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엄마와 학원선생님의 차이가 뭘까요?

심각 조회수 : 1,596
작성일 : 2013-04-18 17:51:57

작년 첫째 심리상담중(누가 지능검사를 권하셔서, 지능,정서,심리 통합검사를 한적이 있어요)

선생님이, 제가 친엄마가 아닌것 같다고 하셨어요.

그 선생님 경험많고 유명하신 분이라고 들었어요.

갑작스런 그 말씀에 눈물이 쏟아져서 왜 그러냐고 묻지도 못했어요.

제 인생에 있어서 제1순위가 아이들이거든요. 그냥 당황스러웠어요.

오늘 둘째와 군것질을 하고 있는데,

그 떡볶이집 아줌마가 "엄마 아니죠?"그러는거예요.

제가 친엄마 맞다고 대답했더니 학원선생님인줄 알았대요.

왜냐고 덜 친해보이냐고 웃으며 물었더니 그냥 그렇다고 하면서 넘기더라구요.

제가 기가 약해요. 목소리가 느리고 차분한 편이구요. 이런 느낌이 관계가 있을까요?

제가 성장기에 부모님이 안계셨어요. 물리적으로는 계셨지만, 정서적으로요.

제가 엄마아빠에게 서운한 것이 많아서,

아이들한테 정말 일관되게 따뜻하고 합리적인 엄마가 되려고 최선을 다하거든요.

어떤 분은 제가 아이들에게 너무 잘한다면서 다가와 말걸면서 친해진 경우도 있었는데,

친엄마 같지 않다는 의미는 어떤 의미일까요?

두번이나 이런 얘기를 듣고보니 저의 어떤 면이 그렇게 보였을지 정말 궁금하고 걱정되어요.

IP : 39.119.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8 5:54 PM (14.37.xxx.214)

    아이가 느끼기에 어떤 엄마인지, 그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요?

  • 2.
    '13.4.18 6:00 PM (58.236.xxx.74)

    안철수 선생님도 어머님과 대화하는데
    택시기사가 형수님이냐고 그랬다잖아요.
    존중, 하는 것때문에 그렇겠죠.

  • 3. 어떤관점인지에따라
    '13.4.18 6:10 PM (112.151.xxx.163)

    수학을 가르칠때 화가나면 친자가 맞다...는 우스개 이야기도 있죠. 그만큼 내아이를 가르칠때는 감정이 앞서니까요.

    그래서 친한 이웃 있으면 바꿔서 가르치라잖아요.

    아마도 그런관점이 아닐런지..

  • 4. 모몽
    '13.4.18 6:47 PM (115.136.xxx.24)

    좋은 뜻일 거 같은데요,
    정이 없다, 이런 뜻이 아니라,
    아이들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존중한다 이런 뜻으로 느껴져요.
    원글님 마음에 허전한 부분이 있어서 혹시나..하고 걱정하시는 듯 한데,
    제 생각엔 좋은 뜻일 거 같아요. 걱정하지 마세요.
    전 오히려 원글님 같은 분 본받고 싶어요.
    자식에게 너무 격의 없이 대하다가, 결국 지나치게 함부로 대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못난 엄마라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384 중1 딸 아이입니다. 2 해피트리 2013/04/19 1,092
243383 해외봉사 패키지는 어떻게 알아보면 되나요? 2 가족여행 2013/04/19 961
243382 찹쌀 반죽한 거 얼려도 되나요? 1 궁금 2013/04/19 699
243381 남자와 여자의 성적인 차이 1 이튼 2013/04/19 1,548
243380 날씨가 정말 좋다고 생각하세요? 26 아닌데ㅠ 2013/04/19 3,907
243379 제가 뭐만하면 격식차리지말라고 무안주시는 시댁식구들... 18 어떡하면좋을.. 2013/04/19 3,865
243378 여성 조건 크게 관계없이 듀오 노블레스 가입가능한가요? 9 궁금이 2013/04/19 16,610
243377 지갑과 핸폰정도 들어가는 100만원이내 가방 추천 부탁드려요~~.. 3 100만원 2013/04/19 1,348
243376 폴샵 옷 사신분 있으시면 답글 좀 해주세요 1 샘이슬 2013/04/19 1,160
243375 MIT에 괴한이 총가지고 건물에 있데요 6 sano 2013/04/19 2,514
243374 첼로 하신분이나 하셨던분께 여쭤봅니다. 8 조보 2013/04/19 2,058
243373 코스트코 회원 갱신할때 알아 두세요. 14 코스트코 2013/04/19 27,961
243372 [원전]동아시아를 위험에 빠뜨리는 MOX핵연료 수송을 중단하라 1 참맛 2013/04/19 493
243371 朴대통령, '창조경제 세일즈' 본격 행보 세우실 2013/04/19 508
243370 짭짤이가 이렇케 비싼건가요..? 10 토마토 2013/04/19 2,257
243369 영어공부하기 좋은 어플 있을까요? 영어 2013/04/19 984
243368 시부모가 가실때 어디까지 배웅하시나요 23 시부모 2013/04/19 2,350
243367 좀 전에 임플란트 문의하셨던 분 2 그러지 맙시.. 2013/04/19 942
243366 비만인 여성분들도 남자 외모 보더군요.. 12 뉴비 2013/04/19 3,738
243365 (급)용인쪽에 일주일에 한번이나 두번 정도 집안 일 해주실 분 .. 6 차이라떼 2013/04/19 1,019
243364 아기가 아토피래요 혹시 탱자 말린거 구할수 있나요? 5 눈물만나요 2013/04/19 1,246
243363 1주 휴가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좀 먼 곳으로) 3 여름휴가 2013/04/19 679
243362 날씨 정말 좋네요, 봄의 절정이에요 1 ㅇㅇ 2013/04/19 624
243361 케틀벨 하시는분~ 4 ㅇㅇㅇ 2013/04/19 1,508
243360 햄버거랑 맥주랑.드셔보셨나요? 17 여릉도 다가.. 2013/04/19 2,6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