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의 쌍욕 참아야 하나요?

답답 조회수 : 3,100
작성일 : 2013-04-19 00:04:28

중1남자아입니다.
오늘 00과목남자선생님(20대) 불려가 쌍욕을 10분동안 들었다고 합니다.

이유인즉 우리아이가 선생님에 대해 나쁜 소문을 퍼트린다고 다른과목여자 선생님께 이야기를 들었다며 ㅆㅂㄹㅁㅅㄲ
ㅈ ㅗ ㅅ ㅂ ㅏ ㅂ , 밟아 죽여버린다 이런 욕을 계속 잔복하며 여자 선생님께 뭐라고 했는지 똑바로 말하라고 했답니다.

우리아이는 그런말 하지 않았다고 증인까지 불러 가며 결백을 주장했지만 우리 아이의 이야기는 들을 생각도 않고 일방적으로 욕을 하더랍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중간에 이야기를 전한 선생님이 아이들이 그 선생님에 대해 얘기할때 어설프게 듣고 하지도 않은 말을 전한듯 싶고

담임선생님과 얘기를 해보았지만 욕선생님 감싸기에 급급했고 아이는 억울하다며 울고불고 학교 가기 싫다고 하고...

그래서 아이에게 욕선생님께 문자를 보내라했습니다. 억울하다 저는 절대 그런말을 하지 않았다 이런 내용으로요. 아이가 문자를 보내니 선생님이 한말로 속상했다면 미안하다 낼 얘기하자고 답장이 왔는데

저는 부들부들 떨려 잠이 안옵니다.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쌍욕을 해대는 선샹님을 그냥 참고 있어야 할까요?
IP : 39.120.xxx.8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9 12:13 AM (211.224.xxx.192)

    우선 잡더라도 원글님아이가 그런 오해른 살만한 말을 전혀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확인하시고 잡으세요

    실제 학급아이들이 게시판에 교사를 대상으로 성적농담을 적어놓고 이를 알게된교사가 그학생을 좀과하게 혼냈는데 그학생이 증인까지 데리고 와서 본인은 그시간에 학원에 있었다고..다른 사람이 자기 아이디 쓴거라고..
    학부모 획 돌아서 교사를 고소했는데..
    아이피 추적하니 그집이더래요..

    이거 초딩 이야기구요 여기 학구열 높기로 3손가락 안에들구요..

    우선은 그집아이가 하늘에 우러러 한점부끄럼 없었는지 확인해보세요 암만 선생이 개념 없기로서니..
    막말까지 했다는건 엄청난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인데
    증인까지 세워 아니라고 했는데도 그랬다는건 그걸 무시 할만한 어떤 증거가 있다는 뜻 아닐까요?

  • 2. ㅇㅇ
    '13.4.19 12:14 AM (203.152.xxx.172)

    내일 얘기하자 했으니 내일 아이가 학교가서 얘길 듣고온다음에
    적절한 사과가 없고 아이가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 하면 부모님이 나서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으면 그냥 있진 않을꺼에요.

  • 3. 원글
    '13.4.19 12:19 AM (39.120.xxx.81)

    아이가 그 이야기를 하지 않은건 확실합니다.
    다른 아이가 한 이야기 거든요.
    아이들의 이야기를 여자선생님이 듣고 저희아이라고 착각한거고 많은 아이들이 다른아이가 했다는걸 알고 있어요

  • 4. ......
    '13.4.19 12:25 AM (222.112.xxx.131)

    일단 교육청에 신고해야 하지 않을까요? 언어폭력 자체도 심각한 폭력이에요.

  • 5. 라누
    '13.4.19 12:26 AM (223.62.xxx.14)

    그 선생놈에게 폭행당한 것과 같아요. 학교에 가서 정식으로 항의하세요. 저라도 가만 있지 않겠습니다.

  • 6. 저라면...
    '13.4.19 12:27 AM (211.201.xxx.173)

    아이 데리고 그 선생한테 가서 4자 대면 하겠어요. 누가 그러더냐고 하고 불러달라 하세요.
    자기가 하지도 않은 얘기로 쌍욕을 들었으면 아이에게 아주 오래 가는 큰 상처가 됩니다.
    여기 게시판에도 어릴때 학교에서 입은 상처로 지금도 괴로워하는 사람들 많이 있어요.
    진짜 님이란 말도 아까운 그 선생 두 사람 불러서 아이와 함께 확인하고 제대로 사과 받으세요.
    우리 아이가 정말 잘못을 했다면 부모인 제가 잘못 가르친 거니까 정중하게 사과를 드리고 싶고,
    만약 오해로 저희 아이에게 그렇게 심하게 하신 거라면 제대로 된 사과를 해주시라고 하세요.
    저라면 그냥 안 있어요. 내 아이에게 평생의 상처가 될 일을 왜 그냥 두고 보겠습니까..

