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병원의 실수 - 꼭 읽어 주세요.

킹콩과곰돌이 조회수 : 862
작성일 : 2013-04-20 09:43:40

남편이 3월에 강북 모 병원 예방건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어요.

수면 내시경, 대장 내시경도 같이 받았는데, 내시경실에서 간호사분이 손등에 주삿바늘을 꽂잖아요.

근데 첫 번째는 실패하고, 두 번째 꽂는데 엄살 없는 남편이 악 소리 지를 정도로 찌릿하고 아팠대요.

그래서 다른 간호사가 다시 꽂았어요.

(참고로 남편 손등의 혈관이 찾기 힘들다거나 이런 건 절대 아니에요. 그 부분은 간호사도 인정)

검사를 마치고 나서부터 오른쪽 손(주삿바늘 잘못 꽂았던)이 계속 불편하니 좋지 않았어요.

가끔 찌릿찌릿하고, 내 손이 아닌 것 같은 느낌도 가끔 받고

(참고로 남편은 오른손이 중요한 사람이에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손재주가 너무 좋고, 손으로 하는 일이 많거든요.ㅜ)

그래서 그 병원에 연락했더니, 신경과 선생님 예약을 해 줘서 어제 검진 받고 왔는데요.

의사 선생님이 보시더니, 신경이 조금 손상이 됐대요.

그러면서 일단 약을 10일치 지어 주시면서, 그냥 나아지는 사람도 많지만, 일단 약을 먹어 보고, 안 좋으면 다시 오라시네요.

일단 진료비는 감액해 주고, 원무과 가서 이야기하래서 원무과로 갔더니, 법무 담당하는 분이 자리에 안 계셔서 일단 약을 타고 법무 담당하는 분이 나중에 전화 줄 테니, 약 값은 그때 청구해서 받으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그 간호사 이름이라도 확인하고자, 내시경실에 가서 이야기를 하니까,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보니까 간호원 실장인가, 아무튼 그런 분이 오셔서 방으로 가서 따로 이야기를 하자면서

우리를 데려가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죄송하다고, 저희가 다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약값이랑 그 후의 처리까지 다 해주시겠다네요. 이런 일이 좀 있었다고 하면서.

어찌어찌 이야기는 잘 끝내고 왔는데,

친정엄마께 이야기하니, 다른 병원도 가서 진단서를 끊어 놓으라네요. 나중에 딴 소리를 할지 모른다고.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녹취라도 해야 하는지?

계속 안 괜찮아지면 어찌할 건지, 넘 속상해요.

주삿바늘 하나 잘못 맞아 신경 손상이라니요...ㅜㅜ

손을 계속 써야 하는 사람인데요...

이런 경우 어찌해야 하는지, 82쿡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요.

IP : 180.229.xxx.1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0 10:35 AM (222.117.xxx.190)

    제가 알기론 의료분쟁 조정위원회라는데가 있어요.
    그곳에다가 의료서비스로 인한 피해를 신고하고 공식적으로 해결할 수있거든요.
    물론 그 병원에서 알아서 해줘야겠지만 만약을 위한 대비책으로 의료분쟁위원회에 상담하세요.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사이트에 가면 보건관련 부서에 상담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943 82님들 반영구 눈썹 잘하는 곳좀 알려주심 안될까요? 8 .. 2013/05/27 1,998
255942 저 지금 첼로연주곡 틀어놓고... 1 ㅎㅎ 2013/05/27 897
255941 라임, 어떻게 먹을 수 있나요? 8 에이미 2013/05/27 2,695
255940 현관문 좀 열어두고 싶은데 불가능 한 이유 8 복도식 2013/05/27 1,766
255939 육군 사관학교 8 따로또같이 2013/05/27 2,518
255938 '나인' 재밌게 보신 분들!! 텐아시아 이진욱씨 인터뷰 퍼왔어.. 10 곱슬강아지 2013/05/27 2,619
255937 괜찮은 라면 상품 아이디어가 있는데요. 3 이럴 경우 2013/05/27 854
255936 고기 두드리는 방망이? 2 현우최고 2013/05/27 1,652
255935 부실한 진단서 떼준 교수...신상 털렸나 보네요 50 그것이알고싶.. 2013/05/27 14,515
255934 고야드 생루이백 어떤가요? 8 해피맘 2013/05/27 4,149
255933 고등학생 수학학원 꼭 다녀야 하나요 1 학원 2013/05/27 4,002
255932 카톡삭제된거 복구해보신분계신가요? 카톡대화내용.. 2013/05/27 3,317
255931 불어잘하시는분 이거 무슨뜻인지좀 ^_^ 6 윈터메리쥐 2013/05/27 1,359
255930 커피 전문점 시작 한지 3년이 다 되갑니다 86 바다네집 2013/05/27 24,778
255929 차 대접 안해놓고 신경쓰여서요 4 이기적인가 2013/05/27 1,127
255928 2만원대 선물 뭐가 좋을까요.. 4 선인장 2013/05/27 4,595
255927 부동산매매계약불이행 2 여름비 2013/05/27 2,474
255926 밥냉동, 락앤락 실리쿡 다 실패.다른방법없을까요? 21 .... 2013/05/27 7,001
255925 못생긴사람이 좋은인상갖는거 가능할까요? 12 호감 2013/05/27 2,626
255924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 대하여 6 .... 2013/05/27 3,144
255923 짬뽕이랑 볶음 짬뽕중에 뭐 시킬까요? 11 ㅅㅅ 2013/05/27 1,270
255922 윤길자 청부살해사건,김현철 장모 청부살해사건 4 꿀벌나무 2013/05/27 4,626
255921 이번엔 울산에서 불산누출사고 2 불산사고 2013/05/27 920
255920 헌가구 회수해가는곳 없나요? 3 가나 2013/05/27 1,972
255919 무정도시 시사회 당첨되서 정경호 보고 왔어요ㅋㅋ 바람부는12.. 2013/05/27 8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