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좋은 점

요피비 조회수 : 2,552
작성일 : 2013-04-21 02:17:19
아이 하나 키우눈 평범한 사람입니다.
큰 굴곡없이 평화롭게 살고 있으니 복받은 거라고 여기고 있어요.

남편도 보통 남편인데요.
그냥 이 밤에 제 남편의 좋은 점 한 가지가 갑자기 고맙게 느껴져서요.

제가 무슨 말을 하면, 크게 중요하지 않은 그냥 수다라 할지라도 귀찮아하지않고 대답해줘요.
스포츠를 참 좋아하는 사람인데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프리미어 리그나 요즘처럼 류현진 나오는 야구경기 집중해서 보면서도 그래요.

크게 자상하거나 이벤트를 해주는 사람은 아닌데 일상에서 알게모르게 따뜻하게 대해주네요.

쓰다보나 제가 가장 감동받았던 게 기억나요.
비행기에서 팔걸이에 팔꿈치를 대고 책을 보고 았었어요.
팔꿈치를 손바닥으로 쓱 감싸더라구요.
그래서 왜? 그랬더니 아니..내가 그렇게 책 읽어보니 팔꿈치가 아프더라구... 그러더라구요.

야밤에 내 얘기 잘 받아주는 남편이 갑자기 이뻐서 자랑해봅니다..ㅎㅎ
IP : 14.161.xxx.19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1 2:23 AM (58.231.xxx.141)

    헛.... 자랑계좌 번호 알려드릴게요.
    1000원 입금해주세요.
    ㅠㅠ

  • 2. 제가
    '13.4.21 2:24 AM (175.223.xxx.58)

    82에서 본 가장 좋은 남편이네요~~

  • 3. ^ ^
    '13.4.21 2:26 AM (121.130.xxx.7)

    아우 이쁘다
    지금처럼 이쁘게 사세요.

  • 4. ...
    '13.4.21 2:29 AM (39.7.xxx.225)

    이런 칭찬해줄수있는 아내가 있어서 좋으시겠는걸요^^
    시간 지날수록 따뜻한게 좋네요.

  • 5. ..
    '13.4.21 2:33 AM (125.176.xxx.31)

    원글님 글에서 사랑이 보여요^^

  • 6. 요피비
    '13.4.21 2:41 AM (14.161.xxx.195)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편한테 자랑글 썼다고했더니 되게 좋아하네요.
    제가님..저희가 동남아에 살고 있는데 남편이 초청하고 싶대요. 댓글이 특히 마음에 들었나봐요~

  • 7. 어머나
    '13.4.21 2:53 AM (39.7.xxx.148)

    깜짝 놀랐어요~~
    류현진 보느라 깨어있었는데
    이제 자려구요
    말씀만으로도 충분히 감사하구요~
    님의 글 읽은 분들 모두 행복하셨을거에요
    좋은글~고맙습니다^^

  • 8. ^ ^
    '13.4.21 2:55 AM (121.130.xxx.7)

    제가님 부럽다.
    제 답변은 맘에 안드셨나 봐요 ㅠ ㅠ

  • 9. 요피비
    '13.4.21 3:38 AM (14.161.xxx.195)

    아이고 윗님..ㅋㅋ
    윗님은 제가 초청하는 걸로~
    남편이 애처럼 자기만 칭찬듣는 걸 좋아해서 그래요~

  • 10. 봄날벚꽃
    '13.4.21 3:39 AM (110.35.xxx.198)

    저도 제가님뒤에 조용히 줄서봅니다..^^

  • 11. 푸들푸들해
    '13.4.21 3:42 AM (68.49.xxx.129)

    저런남자..솔직히 별로 안흔하죠? 아님 역시 여자하기 나름인가요?ㅜㅜ 전 아직 미혼인데 저런남자 만나고싶지만..ㅜㅜ

  • 12. 제 남편은...돈은 잘 주는데..
    '13.4.21 7:33 AM (218.52.xxx.100)

    야구경기나 자기 좋아하는 프로 보는데 말걸면 조용히 하래요..
    돈은 달라면 잘 주더라구요... 자기 용돈 모아놨던거...
    뭐... 저도 따로 거실 티비로 제 취향에 맞는거 보면 되니까...그러려니 합니다

  • 13. 정말 귀한 남자
    '13.4.21 9:46 AM (203.45.xxx.169)

    그런 남자
    백에 하나?
    아니 천에 하나?
    밖에 없어요.

    정말 보석을 찾으셨네요~ ^^

  • 14. 요피비님
    '13.4.21 9:49 AM (175.223.xxx.216)

    쪽지보냈습니당^^
    폰이라 아이피는 계속 바뀌는데 제가~
    이 리플 쓴 사람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231 檢 'CJ 비자금' 숨겨놓은 '선대 차명재산' 수사 外 1 세우실 2013/05/28 614
256230 미국에 사시는 분즘 봐주세요 (꾸벅) 14 .. 2013/05/28 1,178
256229 Said 를 앞에 붙이는 이유 4 2013/05/28 917
256228 딸램 낮잠중... 내팔 2013/05/28 512
256227 시민단체들, 홍석조 CU회장 '사문서 위조'로 고발 샬랄라 2013/05/28 376
256226 현숙 조카 입양요... 6 .. 2013/05/28 4,075
256225 과목중점 학교 라고 혹시 아시는분 어떤지 알려주세요~ 6 직딩 딸맘 2013/05/28 646
256224 수지 승기 너무 예뻐요. 나를 잊지말아요. 구가의서 2013/05/28 1,084
256223 저 오늘 생일입니다... 3 미르 2013/05/28 523
256222 아이 적성검사결과가 저가 생각한거랑 너무 다르네요. 6 행복한생각 2013/05/28 1,755
256221 불량식재료유통 설렁탕체인 어디인가요? 3 어디 2013/05/28 1,623
256220 순천제일고, 요양원에서 할머니에게 "꿇어라" 7 .. 2013/05/28 1,853
256219 입이 짧은 아기..ㅠㅠ 어떻게 해야해요? 2 너무너무 2013/05/28 1,013
256218 태아보험 필수 일까요? 19 사과 2013/05/28 2,369
256217 가스렌지 3구가 낫겠지요? 상판은 뭐가 좋나요? 3 10년 사용.. 2013/05/28 1,983
256216 드라마-못난이주의보에서 신애라가 왜 갑자기 죽은거에요? 4 궁금 2013/05/28 2,512
256215 텔레비 보니 옛날에는 굴비 크기가 어마 어마.. 2 .. 2013/05/28 1,324
256214 44살 88사이즈 아줌마 복싱다이어트 괜찮을까요? 8 복싱?? 2013/05/28 2,988
256213 탱자엑기스 구합니다 1 애타는 아빠.. 2013/05/28 1,634
256212 영남 제분 주가 오늘도 소폭 하락이네요. 이대로 쭈욱가라... 8 영남제분 2013/05/28 1,266
256211 오리털 가죽소파에서 오리털 냄새나요. 5 2013/05/28 847
256210 일베에 대한 표창원 교수의 분석 8 gmarm 2013/05/28 984
256209 다들 매실 어디서 주문하셨나요? 4 .... 2013/05/28 1,036
256208 주부님들.. 제일 자신있는 요리 한가지씩 얘기해볼까요? 5 요리 2013/05/28 1,358
256207 1945년 설립 서울 유명 보육원 '송죽원'서 지속적 아동학대 .. 4 샬랄라 2013/05/28 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