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동생만 둘있는 장녀에요. 그런데 동생들이 꼭 만나면 밥도 우리가 사고 전 큰동생 사무실 개업한다고 축하금 보내, 해외로 잠시 발령났다고 또 용돈 줘.... 뭐 많지는 않지만 그랬어요. 또 작은 동생은 아직 유학 중인데 저희 유학생활 중에도 저희 집에 놀러오면 각종 의류에 먹을 것에 용돈까지 쥐어보냈고 아이 낳다고, 백일이라고 돌이라고 매번 돈보내고 선물보내고 그랬네요.
그래도 이 동생들이 제가 두아이 낳는 동안 한번도 애 낳다고 선물도 없고 애가 백일이고 돌이고 양말 한짝도 없는 겁니다.
더 서운한건 만약 제가 동생들 무슨 일 있을때 저런 식으로 안챙겼다면 저한테 뭐라고 난리도 아니었을거라는거죠. 인정머이없는년, 제 식구밖에 모른다는 둥....욕을 한반가지는 퍼주셨을텐데 동생들은 당연히 안해도 되고 저는 당연히 챙겨야 한단 식...
엄마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셔서 매달 용돈은 아니지만 명절때마다 저희가 용돈 드리죠, 엄마 환갑도 저희가 혼자 다 했죠( 큰 동생은 워낙 별종이라 엄마랑 다투고 환갑때 오지도 않고 작은 동생은 미국에 있다고 택배로 떡선물세트 엄마에게 보냈더군요)... 근데 엄마는 당연하다고 여기시고 오히려 앞으로 봐라. 아들들 자리 잡으면 걔네들이 너보다 훨씬 잘할거다 식이에요. 대체 어느세월에요....
맏이라고 세금감면받는 것도 아니고 나라에서 보조금 받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말하면 뭐 유산을 더 받는 것도 아니고.... 이건 뭐 고마워해도 늘 나만 부담하는게 억울할 판에 해도 당연한거고 너는 이정도밖에 못하지? 이런 식이니...
저같은 장남 장녀분들 없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