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돌 아기. 어린이집 정말 이른가요?

SJmom 조회수 : 7,364
작성일 : 2013-04-19 12:31:48

 

곧 두돌이고 20개월부터 어린이집 맡기기 시작했어요.~

제가 더 늦으면 재취업이 힘들어질 것 같아서 재취업 준비하고 운전면허 따야해서요..

말도 곧잘 잘하고, 활발한 아이라 첨엔 잘 적응하더라구요

그런데 요즘 엄청 가기 싫어해요.....

오늘도 아침에 "엄마 가기 싫어.... 엄마랑 놀래.. 놀이터가자......" 계속 그러고...

현관앞에서 3일째 우네요...

 

첨엔 안울다가 요즘 부쩍 가기 싫어하고

어린이집 갔다오면 더 심하게 껌딱지가 되어버려요~

잘때도 꼭 팔베게 해줘야 자고..... 엄마랑 할머니랑 있고싶대요~

그래서 어린이집 선생님이 싫어? 이랬더니 그건아니래요. 선생님 좋아.........

근데 엄마가 좋아.... 이러네요....

 

재취업 준비하는거 포기하고 더 데리고 있어야할지.

요즘 너무 고민되요 ㅠㅠ

그래도 집에만있으면 하루종일 뽀로로 끼고 사는데

어린이집에서 영어도 배워오고, 오감놀이도하고, 이것저것 많이 해와서

집에와서 해온거 막 얘기하고 즐거워하는거보면은 집에있는것보다 좋을것 같기도 한데...

고민이네요.....

더 델꾸있어야할까요?ㅠㅠ

 

 

IP : 211.237.xxx.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9 12:35 PM (221.162.xxx.59)

    저는 기왕 보내셨으니 계속 밀고 나가시라고 하고 싶어요..
    세 돌에 보내도 그 과정은 겪어야 합니다..
    집에 왔을 때 충분한 사랑을 주시고.. 어린이집은 당연히 가는 곳으로 알게 해주세요..
    보낼까 말까 망설이시는거면 보내지 마시라고 할텐데..
    여튼 다니기 시작한거잖아요.. 매일 아침마다.. 하루 잘 생활하면 엄마랑 재미있게 놀 수 있다고 해주시고 실제로 돌아오면 많이 안아주고.. 오늘 하루 잘 보내서 지금은 엄마랑 재미있게 놀자~ 하면서 놀아주세요..

  • 2. ...
    '13.4.19 12:36 PM (222.117.xxx.61)

    큰 딸 두 돌부터, 작은 딸 10개월부터 어린이집 다니기 시작했는데 둘 다 어린이집 가는 거 너무 좋아합니다.
    저도 직장 나가야 해서 어쩔 수 없이 보낸 거라 둘째는 좀 이른 감이 있지만 큰 애는 두 돌이면 어린이집 가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집에 있으면 너무 심심해 하거든요.
    아니면 하루 종일 뽀로로 TV 나 보고 있구요.
    집에서 봐 주는 분 계시지만 애를 하루 종일 데리고 놀 수도 없고 어린이집 가서 시간 보내고 오는 게 애한테도 덜 심심하고 좋은 것 같아요.

  • 3. 솔직히
    '13.4.19 12:38 PM (58.234.xxx.154)

    좀 빠르죠. 가능하먄 세돌지나고 보내면 제일 좋지만 상황따라 해야죠.
    세돌전까지 주 양육자가 일대일로 아이에게 반응해 주고 사랑해주는게 제일 좋긴하죠.

  • 4. 플럼스카페
    '13.4.19 12:38 PM (211.177.xxx.98)

    저도 전업엄마라면 안 보내시는게 낫다고 생각하는데요, 보통 이런 글 올라오면 보내지 마세요 하는데
    재취업 계획도 있고 이미 다니고 있는 아이라면 거기 적응시키는게 더 나을 거 같아요. 아이도 엄마랑 있는게 더 좋아 그렇지 원생활이 싫은 건 아닌가 보네요 다행히도요.

