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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청국장때문에 교회다니라는 소리도 들었네요.

듣드듣다 조회수 : 1,560
작성일 : 2013-04-18 19:16:15

어제는 아파트 앞 두부 좌판에 두부를 사러갔어요.

매주 수요일마다 오신다더니

진정한 프리랜서라서 일이 있어서 2주 땡땡이 치고

3주만에 오셨죠.

저는 목빠지게 두부 아저씨를 기다렸어요.

3주전 처음 먹었는데 눈튀어나오게 맛났거든요. ㅡ.ㅜ

 

앞에 아줌마는 두부를 더 눌러야 한다며 그러면 더 작아지는데

부풀려 판다며 자기 엄마가 해봐서 안다며;;

(그럼 해먹지, 사질 말든가)

갖은 잔소리를 하면서 두부를 사가더군요.

 

그리고 저의 차레가 되었습니다.

지난번에 너무 잘 먹어서

기다렸었다고 하면서 이것저것 고르는데

 

옆에 아까 그 아줌마 옆에 있던 어떤 아줌마가

계속 있는겁니다.

 

두부랑 청국장 사가는거 다 보고 얘기하는거 참견하고

그러면서...

 

이렇게 두부랑 청국장이랑 맛있는걸 먹을 수 있으니

교회 다니라고...

 

뭐 별;;;

 

보아하니 손님들 마다 다 그렇게 말거는 모양이던데

두부 아저씨 성질도 못내고

성격도 좋으셔라.

 

요즘엔 교회다니라고 하면 절 다닌다고 확! 말해버리거든요.

 

만두가게가서도 다른 단골 손님이

교회 다니시냐고 해서

절 다닌다고 했더니 그럼 성불하시라고 하대요.

 

도대체 초면에 교회다니냐고 묻는 저의는 뭡니까.

다니면 어쩔꺼고 안다니면 어쩔껀데요.

IP : 39.117.xxx.1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4.18 7:24 PM (125.146.xxx.137)

    정말 싫어요 ㅠㅠ
    저는 절다닌다고 했더니 지옥간다고 큰일난다고
    회개하래요
    사람많은 지하철에서 만만한 여자인 저한테 그러니까
    돌아버리겠더라구요
    마음같아선 꺼지라고 하고 싶었는데 아오 진짜 ㅠㅠ 짜증

  • 2. 정말 싫어요.
    '13.4.18 7:26 PM (175.211.xxx.4)

    개독들 아무나 보고 전도(라쓰고 영업이라고 읽는다)하느거 다 아시면서.. ^^
    저는 여러번 겪었던것중에 예전 집주인이(윗층살아요) 수도세 입금 했냐고 물어보면서, 이미 입금은했고요.
    자기네 교회 행사한다고 와보라고..
    산후도우미 아줌마도 그랬고,
    근처 어쪄다가 아는 엄마도 전도하러 왔다가 얼마후에 자기네 교회아줌마들 단체로 데리고와서 전도하려고하고.(교회가서 애 봐준다고 같이 점심먹자고)
    거기다 길거리에서 휴지 나눠주며 교회오라고 하는건 수도없이 겪었고요.
    안믿으면 지옥간다고 대놓고 말하고...
    정말 개독 징글징글합니다.

  • 3. ㅠ.ㅠ
    '13.4.18 7:32 PM (39.121.xxx.190)

    길에서 휴지같은거 나눠주면서 전도하는건 좋은대요. 따라오던 저희 애(이제 5세)보더니 애를 꼭 교회보내라고.이런 애들을 왜 교회에 안 데리고 오냐고 나중에 천국가야지 큰일난다고 정말 안타까워서 말씀하시는데 걍 썪은 웃음밖에 못지었어요.
    저한테 뭐라는건 괜찮은데 애한테는 좀 안 그러셨으면;;

  • 4. 우엑
    '13.4.18 7:40 PM (223.33.xxx.117)

    개독들 지긋지긋.
    또 일부라고 쉴드치실건가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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