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후 이민가는데요, 꼭 들고나갈 살림 추천부탁드려요
결혼 할 사람은 유럽남자라, 한국 들어가서 가을에 결혼하고 남편나라로 살러 들어가요.
어차피 이민이라 한국 들어가면 저 예전쓰던 물건 정리해서 이민짐 부치고 해야해서
그 참에 한국에서만 살 수 있는 알짜살림도 장만해 바리바리 부쳐볼까 하는데요.
여기 눈팅해보면 정말 좋은 살림들이 넘쳐나는데.. ㅠㅠ (어제 살림 추천글 읽다 날샐뻔..)
뭘 들고 나가야 나중에 땅을치고 한국에서 이거 가져올걸 그랬네 하지 않을까요.
남편네 동네는 따뜻한 쪽 아니고 우중충에 비 많이 오는 쌀쌀한 나랍니다 ㅠㅠ..
슬슬 결혼식장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이것저것 계획하는데
한국에서 얼마를 쓰고 나갈지 계산이 총체적으로 되는게 이래저래 편할 것 같아서
장만해 나갈 살림 걱정까지 해 보고 있네요..
미리 감사드려요. 꾸벅.
1. ...
'13.4.20 7:55 PM (118.208.xxx.135)쿠쿠같은 압력밥솥이요~ 제가 사는데는 한국마트서 팔긴하지만 훨씬 비싸더라구요,,
그리고 윗분이 말씀하신 마스크팩,,한국같이 저렴하고 괜찮은 마스크팩은 없더라구요,,
탐폰쓰시면 괜찮지만 생리대쓰시면 챙겨오세요,,탐폰질은 괜찮은데 생리대는 질이 좀 안좋아요,,,2. 나라가?
'13.4.20 8:09 PM (39.7.xxx.40)어느 나라인지 알면 조언해드리기 좋을텐데
전 영국에 있었는데 윗분 말씀하신 전기밥솥 요긴했구요
그 외엔 정말 다 있는데;;
가끔 질좋은 고추장이나 된장 모 그런것들이 좀 아쉽긴 했는데 일반적인 수준으론 다 구할 수 있어요
생리대도 영국이 나트라케어의 나라다보니 전 오히려 영국서 사왔구요 ㅎㅎ
글구 화장품같은 것도 국내브랜드 고집하시는거 아님 유럽쪽이 훨씬 성분좋고 싸요 거의 널려있다고 보심 돼요^^3. ..
'13.4.20 8:13 PM (223.62.xxx.19)영국은 전기장판 팔아요.
속옷류, 양말, 우산이 우리나라께 질이 좋은거같아요.
헤어핀같은 장식류?
진짜 웬만한건 다 있어요.4. 원글이
'13.4.20 8:16 PM (202.56.xxx.67)아.. 작은 나라라.. 베네룩스에 껴 있네요...;; ㅎㅎ 교민분 거의 없으실 거 알아서 그냥 뭉뚱그려 썼어요.
잠깐 3개월 다녀온 적 있는데, 다행히 한국식품을 구할 수 있는 괜찮은 루트는 알아서 식품쪽 생각은 안해요.
화장품 역시 윗님 말씀처럼 전 그 나라 3개월 있을 때 사온거 지금 쓰기땜에~ ㅎㅎ 화장품도 생각없어요,
고춧가루가 비싸니까 제가 김치담가먹게 고춧가루나 많이 쟁여가야지.. 그냥 이 정도.
압력밥솥은 전압 이런거 상관 없나요? 폭발할까봐 괜시리 무섭네요.5. 원글이
'13.4.20 8:26 PM (202.56.xxx.67)글구 저도 지금 살고 있는 나라도 있고 해서.. 해외 기초적응편(?)은 뗐구요..
이를테면 아기사랑 세탁기? 그런거 전 듣도보도 못한거라.. 해외맘분들도 싸짊어지고 가시는지..
팬 같은건 유럽 무쇠팬 좋은게 더 많겠죠? 칼이라든지 등등.. 한국에서 꼭 사가야할건 밥솥 뿐일까요?
아니면 무슨 담요 있던데. 그런거 다 필요없이 유럽 침구용품이 더 따뜻하고 좋을까요?
지하철에서 파는 머리카락 뽑아내는 천원짜리 막대기, 유럽에선 구할 길 없겠죠? 싸가야 하나..
다이소에서 파는 잡다~한 살림들. 이런거 유럽에 없을거 같아서. 이런거 여쭤본거에요 ^^6. 저도
'13.4.20 8:45 PM (134.95.xxx.243)쿠쿠 전기밥솥이요. 전기압력밥솥은 복불복이지만 (전 해외에서 멀쩡히 7년째 쓰는데 1,2년 만에 바로 고장나는 사람도 있으니) 그냥 전기밥솥은 헤르츠 차이로 고장 안나거든요.
담요가 창신담요 말씀하시는 거면 그런 담요는 유럽에도 많이 있어요. 유럽은 춥게 살기 때문에 담요는 좋은 거 많아요.