  • 7. 원글
    '13.4.19 12:34 AM (39.120.xxx.81)

    사과 받는 일은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는 잘못한게 없으니까요.
    그런데 일을 크게 만들고 사과받은후
    저희 아이에게 아무런 불이익이 없을까요?
    그 선생님과 저희애를 아무 감정없이 대해줄까요?
    머리속이 하얗습니다.

  • 8. 지혜가 필요해요
    '13.4.19 12:46 AM (121.142.xxx.199)

    선생님을 만날 때 감정을 좀 누그러뜨리고
    사실 관계 확인만 하고,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 달라고 하세요.

    그렇게 조용히 해결이 되면 다행이지만
    선생님이 계속 자존심 세우며 감정적으로 나오면
    세게 나가야지요.

    화가 많이 나실텐데 선생이라고 하지 않고
    선생님이라고 쓰셔서 경솔하게 하지 않으실 분 같아요.

    아이가 정말 상처가 크겠어요.
    사건이 해결되어도 아이에게 계속 관심을 가지셔야 하겠네요.

  • 9. ddd
    '13.4.19 12:50 AM (121.130.xxx.7)

    일단 내일 아이 학교 보내지 마세요.
    그리고 심리상담 신청하고 청소년 전화 상담기관과 통화도 하세요.
    담임한테는 아이가 충격을 받아서 등교 거부한다고 전하세요.

  • 10. ddd
    '13.4.19 12:52 AM (121.130.xxx.7)

    부모님은 최대한 냉정하고 차분하게 대응하세요.
    선생님 입장도 이해하는 '척' 하시고요. 아주 교양있게 대응하세요.
    단 아이는 충격을 많이 받아 등교 거부하고 심리 상담이 필요한 상태임을 내세우세요.
    그렇게하면 담임이나 그 선생님도 아이 대할 때 조심할 수 밖에 없어요.
    절대 불이익 없을 겁니다.

  • 11. ...
    '13.4.19 1:31 AM (59.6.xxx.80)

    그 선생님도 원글님 아이가 그 말을 했다고 생각해서 흥분한 상태에서 욕이 많이 나온 것 같네요. 원글님 아이는 그렇지않겠지만, 사실 요즘 욕들 심하게 하는 아이들도 많더라구요..
    사실관계 확인 후 원글님 아이가 그 말을 한게 아니라고 알게 되면, 어제 욕 한 부분에 대해선 사과 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문자로도 사과를 했다면서요?
    원글님께서는 아이 상처받은 마음 풀어주시고 그 선생님에게 사실관계 확인하시고 정중한 사과 받으시면 될 걸로 보입니다. 아이가 큰 상처를 받아 내일아침에 정말로 안가겠다고 하는거면 몰라도 그렇지 않다면 그냥 보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이런 경우에 아이가 잘못한게 없다면 불이익 받을 부분은 없어보여요. 단 윗님 말씀대로 차분하게 대응하셔야겠죠. 사실관계 확인과 정중한 사과는 꼭 받으세요.

  • 12. ..
    '13.4.19 1:50 AM (119.161.xxx.105)

    저도 학교는 보내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아이가 적극적으로 거부하는 게 아니라면요
    선생님이 미안하다 내일 얘기하자 했으니 내일 상황을 지켜봐야 할 거 같고요.
    문제는 내일 그 선생님께서 학생에게 그 여자 선생님이 오해를 해서 자신에게 잘못 알려 줘서 너에게 화를 냈다 정말 미안하다라고 할 경우죠.
    선생님이 과오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학교에 찾아가 공론화 시킬 수 있는데
    그 선생님이 잘못했다 인정하면.. 그때는 좀 화는 나지만 참고 넘어가야 할 거 같아요.
    그 선생님도 오해할 소지가 있었고, 잘못을 인정하니..
    잘못했다는 사람에게 학부모, 담임, 다른 여선생님 다 모여서 다시 사과를 받아내는 건 좀 심할 수 있으니까요.
    대신 전화로 그 남자 선생님과 담임 선생님께 아이가 마음이 많이 상한 거 같다. 감정적으로도 많이 다독여 달라고 요청하세요.

  • 13. 학교 보내시구요
    '13.4.19 1:54 AM (14.52.xxx.59)

    어머님과 선생님이 독대를 하세요
    지금 다른 아이가 욕한게 맞다면 님 아이가 그걸 밝혀야 하는데 그것도 사실은 좀 가혹한 면이 있어요
    선생님에게 아이가 고자질(?)하는 형식을 띄게 하지 마시고
    어머니가 그 얘기를 하시는게 낫겠어요
    아마 선생님도 상황파악이 좀 됐을겁니다
    너무 목청 높이거나,부르르 떨지 마시고
    아이가 상당히 억울할텐데 선생님이 사과해주고 넘어갔으면 한다고,하세요
    문제 안 만들고 넘어가 주겠다는 뉘앙스요

  • 14. 신고하세요
    '13.4.19 5:04 AM (96.10.xxx.138)

    자질이 안되어 있는 교사는 잘라야 됩니다. 비싼 세금 내고 왜 그런 저질인력에게 귀한 자녀의 교육을 맡기나요? 이럴때 보면 우리나라 아직도 한참 후진국인데, 학부모님들이 나서서 바꾸어야죠!

