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병원의 실수 - 꼭 읽어 주세요.

킹콩과곰돌이 조회수 : 855
작성일 : 2013-04-20 09:43:40

남편이 3월에 강북 모 병원 예방건진센터에서 건강검진을 받았어요.

수면 내시경, 대장 내시경도 같이 받았는데, 내시경실에서 간호사분이 손등에 주삿바늘을 꽂잖아요.

근데 첫 번째는 실패하고, 두 번째 꽂는데 엄살 없는 남편이 악 소리 지를 정도로 찌릿하고 아팠대요.

그래서 다른 간호사가 다시 꽂았어요.

(참고로 남편 손등의 혈관이 찾기 힘들다거나 이런 건 절대 아니에요. 그 부분은 간호사도 인정)

검사를 마치고 나서부터 오른쪽 손(주삿바늘 잘못 꽂았던)이 계속 불편하니 좋지 않았어요.

가끔 찌릿찌릿하고, 내 손이 아닌 것 같은 느낌도 가끔 받고

(참고로 남편은 오른손이 중요한 사람이에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손재주가 너무 좋고, 손으로 하는 일이 많거든요.ㅜ)

그래서 그 병원에 연락했더니, 신경과 선생님 예약을 해 줘서 어제 검진 받고 왔는데요.

의사 선생님이 보시더니, 신경이 조금 손상이 됐대요.

그러면서 일단 약을 10일치 지어 주시면서, 그냥 나아지는 사람도 많지만, 일단 약을 먹어 보고, 안 좋으면 다시 오라시네요.

일단 진료비는 감액해 주고, 원무과 가서 이야기하래서 원무과로 갔더니, 법무 담당하는 분이 자리에 안 계셔서 일단 약을 타고 법무 담당하는 분이 나중에 전화 줄 테니, 약 값은 그때 청구해서 받으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때 그 간호사 이름이라도 확인하고자, 내시경실에 가서 이야기를 하니까,

주변 사람들이 다 쳐다보니까 간호원 실장인가, 아무튼 그런 분이 오셔서 방으로 가서 따로 이야기를 하자면서

우리를 데려가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죄송하다고, 저희가 다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약값이랑 그 후의 처리까지 다 해주시겠다네요. 이런 일이 좀 있었다고 하면서.

어찌어찌 이야기는 잘 끝내고 왔는데,

친정엄마께 이야기하니, 다른 병원도 가서 진단서를 끊어 놓으라네요. 나중에 딴 소리를 할지 모른다고.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요? 녹취라도 해야 하는지?

계속 안 괜찮아지면 어찌할 건지, 넘 속상해요.

주삿바늘 하나 잘못 맞아 신경 손상이라니요...ㅜㅜ

손을 계속 써야 하는 사람인데요...

이런 경우 어찌해야 하는지, 82쿡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요.

IP : 180.229.xxx.17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20 10:35 AM (222.117.xxx.190)

    제가 알기론 의료분쟁 조정위원회라는데가 있어요.
    그곳에다가 의료서비스로 인한 피해를 신고하고 공식적으로 해결할 수있거든요.
    물론 그 병원에서 알아서 해줘야겠지만 만약을 위한 대비책으로 의료분쟁위원회에 상담하세요.
    그리고 지방자치단체 사이트에 가면 보건관련 부서에 상담 받아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401 발사믹식초 어떤게 좋은가요?코스트코에서 3 나조 2013/04/22 2,008
243400 길냥이들이 사료가 맛이없나... 1 ,,,, 2013/04/22 429
243399 돌미나리엔 거머리 없나요? 11 미나리 2013/04/22 6,769
243398 쪽파와 생미역요리법 뭐가 있나요? 2 풍년 2013/04/22 782
243397 결혼식을 다녀와서... 14 마음 2013/04/22 4,439
243396 집에서 샐러드 자주 해드시나요? 3 집밥 2013/04/22 1,174
243395 배드민턴으로 살빼신분 계시나요 3 배드민턴 2013/04/22 1,475
243394 포스코에너지 '승무원폭행' 임원 '보직해임' 19 zzz 2013/04/22 5,177
243393 포스코 왕서방 수타면 출시 6 우리는 2013/04/22 2,007
243392 직장다니는 분들, 옷 쇼핑 조언 좀 해주세요. 6 ... 2013/04/22 1,553
243391 섬유 유연제로 식초쓸경우요ᆢ 4 2013/04/22 1,646
243390 우연의 일치이겠죠 3 철학관 2013/04/22 914
243389 돌미나리가 잔뜩 있어요. 음식 한 가지씩만..... 8 해리 2013/04/22 912
243388 굉장히 의외인데 남편이 출장가니까 제가 시간이 남아요. 3 이힛 2013/04/22 1,459
243387 책 안읽고 작가 몰라도 잘만 산다는 사람.. 16 걱정이다 걱.. 2013/04/22 3,271
243386 특전사 보내신분 5 자유 2013/04/22 892
243385 보직해임키로.... 29 왕상무 2013/04/22 3,736
243384 딸 친구 문제인데요. 3 ... 2013/04/22 814
243383 급!!!) 서울 근교 물류창고 알려주셔요~ 2 궁금이 2013/04/22 767
243382 하정우 나오는 용서받지 못한 자 ㅂㅂㅂㅂ 2013/04/22 529
243381 부수입이 갑자기 생겼어요. 살다이런일이^^ 5 부비 2013/04/22 2,982
243380 전기세 2 ㅎㅎ 2013/04/22 685
243379 남편한테 얘기할까요? 1 2013/04/22 674
243378 튀김기 괜찮은가요? 3 해니트리 2013/04/22 1,374
243377 땅끝마을 여행 조언해주세요~ 1 아기데리고 2013/04/22 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