대신 전기장판이나 온수전기요 같은 거 가져오세요. 유럽은 바닥난방 되는 집이 많지 않고, 전기장판도 한국식으로 뜨겁지 않아서 침대에 누움 추위가 뼈까지 스민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어요.
팬, 칼 모두 유럽에서 사심 되구요.
070 인터넷전화 마련해 오심 한국이랑 통화할 때 유용하구요.
그외 녹차용 다기도 괜찮아요. 한국에선 얼마안해도 유럽에선 그런걸 젠~ 스타일이라고 해서 무지 비싸게 받으니.
그외 락앤락통도 유럽은 무지 비싼데, 한국은 싸니 잡다한 생활용품 락앤락통에 넣어 분류한 뒤 부치시면 요긴하게 쓸 수 잇어요.
그 외엔 필요한게 없네요. 대부분 유럽이 더 싸고 왠만한 건 다 구할 수 있어요.7. 저도
'13.4.20 8:51 PM (134.95.xxx.243)그리고 세탁기는 가져오심 안돼요 모터 때문에 금방 고장나요.
그 외 조지루쉬 보온도시락이나 한국식 보온죽통도 유럽에서 유용하구요,
예쁜 문구류 (일기장, 노트, 메모장) 좋아하심 한국에서 사오세요.
유럽은 한국 처럼 아기자기한 문구류를 잘 안써서 그런건지, 대부분 수입이라 가격이 한국 열배쯤 해요 -_-8. 에이
'13.4.20 9:09 PM (39.7.xxx.40)그런거라면 그냥 가셔두 돼요
침구용품도 유럽쪽이 훨씬 질좋구 싸요
저 백만원 좀 넘게주고 거위털 이불 사왔는데 이불이 솜털같은데 엄청 따뜻해요
베네룩스3국 중 한 나라라면 살기도 좋겠어요
부러워요 ^^
아 글구 전기밥솥도 유럽에 있긴있어요
테팔같은 브랜드^^9. 윗님
'13.4.20 9:16 PM (202.56.xxx.67)감사합니다. 복 받으실 거에요 꾸벅.. 전기밥솥 체크, 이것저것 막 할 용도로 풍년 압력솥 4인용 정도도 사려 했는데 두 개 들고가야겠네요. 예비신랑도 밥을 잘 먹어서 ㅋㅋ 보온죽통도 넘 괜찮구.. 락앤락으로 소소한거 분류해 포장해 오는거 넘 좋은 아이디어 같아요. 특히 큰사이즈는 잘 없기도 하고 엄청나게 비싸던데, 김치라도 몇포기 담그면 넣을데가 없어서 저 그냥 2리터짜리 아이스크림먹고 남은 용기에 담고 막 이래서 -_-;; 체크체크~ 전기장판은 그쵸 역시 한국산이 최고.. 저 지금 사는데서도 팔고 그 나라서도 팔던데 다들 허접데기.. 전기 많이 안 먹는걸로 열심히 검색질해야겠어요. 팬 칼은 현지서 사야겠군요. 감사합니다~~
10. 음
'13.4.20 11:11 PM (1.232.xxx.203)제 남편이 유럽사람인데요, 몸에 열이 끓어 넘쳐서 전기장판이고 전기요고 못쓰게 해요. --;
겨울에도 맨 몸으로 침대에 들어가면서 시원하다고 좋아해요 ㅠㅠ
원글님 나중에 아기 갖게 되고 그러시면 뭐라고 하거나 말거나 딱 깔고 써버리면 그만이겠지만^^
옆사람이 싫어할 수도 있으니 물어보고 1인용이나 2인용으로 구입하세요.
전 옆에 누워자는 인간이 싫어해서 못써봤어요. 왠 몸에 열이 그리 많은지! 홍삼 먹고 큰 것도 아닌데.
전 일회용 옷에 붙이는 난로...가끔 그거 붙이고 자요. 혹시 생리통 있고 그러시면 이것도 생각해보세요.
아랫배에 붙이거나 어깻죽지 사이에 딱 붙이면 으슬으슬할 때 아주 좋아요. 낮에 붙이고 있다가 밤까지 ^^
원래는 붙이고 자면 저온화상 위험 있다고 안된다고 써있는데 종일 붙이고 있던 건 그냥 따뜻한 정도라 괜찮아요.
룩셈부르크 가시면 김치냉장고는 필요없을까요? ㅎㅎ 다른 가구류 없으시면 마시고요...
저도 결혼하면서 바로 외국 나가서 살았었는데 그 때 생각나네요.
친정이랑 멀어서 심적으로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힘내서 알콩달콩 잘 사세요.
응원해드릴게요!!! ^_^11. 스위스주민
'13.4.21 9:12 AM (67.87.xxx.133)가습기ㅡ윤남텍이요. 청소가최고
매실액 ㅡ체할때
전관장 ㅡ몸 약해질때 한약대용
가쯔오부시파우더 ㅡ조미료지만 다시다보다좋음
녹차
전기요12. 스위스주민
'13.4.21 9:12 AM (67.87.xxx.133)전관장 ㅡ정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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