    저도 교사양성하는 사람인데, 저희 대학에서는 교사자격증을 따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그 학생이 들은 전공과목 교수 모두에게 자질검증 의뢰를 합니다. 제가 가르쳤던 학생에 대한 의뢰를 받으면 전 정직하게 보고서를 씁니다. 개중에는 "윤리적인 면에서 매우 걱정스러운 학생으로 절대 공립학교 교사로서는 부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은 학생도 있었지요. 공교육이 서려면 교사양성을 철저히 해야 합니다.

  • 15. ..
    '13.4.19 7:11 AM (211.234.xxx.193) - 삭제된댓글

    중학생이면 충분히 스스로 해결할수 있을것 같아요
    억울한 일 있을때마다 엄마가 나서서 해결해 줄 수는 없죠
    엄마까지 나서서 따지고 사과받아내시는 것
    현명하지 않아보여요

  • 16. ...
    '13.4.19 10:02 AM (118.218.xxx.236)

    아이가 설혹 교사에 대해 험담을 하고 다녔다해도
    그러니까 아이고 학생입니다.
    교사가 불러다가 타이르고 가르쳐야지 욕을 하고 무슨 말을 했는지 취조하듯 캤다는 것이
    교사 직업 윤리상 옳은 일인가요?
    지금 애가 그 말을 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교사가 한 행동이 적절한가가 더 중요.

    애가 내가 그말을 하지 않았다고... 변명하는 게 핵심이 아닙니다.
    인격모독을 당했다는 사실이 핵심.
    핵심 빗겨서 항의하지 마시고, 핵심을 짚으세요

  • 17. ok
    '13.4.19 1:03 PM (59.9.xxx.20)

    살짝 녹음해두라고하세요. 쓰일데가 있을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5326 일베에 광고 뚝!, 헌데 이상한 말을 하는 자들이... 12 손전등 2013/05/25 1,383
255325 지금 보고 있는데 별로네요...^^; 1 불후의 명곡.. 2013/05/25 1,261
255324 같은 신일선풍기이어도 2 ,,, 2013/05/25 1,170
255323 결벽증인 사람이랑 살아봤지요. 3 괜찮아.. 2013/05/25 3,664
255322 LED TV 처음에 설치해서 켜면 왜 흑백인가요? 3 싱글이 2013/05/25 1,017
255321 학원에서 해법수학 경시를 보라하는데.. 4 해법수학 2013/05/25 1,775
255320 에어컨 때문에요...결정을 못하겠어요. 3 조언 구해요.. 2013/05/25 1,476
255319 안철수 거짓말 방송 보셨어요? 35 ㅇㅇ 2013/05/25 9,162
255318 내년에 경기도 집에서 김해로 이사 할까 예정인데 집사고 팔때.. 2013/05/25 690
255317 btv말고 다른서비스 이용하시는분들..인간의조건 이번편 다 나오.. 2 인간의조건 2013/05/25 873
255316 나홀로산다에 기러기 아빠들은 전부 좁은 오피스텔에 살던데.. 김.. 20 ... 2013/05/25 17,195
255315 남편이 자동차리모콘을 잃어버렸어요. 1 ㅜㅜ 2013/05/25 1,199
255314 선글라스에 도수 어떻게 넣어요? 3 . . . .. 2013/05/25 2,097
255313 엉덩이가 큰게좋아요 작은게좋아요? 13 2013/05/25 8,064
255312 흰 이불이 누래졌을때.. 5 포로리2 2013/05/25 3,040
255311 지성조아님 레시피로 마늘장아찌 만들어본 분 계시나요? 1 장아찌 만들.. 2013/05/25 1,314
255310 포에버21 악세사리 변색 잘되나요? 2 포에버 2013/05/25 1,507
255309 자유게시판... 3 짬뽕 2013/05/25 596
255308 5·18 왜곡 신고센터 접수 폭주…하루만에 760건 3 세우실 2013/05/25 1,078
255307 만능양념장의 간장이 진간장인가요? 조선간강인가요? 2 진간장 2013/05/25 1,481
255306 생리때 배에 가스많이차고 더부룩한건 왜그럴까요?? 3 .. 2013/05/25 23,327
255305 유효기간 지난 정x장 홍삼파우치 다른곳에 쓸모는 없을까요? 2 에고... 2013/05/25 1,867
255304 혹시 성적인 결함 때문에 군면제가 될 수도 있어요? 5 .... 2013/05/25 1,457
255303 롯데아이몰이나 현대몰에서 김치냉장고 사신분들 계세요? 3 수현이네 2013/05/25 1,042
255302 플라스틱 조각을 먹었으면 병원가야할까요? 9 급합니다 2013/05/25 9,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