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신이 착하다는 착각...

음.. 조회수 : 2,335
작성일 : 2013-04-20 21:16:34

전 참 제 자신이 착하다는 착각을 하고 산 것 같아요...

사주를 봐도 마음이 곧다. 정의롭다.

그런데 제가 왜 제 자신을 착하다고 생각한 줄 아세요.

다른 장점이 없어요. 설마 다른 장점이 없고 외모도 이런데

안착할리가... 이렇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 어린시절을 보면 전 정말 성격 지랄맞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절대 순한 아이는 아니였죠.

제가 제일 부러워했던 사람이 어떤 사람이였는지 아세요?

성격 순한 여자. 그런 여자는 왠지 잘살 것 같고 행복할 것 같고...

복받을 것 같고...

제가 왜 이런 글을 쓰냐면

제가 착하다는 착각이 나를 불행하게 하고 다른 사람을 불행하게 하는 것 같아요.

나는 착하니까 누굴 도와야해. 그런데 우러난 바램도 아니고 능력도 안되니 어긋남.

결국 둘다 힘듬.

남이 잘되기를 바래요. 그런데 그 사람이 잘되라고 뭘 해주지는 못해요.

근데 가진 게 없으니 인간관계에서 착함으로 어필했던 것이

저를 너무나 힘들게 했어요.

난 착한 이미지. 그럼 상대는 나에게 뭔가를 더 바라게 되고.

암튼 그렇네요.............

IP : 211.214.xxx.14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0 9:20 PM (58.236.xxx.74)

    우와, 명쾌한 글이네요, 너무 착함으로 이미지 메이킹하면 상대가 너무 바라게 되서 어긋날 단초를 주더라고요.

  • 2. 그건
    '13.4.20 9:25 PM (218.238.xxx.159)

    착하지만 약해서그래요 자존감 낮고 자신감부족.
    착한것과 약한것은 달라요.
    고집세시죠..? 착하면서 자존감이 높으면 누구에게 인정받으려고
    아둥바둥하지않거든요.
    전형적인 태음인이네요..
    실력만 기르면 피해의식에서 해방될수있어요..

  • 3. ...
    '13.4.20 9:51 PM (39.7.xxx.32)

    착하든 아니든 솔직한 자신을 있는그대로 받아들여보는게 어떨지요. 자신만의 착해야한다는 틀이나 기준에 자꾸 얽매이다보면 오히려 어색하고 억지스러울지도몰라요. 다른장점이 왜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분명 있을거에요.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을정도로 배려한다면, 오히려 님 있는그대로 사시는게 더 진실되게 느껴지고 성격도 좋아보일수있어요.

  • 4. 대부분
    '13.4.20 10:16 PM (221.162.xxx.139)

    책에서 봤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선하다고 믿는대요

  • 5. 바꿔봐요
    '13.4.21 1:30 AM (99.238.xxx.42)

    뭐하러 하고 많은 자아설정 중에 자신을 힘들게 하는 걸 택했어요?
    그만 그거 휘딱 던져버리고 자신의 좋은점 시시콜콜하고 쓰잘떼기 없다 민망하다 유치하다싶은 것까지 줄줄이 써내려가다 보면 뭔가 맥락이 있을거예요.
    앞으로 그걸로 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1199 참치 먹고 싶어요..참치 매니아님들 3 ........ 2013/06/11 906
261198 "'종북정권 안된다'는 원세훈, 명백한 선거법 위반&q.. 3 샬랄라 2013/06/11 437
261197 전철에서 좌석 앞에 서서가는 여자가 코털 가위로 머리카락을 다듬.. 8 전철 2013/06/11 2,265
261196 CF 감독들은 돈 잘버나봐요 8 미둥리 2013/06/11 2,573
261195 청소기 안에 립스틱이 빨려 들어 갔는데..흑흑 4 ㅜㅜ 2013/06/11 885
261194 드럼 세탁기 고무 패킹에 곰팡이가 피었어요 4 곰팡이 싫어.. 2013/06/11 4,746
261193 혹시 노란색 지갑 써보셨어요? 때 많이 타겠죠?;; 4 .. 2013/06/11 1,135
261192 갤럭시s2로 인터넷하는데 카페있는 아이디로 쪽지 보낼 수 있는 .. .. 2013/06/11 374
261191 남자분들 지퍼는 화장실서 닫고 나오믄 안되나요 14 에효 2013/06/11 1,795
261190 축의금 얘기에 저도 하나 덧붙여요 7 2013/06/11 1,267
261189 매실청 만들때 매실 유기농으로 구입하시나요? 2 매실 2013/06/11 757
261188 멜라루카 어떤가요? 4 친한언니 2013/06/11 2,034
261187 남편과의 대화중,나의 문제는 무얼까요? 16 내 문제는 .. 2013/06/11 2,816
261186 더이상 들어갈데가 없는데 서랍장 사야할지 6 2013/06/11 1,303
261185 초3 아들한테 맞았어요... 80 속상한 엄마.. 2013/06/11 19,359
261184 항문외과 가면 하는 검사들 아픈가요? 7 병원 2013/06/11 5,668
261183 키자니아 근처 먹을만한 곳 많나요? 7 키자니아 2013/06/11 1,209
261182 학생 의자 어떤게 좋을까요? 2 학생 의자 2013/06/11 1,123
261181 나온김에 entp분들 계실까요?? 8 entp 2013/06/11 5,984
261180 부부싸움의 기술에 대해 조언부탁드립니다.. 3 림지 2013/06/11 959
261179 인터넷을 통해 꽃배달 보내려고 하는데요.... 1 꽃배달 2013/06/11 871
261178 결혼식 관련 미묘한 질문들! 2 @@@ 2013/06/11 813
261177 스쿼트 하면 엉덩이와 허벅지에 최곤가요? 3 2013/06/11 2,920
261176 류시원아내가 연예인이었다는 게... 왜? 2013/06/11 3,744
261175 코피가 자주 많이 나는데 병원가봐야할까요?? 9 8살 2013/06/11 2,5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