  • 5. ㄴㄴㄴ
    '13.4.19 12:38 PM (59.15.xxx.156)

    네 일러요
    엄마가 직장다니고 봐줄사람 없으면 또 모르지만요

    큰애가 두돌때 불가피하게 어린이집에 다니게 됐어요
    아이 봐주시던 친할머니가 못봐주신다고 가버리셔서요
    정말 일년은 애가 울고 불고 맨날 아침마다 문앞에서 난리 난리
    거기다 한달에 보름은 아파서 못가고
    멀리사는 친정부모님 급호출해서 아이 맡기고
    정말 너무 끔찍했어요

    그래서 둘째는 가고 싶다는 얘기도 없고 해서
    5살에 유치원보냈는데
    지금까지 한번도 안간다 소리 안하고 즐겁게 갑니다
    다 때가 있는것 같아요

  • 6. 직딩맘
    '13.4.19 12:42 PM (220.70.xxx.145)

    재취업 준비하셔야해서 어쩔수없는 경우면 보내야지요. 처음 한두달은 울고불고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적응합니다. 저도 복직하느라 큰애 21개월부터 보냈는데 전 집에서 티비 보느니 가는게 낫더라구요. 지금 둘째 출산으로 잠시 집에 있는데 집에서는 통제가안되요.제가잘 놀아주지도 못하구요. 아직 어리니까 세시간 정도 맡기는 것도 괜찮을 듯 해요.

  • 7. 빠르죠..
    '13.4.19 12:43 PM (112.151.xxx.80)

    애기가 엄마 가기싫어, 엄마랑 놀고싶어. 가기싫어울고...
    애기가 말한거라고 무시하면 안됩니다.
    아기 감정도 감정입니다. 존중해야되요.

    님 애기지만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길어봐야 2년정도 뒤면, 친구들있는 어린이집 좋아할텐데
    저라면 그때 운전연수받겠어요...

  • 8. 흠~
    '13.4.19 12:51 PM (180.230.xxx.17)

    엄마가 꼭 당장 취업하셔야하는거 아님 세돌까진 델꼬 계세요. 저희 둘째 26개월이에요. 집에서 델꾸있구요.문화센터 일주일에 2타임가는데.. 다음학기엔 그것도 1타임으로 줄일려고 해요.
    집에서 오감발달이니 뭐니 못해줘도 같이 뽀로로도 보고 뒹굴거리며 책도보고 놀이터도가고... 마트도 가고
    아이한텐 그게 더 득이에요. 어린이집에서 오감발달에 영어에 해줘도 선생님 한명에 아이가 몇명인가요? 뭘해줘도 아이가 흠뻑 빠져서 신나게 할 시간도 없어요. 찔끔찔끔~규칙도 많고.. 선생님이 아무리 좋아도 나만 예뻐해주고 나만 봐주는 엄마랑은 다르죠~아직은 나만 봐주는 엄마가 필요할때예요~
    전 어쩔수없이 직장때문에 아이 맡기는 경우만 아니면 좀 천천히들 보냈음 좋겠어요.

  • 9. ㅎㅎㅎㅎ
    '13.4.19 2:03 PM (121.100.xxx.136)

    재취업준비하셔야 하면 보내는게 맞죠. 하지만 꼭 취업해야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3돌까지는 끼고 계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저도 22개월부터 보냈는데...감기 안걸린적이 없고 매일 콧물 줄줄 흐르고 안쓰럽더라구요. 애는 좋다고 가긴 하는데,,,제가 직장만 안다녔다면 좀더 데리고 있다가 보내고 싶었어요

  • 10. ....
    '13.4.19 2:09 PM (110.11.xxx.223)

    꼭 지금 나가서야 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1년 정도만 더 데리고 있는게 낫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아이에 따라서 어린이집 가는 첫날부터 울지 않고 재미있게 노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지만, 저렇게 엄마란 놀고 싶고 집에 있고 싶다고 표현하는 경우라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세돌 정도까지는 데리고 있었으면 좋겠녜요.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렇게 아이가 엄마와 오붓하게 지낼수 있는 시간은 그때뿐인것 같아요. 이제 조금만 있으면 자기가 알아서 간다고 할 겁니다. 한 일년 정도만이라도 더 데리고 있을수 있는 상황이 되면 그게 낫지 않나 싶네요.

