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좋은 점

요피비 조회수 : 2,584
작성일 : 2013-04-21 02:17:19
아이 하나 키우눈 평범한 사람입니다.
큰 굴곡없이 평화롭게 살고 있으니 복받은 거라고 여기고 있어요.

남편도 보통 남편인데요.
그냥 이 밤에 제 남편의 좋은 점 한 가지가 갑자기 고맙게 느껴져서요.

제가 무슨 말을 하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그냥 수다라 할지라도 귀찮아하지않고 대답해줘요.
스포츠를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프리미어 리그나 요즘처럼 류현진 나오는 야구경기 집중해서 보면서도 그래요.

크게 자상하거나 이벤트를 해주는 사람은 아닌데 일상에서 알게모르게 따뜻하게 대해주네요.

쓰다보나 제가 가장 감동받았던 게 기억나요.
비행기에서 팔걸이에 팔꿈치를 대고 책을 보고 았었어요.
팔꿈치를 손바닥으로 쓱 감싸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랬더니 아니..내가 그렇게 책 읽어보니 팔꿈치가 아프더라구... 그러더라구요.

야밤에 내 얘기 잘 받아주는 남편이 갑자기 이뻐서 자랑해봅니다..ㅎㅎ
IP : 14.161.xxx.19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1 2:23 AM (58.231.xxx.141)

    헛.... 자랑계좌 번호 알려드릴게요.
    1000원 입금해주세요.
    ㅠㅠ

  • 2. 제가
    '13.4.21 2:24 AM (175.223.xxx.58)

    82에서 본 가장 좋은 남편이네요~~

  • 3. ^ ^
    '13.4.21 2:26 AM (121.130.xxx.7)

    아우 이쁘다
    지금처럼 이쁘게 사세요.

  • 4. ...
    '13.4.21 2:29 AM (39.7.xxx.225)

    이런 칭찬해줄수있는 아내가 있어서 좋으시겠는걸요^^
    시간 지날수록 따뜻한게 좋네요.

  • 5. ..
    '13.4.21 2:33 AM (125.176.xxx.31)

    원글님 글에서 사랑이 보여요^^

  • 6. 요피비
    '13.4.21 2:41 AM (14.161.xxx.195)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한테 자랑글 썼다고했더니 되게 좋아하네요.
    제가님..저희가 동남아에 살고 있는데 남편이 초청하고 싶대요. 댓글이 특히 마음에 들었나봐요~

  • 7. 어머나
    '13.4.21 2:53 AM (39.7.xxx.148)

    깜짝 놀랐어요~~
    류현진 보느라 깨어있었는데
    이제 자려구요
    말씀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구요~
    님의 글 읽은 분들 모두 행복하셨을거에요
    좋은글~고맙습니다^^

  • 8. ^ ^
    '13.4.21 2:55 AM (121.130.xxx.7)

    제가님 부럽다.
    제 답변은 맘에 안드셨나 봐요 ㅠ ㅠ

  • 9. 요피비
    '13.4.21 3:38 AM (14.161.xxx.195)

    아이고 윗님..ㅋㅋ
    윗님은 제가 초청하는 걸로~
    남편이 애처럼 자기만 칭찬듣는 걸 좋아해서 그래요~

  • 10. 봄날벚꽃
    '13.4.21 3:39 AM (110.35.xxx.198)

    저도 제가님뒤에 조용히 줄서봅니다..^^

  • 11. 푸들푸들해
    '13.4.21 3:42 AM (68.49.xxx.129)

    저런남자..솔직히 별로 안흔하죠? 아님 역시 여자하기 나름인가요?ㅜㅜ 전 아직 미혼인데 저런남자 만나고싶지만..ㅜㅜ

  • 12. 제 남편은...돈은 잘 주는데..
    '13.4.21 7:33 AM (218.52.xxx.100)

    야구경기나 자기 좋아하는 프로 보는데 말걸면 조용히 하래요..
    돈은 달라면 잘 주더라구요... 자기 용돈 모아놨던거...
    뭐... 저도 따로 거실 티비로 제 취향에 맞는거 보면 되니까...그러려니 합니다

  • 13. 정말 귀한 남자
    '13.4.21 9:46 AM (203.45.xxx.169)

    그런 남자
    백에 하나?
    아니 천에 하나?
    밖에 없어요.

    정말 보석을 찾으셨네요~ ^^

  • 14. 요피비님
    '13.4.21 9:49 AM (175.223.xxx.216)

    쪽지보냈습니당^^
    폰이라 아이피는 계속 바뀌는데 제가~
    이 리플 쓴 사람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266 부모도 부모나름이지요.... 1 답답이..... 2013/06/11 946
261265 상추 걷고 지금 깻잎이랑 고추 모종 더 심으면 늦을까요? 4 텃밭 2013/06/11 853
261264 레미제라블에서 팡틴 치아 뽑히는 장면요. 9 1 2013/06/11 3,357
261263 착한미용실은어디인가요? 멋진모습으로.. 2013/06/11 456
261262 다이어트 중에 이 말하면 상처된다. 뭐가있을까요? 8 줌마여신 2013/06/11 910
261261 글 저장은 어떻게 하나요? 2 소소한 2013/06/11 497
261260 새송이버섯 어떻게 해서 드시나요? 6 레시피 2013/06/11 1,762
261259 유산은 똑같이 책임은 내가... 6 이야기 2013/06/11 1,659
261258 정말 어이가 없고 기가차네요 과일많이먹으면 당뇨라뇨? 31 ㅇㅇ 2013/06/11 18,113
261257 손윗 시누와 성격 차이로 스트레스 받아요 17 2013/06/11 2,504
261256 로지아이 택배 원래 이런가요? 화가난다 2013/06/11 1,099
261255 7살 남자아이안짱다리 교정해야할까요? 3 궁금 2013/06/11 3,104
261254 인터넷에서 신문사설. 파란하늘보기.. 2013/06/11 588
261253 아이 외동이신 분, 나중에 걱정 안 되시나요? 31 고민 2013/06/11 5,010
261252 돌선물 뭐가 좋을까요 1 . 2013/06/11 659
261251 어머니환갑선물 1 ㄹㅁ 2013/06/11 958
261250 월세 세입자인데요? 내년 만기인데 집주인이 집을 내놓겠다네요 7 세입자 2013/06/11 2,245
261249 죄의식 없는 원장들 샬랄라 2013/06/11 867
261248 매실종류 3 지온마미 2013/06/11 1,843
261247 점심 많이 먹은건가요? 3 123 2013/06/11 936
261246 큰맘먹고 유럽여행을 생각하고 있는데요 6 유럽여행 2013/06/11 1,707
261245 폐경 되고 나면 허리선이 없어지는 건가요? 11 쩜쩜 2013/06/11 3,597
261244 루미코씨 예쁘고 요리도 잘하네요 4 나는야 발요.. 2013/06/11 2,206
261243 인강만으로 수능 영어 1등급 가능한가요? 12 영어 2013/06/11 4,895
261242 초등 4학년 미술 교과서 어디서사나요? 2 ........ 2013/06/11 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