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3년 정도 전의 일입니다
태국으로 신혼여행을 갔어요
그때가 한참 더울때고 태국의 우기이고 비수기여서 그랬는지 패키지 여행에 우리 두 부부밖엔 없었어요
그래서 젊은 한국 현지 가이드 한분이랑 우리 두부부 이렇게 여행을 했어요
근데 그분 술 한잔 하시더니 자기 얘기를 하는데...
자기가 결혼하고 삼개월만에 바람피워서 상간녀랑 태국으로 도망쳐나와 산다네요
연애를 오년인가 하고 결혼했는데 결혼 삼개월만에 바람이 났데요
그리고 지금 상간녀인 그여자가 임신중인가 그렇다고
가이드 생활하면서 간간히 살고는 있지만 너무 힘들다고 하데요
결국 삼개월만에 남편 도망간 그 부인은 잘 다니던 좋은 회사까지 퇴직하고 병원 입원하고 그랫다고...
그런 얘기를 신혼부부인 우리에게 주저리 주저리....
그런 쓰레기 같은 넘은 지금도 태국에서 아이낳고 잘 살고 있을까요
느닷없이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