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이 착하다는 착각...

음.. 조회수 : 2,517
작성일 : 2013-04-20 21:16:34

전 참 제 자신이 착하다는 착각을 하고 산 것 같아요...

사주를 봐도 마음이 곧다. 정의롭다.

그런데 제가 왜 제 자신을 착하다고 생각한 줄 아세요.

다른 장점이 없어요. 설마 다른 장점이 없고 외모도 이런데

안착할리가...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어린시절을 보면 전 정말 성격 지랄맞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절대 순한 아이는 아니였죠.

제가 제일 부러워했던 사람이 어떤 사람이였는지 아세요?

성격 순한 여자. 그런 여자는 왠지 잘살 것 같고 행복할 것 같고...

복받을 것 같고...

제가 왜 이런 글을 쓰냐면

제가 착하다는 착각이 나를 불행하게 하고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것 같아요.

나는 착하니까 누굴 도와야해. 그런데 우러난 바램도 아니고 능력도 안되니 어긋남.

결국 둘다 힘듬.

남이 잘되기를 바래요. 그런데 그 사람이 잘되라고 뭘 해주지는 못해요.

근데 가진 게 없으니 인간관계에서 착함으로 어필했던 것이

저를 너무나 힘들게 했어요.

난 착한 이미지. 그럼 상대는 나에게 뭔가를 더 바라게 되고.

암튼 그렇네요.............

IP : 211.214.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0 9:20 PM (58.236.xxx.74)

    우와, 명쾌한 글이네요, 너무 착함으로 이미지 메이킹하면 상대가 너무 바라게 되서 어긋날 단초를 주더라고요.

  • 2. 그건
    '13.4.20 9:25 PM (218.238.xxx.159)

    착하지만 약해서그래요 자존감 낮고 자신감부족.
    착한것과 약한것은 달라요.
    고집세시죠..? 착하면서 자존감이 높으면 누구에게 인정받으려고
    아둥바둥하지않거든요.
    전형적인 태음인이네요..
    실력만 기르면 피해의식에서 해방될수있어요..

  • 3. ...
    '13.4.20 9:51 PM (39.7.xxx.32)

    착하든 아니든 솔직한 자신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여보는게 어떨지요. 자신만의 착해야한다는 틀이나 기준에 자꾸 얽매이다보면 오히려 어색하고 억지스러울지도몰라요. 다른장점이 왜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분명 있을거에요.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을정도로 배려한다면, 오히려 님 있는그대로 사시는게 더 진실되게 느껴지고 성격도 좋아보일수있어요.

  • 4. 대부분
    '13.4.20 10:16 PM (221.162.xxx.139)

    책에서 봤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선하다고 믿는대요

  • 5. 바꿔봐요
    '13.4.21 1:30 AM (99.238.xxx.42)

    뭐하러 하고 많은 자아설정 중에 자신을 힘들게 하는 걸 택했어요?
    그만 그거 휘딱 던져버리고 자신의 좋은점 시시콜콜하고 쓰잘떼기 없다 민망하다 유치하다싶은 것까지 줄줄이 써내려가다 보면 뭔가 맥락이 있을거예요.
    앞으로 그걸로 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337 호텔스파갈때 비키니 입나요 원피스형 입나요? 7 초보질문 2013/04/24 3,426
245336 비자금 모으는 노하우 좀.. 2 지금은개털 2013/04/24 1,811
245335 초등 4학년 학습지 문의 꼭 부탁 합니다 5 욕심쟁이 2013/04/24 1,526
245334 요즘 사과 맛 있나요? 7 미쓰김언니 2013/04/24 1,463
245333 명동유니클로 사람 투신했다는데요 12 2013/04/24 18,896
245332 브라운핸드블렌더 쵸퍼에 물오징어 작게 잘릴까요? 3 2013/04/24 1,186
245331 프로폴리스 여드름 2013/04/24 493
245330 케냐AA보다 맛난 원두 뭐가 있나요? 10 드립커피 2013/04/24 2,725
245329 폴로 보이 사이즈요 6 급질 2013/04/24 1,133
245328 엄마랑 같이 살다가 결혼하면서 엄마 나가라하면 10 이기적 2013/04/24 3,753
245327 [원전]방사능에 노출된 꽃 "끔찍하다!".jp.. 참맛 2013/04/24 1,469
245326 요새 노량진 등에서 오징어 한짝 시세...? 1 주부 2013/04/24 808
245325 국민행복기금 낼 접수하러 갈라구요. 1 찰밥 2013/04/24 1,129
245324 대검 중앙수사부, 52년 만에 간판 내리던 날… 박수도 한숨도 .. 세우실 2013/04/24 434
245323 동양매직 식기세척기 문의인데요.(모델좀 봐주세요.) 4 오전에 2013/04/24 913
245322 부정시험 일당이 붙잡힌거 같은데 10 ... 2013/04/24 2,206
245321 딸이 못나면 ..엄마들은 그냥 대충 아무한테나 시집 보내려 하나.. 23 ... 2013/04/24 5,289
245320 오늘 날씨 참 좋죠? 2 날씨 2013/04/24 799
245319 초2 남아 발냄새 너무 심해요 5 발냄새 2013/04/24 1,499
245318 이거다 하는 가격착하고 좋은 팩 아시나요? 2 2013/04/24 979
245317 비엔나 로마 기념품 및 직원들 선물 뭐가 좋을까요 11 선물 2013/04/24 3,366
245316 “진주의료원 타 병원 전원 조치 후, 추가 5명 사망” 1 참맛 2013/04/24 673
245315 부츠 보관 어떻게 하세요? 4 보나마나 2013/04/24 832
245314 이시영, `국가대표` 됐다…김다솜에 판정승 22 세우실 2013/04/24 3,927
245313 올 스텐 커트러리 vs 지앙/부가티 커트러리 2 ㅇㅇ 2013/04/24 5,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