  • 11. 에고
    '13.4.19 4:32 PM (61.82.xxx.136)

    당장 취업하신 거 아니심 집에서 델고 계시는 게 어때요?
    싫다고 표현하는데 굳이 등떠밀어 보내는 거 애한테 스트레스일거에요.
    근데 원글님네 애기는 언제부터 저렇게 말을 했어요? 신기하네요.
    울 애기 16개월인데 이제 겨우 엄마, 아빠, 맘마, 물,,요 정도 하는데...

  • 12. ...........
    '13.4.19 5:07 PM (210.204.xxx.34)

    20개월, 24개월에 그정도 대화가 된다는게 더 놀라워요...ㅋㅋㅋㅋㅋ
    울집애도 20개월인데..언제 말하나요?...ㅠㅠㅠ
    그나마 알아듣는게 다행 -_-

  • 13. 플럼스카페
    '13.4.19 6:52 PM (211.177.xxx.98)

    저희 첫애는 딸인데 18개월에 제가 둘째 닣고 조리원에서 집에 오니 "아가, 내가 니 누나야~."라고 다정스레 말했어요. 의사소통이 다 되었죠. 전 다른 아이들도 다 그런 줄 알았어요.
    들째는 아들인데 31개월에 동생을 봤지요. 제가 세째 낳았을때 할머니 할아버지와 조리원에 왔는데 하는 말은 엄마~ 뿐...
    조리 끝나면 언어치료 다니려고 알아보던 중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말문이 트였어요.
    지금은 위 두 녀석 초등생인데, 발달지연만 아니라면 말 빨리하는 거 그닥 의미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127 자다가 본인도 모르게 설사... 2 됃이 2013/04/19 4,488
243126 더운나라로 해외이사, 김치냉장고 꼭 필요할까요? 12 김치냉장고 2013/04/19 2,098
243125 집에서 간단히 해먹을수있는 건강식단 좀 알려주세요...ㅠ 4 애기엄마 2013/04/19 1,554
243124 낸시랭 아버지가 변희재한테 뭐라 했음 좋겠어요 5 ........ 2013/04/19 1,809
243123 남편과 시댁이 부자면 신혼초에 7 그럴까 2013/04/19 4,485
243122 린피부과 에서 광대주사 할인받을 수 있다고 해요! 3 뷰티미인 2013/04/19 1,458
243121 유명 제과공장에 유통기한 넘긴 전란액 납품 '적발' 2 샬랄라 2013/04/19 850
243120 이자 .. 2013/04/19 383
243119 기숙사 있는 딸내미 통화하면서 힘들다고 울어요... 5 딸딸 2013/04/19 3,261
243118 초 6남자아이들의 경우 이럴때 어떻게 하나요? 3 2013/04/19 699
243117 어제 문의드렸던 왕따? 엄마입니다. 초1 왕따글.. 2013/04/19 908
243116 의사가 자궁경부암 검사 했냐고 묻는데 뭔가 징조가 있어서 그런걸.. 6 불안해요 2013/04/19 2,761
243115 스마트폰으로 자기 얼굴 찍어 이쁜 사람? 8 카메라가문제.. 2013/04/19 2,017
243114 자양동 이튼타워 사시는 분 관리지 질문이요 1 관리비 2013/04/19 1,804
243113 MSG가 유해하다고 하시는 분들은 왜 그런가요? 27 ㅇㅇㅇ 2013/04/19 3,523
243112 분당이나죽전에 점 잘보는곳 2 증말 2013/04/19 1,526
243111 이자벨 마랑 스니커즈요. 6 운동화 어쩔.. 2013/04/19 3,060
243110 제주 신라호텔온천이요? 7 신라호텔 2013/04/19 1,765
243109 오늘같은날 뭘하면 좋을까요? 2 ... 2013/04/19 759
243108 현미, 암·동맥경화 예방에 효과 .. 2013/04/19 933
243107 머리 고데기 추천 좀 해 주세요!!^^* 2 머리 2013/04/19 1,616
243106 이너무씨끼 하라는건 안하고.... 7 엄마 2013/04/19 1,963
243105 홍삼 만드는 방법좀 봐주세요. 3 . . 2013/04/19 5,545
243104 앞면만 있는조끼 어디 없을까요 4 조끼 2013/04/19 714
243103 처음으로 남친이 생긴 딸아이 9 하늘채마님 2013/04/19 2,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