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 딸 아이입니다.

해피트리 조회수 : 994
작성일 : 2013-04-19 13:09:03

성격이 원만한 편은 아니지만 모나지 않았고 이해심도 많은 편인데 초등 6학년때 친했던 무리들에게  따를 당하고 많이 힘들어했어요  그러나 다시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는 했지만  그 친구들과도 마무리를 좋게 하지 못하고 6학년을 마쳤습니다.

 

중학교에 들어가면 좋은 친구도 사귀고 밝게 생활하기를  바랬지만 엄마마음은 항상 조마조마 했죠

그런데 입학하고 처음에는 잘지내나 싶더니 체육모둠을 정하는데 a라는 아이가 울딸 의사와 상관없이 그 모둠에서 빼 버렸다네요  이유는 다른 남자아이와 같이 하고  싶어서래요

울딸아이는  자기  의사도 묻지 않고 일방적으로 그렇게 했냐고 a에게  항의를 했고 그 아이가 미안하다고는 했지만 관심이 있고 친구하고 싶었던 a에서 그런일을 당하니 울딸이 실망을 많이 한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a를 포함한 아이들은 울 딸을 은따를 시키고  울 딸은 신학기였지만 반에서는 더이상 친구를 못찾게 되고 다른반 친한 친구랑 쉬는시간 점심시간 등교, 하교를 같이 하니  점점 딸애 반에서는 더이상 친구는 없게 된거죠.  딸아이에게 말도 걸어주는 사람 없이 혼자 지내기가 많이 힘든가봐요.

 

학교에서 생일 파티를 해준다고 반아이들에게 롤링 페이퍼를 쓰게 했는데 읽어 보니 너무  어이가 없네요.

요즘아이들 다 그런다고 하지만 ㅊㅋ,  생 축,  이란 단어들만 써있고 비아냥 거리는 말투에 ...... 받아서 기분 좋은 카드가 아닌 받아서 기분 나쁘고 상처받는 카드를 반 아이들에게  왜 억지로 쓰게 하셨는지......

 

요즘 아이들은 카스에 대 놓고  욕을 해댑니다.  울 딸 아이도 당했네요.  ㅆ ㄴ ,  ㅆ ㅂ ㄴ,  맞장떠?  얼굴 못생겼다는 인격을 비하하는 말들,  캡쳐 떠놨습니다.  하지만 딸 아이는 엄마가 나서는 걸 바라지 않아요.   마마걸로 소문나면 본인이 더 힘들답니다. 

6학년에 왕따를 당했던 기억때문에  일주일에 한번 미술상담치료는 받고 있는데 . 그나마 딸 아이가 버티는 힘인거 같습니다.  날마다 우울하게 생활할 딸 아이를 생각하면 마음이 넘 아픕니다. 해결방법은 내 아이를 단도리 하는 방법 밖에 없을까요?

 

 

 

 

 

 

 

IP : 117.20.xxx.18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들푸들해
    '13.4.19 1:14 PM (68.49.xxx.129)

    아휴..진짜 한국서 초-중-고 따돌리고 하는거 정말 ..저도 학창시절에 옆에서 봐서 잘아는데..한번 따시켰던 애들은 중고등학교때까지 쭉 따시키는 경우가 많았어서 걱정이네요..요즘 애들은 그래도 더 낫길 바래요..

  • 2. 휴;;
    '13.4.19 4:36 PM (211.51.xxx.52)

    대놓고 폭력이나 폭언이 아니면 단지 투명인간취급이나 이런걸로 엄마가 나서면 그 핑계로 따님이 더 힘들어질수 있어요. 실제로 그과정을 지켜봤구여. 더 웃긴건 그렇게 당했던 아이도 따상태를 벗어나니 또 그렇게 될까봐 제 아이를 모른척하더라구여. 방법은 내아이 내면이 강해지도록 독려하시고 잘 지켜봐주시고 들어주세요. 이런글 볼때마다 피가 거꾸로 솟아요. 정말.. 그런아이들 타일러도보고 혼내봐도 바뀌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900 한글을 깔면 컴퓨터 창이 꺼져버려요.. 2 컴맹 2013/06/18 339
263899 대학입시 궁금한거 물어보세요, 해 주실 분은 없나요? 2 대학입시 2013/06/18 632
263898 번데기탕 못 드시는 분 많으신가요? 13 ㅋㅋ 2013/06/18 1,739
263897 장아찌용 매실 지금도 살 수 있나요? 3 .. 2013/06/18 551
263896 스타킹에 샌들 신으면 촌스럽나요? 16 e 2013/06/18 7,746
263895 전직,현직 호텔분야 다니시는 분... 7 .. 2013/06/18 3,152
263894 대학 그 후~~~ 분당 아줌마.. 2013/06/18 490
263893 영양사 입니다 질문해주세요 아무거나 가능 38 질문 2013/06/18 4,558
263892 한달된 고양이가 궁굼해요 7 어떤아짐 2013/06/18 2,011
263891 원글 지우는것 좀 자제부탁-방금 강남 학원비 글 지웠네요. 4 -- 2013/06/18 1,153
263890 비 맞으며 50분을 자전거로 달려.. 11 슬퍼요 2013/06/18 1,582
263889 고등학교때첫사랑과 연락해요 9 11 2013/06/18 1,582
263888 장마 시작했는데 레인부츠 필요할까요? 11 가라사대 2013/06/18 1,612
263887 전직 외국계 컨설팅펌 컨설턴트 출신입니다. 물어보세요 66 컨설턴트 2013/06/18 36,335
263886 농심 진짜 양아치같아요;; 3 너무해 2013/06/18 1,182
263885 (전직) 이태리 요리사예요~ 질문 받습니다 46 bella 2013/06/18 8,028
263884 올여름 휴가어디로갈껀지 공유좀해봐여^^ 4 vhsl 2013/06/18 841
263883 휴가 어디로 갈까요? 6 zzz 2013/06/18 1,176
263882 해보자.중 2딸 수학 내가 시키기..시절에 동참 35 나도 2013/06/18 1,993
263881 15년간의 육아...... 4 ... 2013/06/18 1,599
263880 가벼운 장화 사고싶은데 추천해주세요 1 레인부츠 2013/06/18 1,079
263879 리배칭 비누 세탁기 세제로 쓸 수 있나요? 2 .. 2013/06/18 362
263878 편향된 박근혜 역사인식…조중동 '부채질' 2 0Ariel.. 2013/06/18 517
263877 에잇, 소개팅 망했어요!! 10 게자니 2013/06/18 4,415
263876 못난이 주의보 질문 드려요~ 8 0987 2013/06/18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