하고 싶은 일이 있을거 같아요. 하긴 특성화고도 어느정도 성적은 되어야하지만...부모님이 알아봐주시면 아이가 갈 길이 있지 않을까요?
12. 그나마도
'13.4.21 7:07 PM (112.151.xxx.224)과외라도 붙여야..진자 꼴찌는 면하니...돈 쓰는것밖에 없죠..
올리려하는게 아니라..그냥 유지라도 하려고..
사실상..그러다가도 잘하는 경우는 극히 매우 드문데..
그냥 그돈 은행에 고박꼬박 저축해도 그게 더 좋은데..
부모라고 최선을 다했다는말은 듣고싶고..포기도 안되고..
고3 지나니..결론은 알겠는데..
진행될때만큼은 절대 놓을수가 없더라구요..13. 왜...공부방에
'13.4.21 7:07 PM (119.198.xxx.116)애를 왜 공부방에 보내셨는지...
중등 되면 특성화 된 수학학원이랑 국어 과학 이렇게 보내셔야 하는데.
초등고학년 부터 수학은 중등선행 시켜야 겨우 따라가는데.
현 상황이 그렇고 돈도 그렇게 아까우시다면 제가 보기엔 공부는 죄송하지만 물건너 간것 같은데요.
애가 의지가 없으면 더욱 안되는거고.
애랑 맘 터놓고 이야기 부터 해 보세요.
뭘 하고 싶은지14. ...
'13.4.21 7:24 PM (1.241.xxx.27)공부를 잘할지 못할지 원글님이 가르쳐보면 답이 나옵니다.
이 아이가 감각이 있고 순발력도 있는데 공부를 못한다면 공부양이 부족한것이고
기본적인걸 이해 못한다면 독서양의 부족이구요.
독서도 많이 한편이라면 공부머리가 안 트인것이지요.
제가 그런 아이를 키우는데요. 제 아이는 독서량 부족에 공부머리도 없어요.
하지만 제가 가르칩니다.
모든 과목을 다 가르치는데 제 2외국어만큼은 그냥 버렸어요. 제가 도저히 가르칠수 없더라구요.
하지만 다른 과목은 모두 같이 합니다.
남들은 모르지만 조금씩 조금씩 매번 시험을 볼때마다 좋아집니다.
저는 그냥 남들이 조금 더 잘할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아이가 못하는것이아니라요.
그리고 못하는건 그렇게 부끄러운일은 아니에요.
내 아이가 못해서 잘하는 아이나 그 엄마에게 피해를 주는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그걸 비웃는것도 올바르지 못한 일입니다.
한번 엄마가 열심히 가르쳐보세요.
공부가 필요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일이지만 버려둘수는 없고 학원이나 과외샘 모두 경험해보았지만
그런 아이를 가르칠수 있는 사람은 없었어요.
저는 심지어는 책도 같이 읽습니다.15. 윗님
'13.4.21 9:14 PM (1.251.xxx.234)윗님 제가 곧 그럴것 같아 지금도 잠이 안오는 엄마에요..
5세때 부터 남들 한다는것 다 시키고...지금도 청담 보내는 5학년 엄마에요...
근데...보여요...1-2년후 성적이...
똑같이 시켜도 항상 중간앞으로 나가지를 못해요..
전업이어서 좀 봐줘도...성적이 앞으로 나가지를 못해요..
공부는 하겠다고 하는데 성적 안나오는것 머리가 나쁜 거겠죠..
지금이라도 한가지 재능을 찾아주고 싶은데... 그많은 재능중에 도대체 한가지는 있나 모르겠어요...
재능이라고는 학원가라고 하면 학원만 왔다갔다 잘 한다는것...
어째요..??16. 남의일이아닌듯
'13.4.21 9:46 PM (211.36.xxx.237)저도 제아이를 잘알기에 학원대신 과외로 선택해 유지하고있는데...정말 태도보면 포기하고싶어요..공부는 확실히 재능이 맞는거같아요..아무나잘할수있는게 아닌...이웃언니가 두대학생을 키워낸이야기 들으니 뭘해도 안되기에 앗싸리 기술배우라고 고등학교때 딴길 열어주더라구요
그 분이 현명한거같아요.아이싹을보구 돈을 안들이고 본인이 다가르쳤거든요..애공부시키다보니 알겠더래요.학원이나 과외해서 오를놈인지 아닌지...17. ㅇㅇ
'13.4.22 12:10 AM (211.225.xxx.2)공부는 잘하진 못해도 노력이라도 해서 기본은 하게 만드시구요..
유망한 직종중에 아이적성 재능과 맞을만한거 제대로 할수있게 도와주세요
뭐라도 능력이 있어야 나중에 밥벌이하죠..18. ...
'13.4.22 1:38 AM (116.46.xxx.77)중1인데 수학 일차식 배워요.
숙제를 했는데 y-6y = 6 이라고 답을 써놨네요.
5(2x +1) = 15x 라고 답을 써 놨구요.
- 부호는 일단 계산 들어갔다하면 죄다 빼 버리구요.
지우개로 지우고 틀린 답 다시 쓰라고 해도
연필로 _____________ 긋고 옆에 써요.
지우개로 지우라고 또 얘기하니까 '나중에 어떻게 틀렸나 봐야지' 그럽니다.
ㅠㅠ
그런데 저런애를 제가 좀 더 참지 못하고
책 뺏어서 집어던져 버리고 가서 자라고 해버렸어요.
ㅠㅠ
그럼 얘는 너무 평온히 착착 책 정리하고 가서 잡니다.
다른 애는 더 하는 시늉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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