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하려고 원룸을 하나 보고 왔는데요.
오래된 집이라 도배는 해야겠는데 워낙에 보증금이랑 월세가 싸고
(이럼 집주인들이 잘 안해줄라구 그러더라구요. ㅜㅜ)
평수가 작은 원룸이라서 혼자서 해도 될거 같아요.
창이 있긴한데 담벼락에 가려서 햇빛도 잘 안들어고 겨울엔 좀 많이 추운가봐요.
생각끝에 한지로 도배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표구하시는 분이 그러던데 한지는 천년을 간다고.
한지가 아예 물에 빠지면 모를까 습기에도 강하고 바람도 잘 막아준다구요.
물론 좀 도톰하게 도배할 생각이구요. 밀가루 풀 쒀서..
인사동 가면 잎파리도 들어가고 꽃잎도 잔잔하게 들어간 한지 많던데..
도배하면 정말 습기도 덜 차고 우풍도 막아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