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에서 가물치 고아먹으려는데 특별한방법이 있나요?

어쩌나 조회수 : 9,136
작성일 : 2013-04-19 22:33:17
남편이 낚시따라갔다가 가물치 한마리를 가져왔어요.
푹 고와서 저먹이려고요.
요즈음 손발이 차가워 뭔가 해먹어야겠다 하던중인데,
저 가물치 어떻게 처치?하면될까요?
IP : 218.158.xxx.17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9 10:50 PM (202.47.xxx.11)

    전에 한국인의 밥상에서 아주머니가 가물치 고아서 출산한 딸한테 주는 내용있었는데요.. 거기서 그 아줌마는 솥에 들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가물치를 넣고 익히고 물 넉넉히 넣고 뚜껑닫고 끓이고서 뽀얀 국물 충분히 우러나오면 국물만 따로 걸러서 먹더라고요 ㅎㅎ 제가 해본 방법은 아니구요ㅋㅋㅋㅋ

  • 2. .........
    '13.4.20 1:45 AM (119.71.xxx.186)

    가물치가 죽은거면 간단한 조리법...
    살은거면 좀 힘들게 하지요
    저는 살아있는 가물치만 해봤어요
    커다란 들통에 가물치와 참기름 반병을 넣고 가스불에 올린후 뚜껑을 꼭 누르고
    있으면 잠시후 조용해 집니다.. (가물치가 힘이세서 튀어나오려고 합니다)
    전 하면서 무서워서 가슴이 쿵쾅쿵쾅... 살아있는걸 해야 약효가 좋다고 해서...ㅜ.ㅜ
    조용해지면 들통에 7부정도 물을 채우고 마늘 한주먹과 생강 몇쪽을 넣고 푹 고아줍니다
    뽀얀 국물이 되면 걸러서 국물만 냉장고에 넣어두고 먹을때마다 데워서먹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끓일때 청주나 소주 한컵정도를 넣으면 비린내가 덜할것 같네요
    걸러낸 건더기... 집에서 기르던 개와 고양이에게 주니 안먹더라구요

    한의원에서 시어머니께 해드리라고해서 그해 여름내내 끓였었어요...

  • 3. 원글이
    '13.4.20 6:02 AM (218.158.xxx.177)

    어머나 밤새 너무 소중한 리플을주셨네요.
    네이버에 찾아봐도 없어 걱정했는데
    너무감합니다

  • 4. ...
    '13.4.20 8:34 PM (222.109.xxx.40)

    무서워서 직접은 안해봤고 친정 엄마가 해주셨어요.
    물에 씻으면 냄새가 심하다고 해서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내야 쓴맛이 없다고 해서
    남편이 나무판(없으면 빨래판)에 가물치 머리를 못으로 고정 시켜서 움직이지 못하게 해주면
    배를 갈라 창자를 꺼내고 피는 물로 씻으면 냄새가 나서 젖은 행주로 닦아 내고
    솥을 불에 달군 다음 참기름이나 들기름 반병(소주병) 넣고 손질한 가물치 넣고
    타지 않게 어느정도 끓인 다음 물을 붓고 5-6시간 끓여요.
    처음엔 센불로 30분 정도 끓인후 나중에 중간불로 끓이다가 약불로 끓여요.
    한약국에 가서 사물탕 한재 지어다 넣고 생강, 인삼, 밤, 대추,넣고 끓여주면
    마시기가 덜 힘들어요. 다 끓여서 식힌후에 냉장고에 넣고 먹을때마다 덜어서
    냄비에 덮혀 먹어요. 비위 약하면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먹기 힘들어요.
    요즘은 약 다리는 곳에 맡겨 봉지로 만들면 보관이 편하고 덜 힘들어요.

  • 5. ...
    '13.4.20 8:37 PM (222.109.xxx.40)

    위에 점 많은분처럼 다 고은 다음에 소쿠리에 받혀서 건더기는 걸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7023 미인이 아니라는것 11 ㄴㄴ 2013/05/30 3,720
257022 수학관련 조언 절실)수학 서술형 문제는 초등들이 다 어려워하나요.. 3 ^^ 2013/05/30 1,036
257021 베토벤 월광만 칠 수 있을까요? 12 피아노 2013/05/30 1,459
257020 아이 신기 편한 신발? 뭘까요? 3 궁금 2013/05/30 807
257019 40중반인데, 문득 거울에 비친 무서운 내얼굴을 보고 깨달음을 .. 7 다르게 살자.. 2013/05/30 3,219
257018 초2 아들, 학교에서 괴롭히는 애가 있다는데요. 도움주세요..... 10 데이 2013/05/30 2,132
257017 5월 30일 [김창옥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5/30 615
257016 옷에 습기 1 12345 2013/05/30 639
257015 헤어지고도 친구처럼 지내는 관계;; 19 뿅이 2013/05/30 9,033
257014 하나로 묶었을때 숱 많아보이게 하는 파마 하려면 어떤것 해야하나.. 3 .. 2013/05/30 1,244
257013 삼생이 14 .. 2013/05/30 2,204
257012 핸드폰 번호이동 도와주세요;; 도통 모르겠.. 2013/05/30 404
257011 떡이된 남편.. ;; 4 .. 2013/05/30 1,107
257010 대딩 아들 두신분, 걔네들 방에서 홀아비 냄새 나나요? 6 홀아비냄새 2013/05/30 1,922
257009 냉동생선 어디에 구우세요? 6 급할때 2013/05/30 1,012
257008 요즈음 초등 중학 시험들 6 호야랑선이랑.. 2013/05/30 1,099
257007 아직까지 감기를 달고 있어요. 5 천식인가 알.. 2013/05/30 601
257006 디지털 미디어시티 근처에 잘하는 정형외과 있나요? 상암동 2013/05/30 2,503
257005 인천님들아...... 토요일 문재인님과 함께 산행해요. 11 자수정 2013/05/30 1,615
257004 교통사고로 차를 폐차해야되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5 .. 2013/05/30 957
257003 5월 30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3/05/30 437
257002 교복보면 더 흥분된다는놈을 교사로 써도 될까? 9 행복어사전 2013/05/30 1,767
257001 엄청 충격적이네요 31 안드로이 2013/05/30 22,493
257000 아들이 기숙사 생활하는데요.. 14 적응 2013/05/30 3,007
256999 꿈해몽 부탁드려요 2 저도꿈 2013/05/30 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