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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 살고싶어요.

개 싫어 조회수 : 1,090
작성일 : 2013-04-19 16:23:18

아래 서점에서 개 때문에 아이가 놀라셨단 들 보고 저도 씁니다.

사실 저 개 고양이 다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며칠전 서초동에 모 빵집에 갔어요. 일요일 저녁시간이었고... 빵집에서 빵을 고르고 있었습니다.

문소리가 나고 한 여자분 (40대 후반에서 50대 정도)이 들어오셔서 무심결에 쳐다봤다가 전 완전 깜짝 놀랐어요.

개를 안고 빵집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지금은 정확히 기억 안나는데... 요크셔테리어였나 포메라니안이었나 하여튼 털이 긴 종류였구요.

개가 옷을 입은것도 아니고 그냥 털이 수북하게 나와 있었어요. 

목줄을 했는지는 기억 나지 않지만 그 여자분이 개를 계속 앉고 있더라구요.

전 다행히 거의 다 샀고, 제가 산건 이미 비닐포장한 빵들이었고, 그동네 사람도 아니고 해서 뭐라 말하기가 그랬는데

그집 빵들은 비닐포장이 된것도, 전혀 안되어 있는것도 있었거든요. 

자기 개 털날려서 빵에 붙을건 생각 안하나보죠? 직원도 너무 담담하게 보고있더라구요.

전 다시는 그 빵집에 안갈거에요.

 

빵을 사고 나오면서 다른 기억이 났어요.

몇년 전, 그때는 오금동이었나.... 그때도 뉘엇뉘엇한 저녁.. 빵을 사고 있었는데..

한 분이 문을 열고 들어오며 "얌전히 있어." 이렇게 말하더라구요.

소리가 나서 보니까 빵집 앞 가로수에 강아지를 매어놓고 빵집으로 들어오더라구요.

그래서 "저 사람은 그래도 상식이 있구나." 생각 했었거든요.

 

상식이 통하는 생각에서 살고싶어요. 진짜루....

 

IP : 220.76.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9 4:27 PM (58.231.xxx.141)

    저도 다른 의미에서 상식이 통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우리 강아지 산책시키는데 어떤 아기가 오더니 강아지 털을 콱 움켜잡고 뽑듯이 흔들더군요.
    너무 놀라서 제가 소리지르고 강아지가 으르렁거렸더니 그 엄마 이제서야 와서 이런 강아지는 안락사 시켜야 한다고 막말하더군요.
    그따위로 할거면 강아지 근처에 가지도 않게 교육을 잘 시키던지 신경도 안쓰고 멀정히 갈길가는 저랑 강아지한테 와서 시비걸고 그런건 뭔 꼬라지래요?
    그럼 강아지는 털이 뜯기고 아파도 꼬리치면서 살살 웃어야하나?
    정말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서 살고싶네요.

  • 2. 공주병딸엄마
    '13.4.19 4:40 PM (218.152.xxx.206)

    헉... 한마디 해 주시지...
    털 날리니 개는 밖에 나두고 오라고 말씀하시지 그러셨어요.

    동네에 개를 많이 키우는데 다들 밖에다 묶어놓고 빵사서 나가던데요.
    황당하네요.

  • 3. .....
    '13.4.19 4:49 PM (218.159.xxx.237)

    강아지 데리고 사람병원에 친구델고 가듯 가는사람도 이상해요. 아픈사람들 있고 위생이 철저해야 하는 병원에 개라니 ㅠㅠ

  • 4. ....
    '13.4.19 5:07 PM (218.159.xxx.237)

    아이구 위엣님 고생하셨네요.. 말이 안통하네요 말이 안통해.

  • 5. 제가
    '13.4.19 5:07 PM (219.255.xxx.94)

    그런 일 때문에 친구와 절교했다는 거 아니겠어요;;;;;;
    평소에도 좀 유난하다 싶긴 했는데, 그 날 빵집 같이 가는데 목줄도 안들고오고 어쩌려고 저러나 했더니만 그대로 안고 빵집으로....그래서 빵집에 걔 데리고 들어가면 털 날리지 않을까? 그랬더니 뭐 어떠냐고 자기가 안고 있는데? 라고 하더라구요.
    그 때가 마침 개들 털 한창 많이 빠지고 그럴 때였거든요. 자기 입으로 요즘 xx가 빗질 한 번 할 때마다 털이 한웅큼씩 빠지고 가만 있어도 주변에 털이 날아다닌다고 그래 놓고는;;;;
    그래서 그래도 먹는 거 진열해놓고 파는데 별로 좋지 않을 것 같다, 너 뭐 살지 알려주면 내가 사올게 잠깐만 문앞에서 기다려라... 그랬더니 그때부터 갑자기 화를 버럭버럭 내면서 저더러 동물을 사랑할 줄 모르는 냉혈한이라느니 사람 기분 잡치게 하느니 얘는 내 딸이나 다름 없는 애라느니 어쩌느니;;;;
    제가 한 말이 동물을 사랑하고 사랑하지 않고와 무슨 상관이 있냐고요 도대체.
    결국 너 혼자 빵집 들어가려면 가라 난 집에 갈란다. 하고는 와버렸습니다. 그 뒤론 걔한테 연락 와도 안받아요. 알고보니 진상도 그런 진상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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