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올해의 차(Car of the Year:COTY, 이하 코티)’ 로 푸조 208 이 선정됐네요.
올해의 국산차로는 K9이 뽑혔구요.
작년에 대전사시는 아버지께 다니러 고속도로를 타는데 앞에 가는 차 한대가 너무나 이쁜거에요.
잠시 꽂혀서 봤더니 아우디더군요.
햐... 있는 사람에게는 별거 아니겠지만 저런 이쁜차 보는걸로만 만족해야겠지?... 하고 달리는 내내
그 아우디의 꽁무니를 쫓아간적이 있었더랩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제가 꽃혔던 그 차가 2012년 올해의 차로 수상된 아우디 A6 였더군요.
제가 얼마전 유럽 갔다 왔는데 가장 특이하게 보였던게 소형차, 그것도 1인승, 2인승차가 너무나 많았다는
거였어요.
그 넓은 땅덩어리에서도 실용적인 소형차를 이쁘게들 타고 다니는데 허우대만 크고 자리 많이 차지하는
우리나라의 대부분의 차들을 생각하니 참 아쉬웠다는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제가 마치 외제차 선호하고 유럽여행이나 다니는 그런사람으로 오해하실지 모르겠지만
생전 처음 갔다온 곳이구요.
저에게 인생 최대의 커다란 일이 있어서 아무것도 못하고 힘들어하는걸 형제들이 밀어서 빚내서 다녀온 여행이
었어요.
저는 사실 ‘올해의 차’ 이런거 전혀 몰랐는데 아까 케이블 방송으로 우연히 보면서 대리만족을 했습니다.
그리고 반가웠던게 제가 한눈에 뿅했던 차가 작년 "올해의 차- COTY" 아우디 A6 였다는게 너무 경이로와서
급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우리나라 차들도 올해의 차 16위안에 많이 들어 있더라구요.
산타페. SM, K9..
그래도 반가운건 큰 차가 아닌 작은 차인 푸조 208이 올해의 트로피를 받게 됐네요.
가끔 길에서 어쩌다 푸조 208을 봤었는데 너무 앙징맞고 이뻤어요.
혹시 저에게 자동차 딜러라고 오해하시는분들은 없겠죠?
쓰다보니 오해를 부를수도 있겠다 싶은데 이곳에 글쓴 가장 큰 이유가 저에게 이상한 촉 이
있는것 같아서..
그런데 감히 .....제가 좀 주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