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지혜를 빌려주세요..

썰이 조회수 : 1,421
작성일 : 2013-04-18 17:06:48
남편의 배신에 대한 분노와 화가 가라앉지를 않네요 남편은 평소에도 권위적이고 집안일도 거의 도와주질 않구 저를 조금은 아랫사람 대하듯 하는 스타일예요. 남편과는 7년 정도 차이가 나요 하지만 제가 여지껏 살아온 이유는 거짓말 하지 않고..남녀관계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어요 그런데..지난 일요일 동호회 모임이 끝나고 거기 사람들과(2명) 어울려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 놀구 거기서도 거의 백만원에 가까운 돈을 썻더라구요..하지만 그정도까지는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에 모텔에 가서 여자를 부른 사실을 우연히 알게되었습니다. 모텔 사장과도 통화를 했구..같이 간 한사람이 저랑 친한 친구 남편이어서 솔직한 말을 들을수 있었구..그 사람은 친구한테 잘못했다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는중입니다. 근데 남편은 제가 그말을 하자마자 아니라고 부인하고 소리지르면서 물건을 저에게 던졌습니다. 평소에 잦은 폭력은 없지만..가끔 자기 분에 못이기면 던지기도 하고 폭언도 가끔합니다. 그럴때마다 힘들고 죽고싶었지만 아이들도 어리고 경제적 능력도 없어 그럭저럭 살았습니다. 여지껏 여자문제로 속썩인적은 이번이 처음이구여.. 제가 바라는것은 진심으로 저한테 사과하는 것인데..남편은 온갖변명과 알리바이를 짜 맞춰가며 회피할 생각만 하구 있습니다. 전 친구 남편이 상황고백한것을 몰래 녹음해둔 상태구여..모텔사장하구의 통화도 녹음된 상태입니다..남편은 절대 인정할 사람이 아니구..사과는 더더욱 할 생각이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녹음한걸 틀어준다면..친구남편 입장이 많이 곤란해지겠구..어떻게 해야할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저에게 현명한 판단을 할수있도록 82회원님들의 지혜를 빌려주세여..
IP : 221.163.xxx.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8 5:10 PM (221.146.xxx.243)

    입으로만 하는 형식적인 사과를 받는다고 해결이 될까요?
    오히려 모든걸 알있지만 암말 안하고 있다면 남편에게 더한 고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나중의 최악을 대비해서 님도 준비를 하는것이 더 현명할것 같습니다.

  • 2. 썰이
    '13.4.18 5:13 PM (221.163.xxx.44)

    지금 둘다 말이 없이 이러고 있습니다..남편도 저한테 아무말 안하구 저도 결정을 하지 못해 말을 안하고 있습니다..인정하고 사과를 받는다 한다면..그다음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 3. ...
    '13.4.18 5:14 PM (221.146.xxx.243)

    그냥 님 마음상태만 이야기 하고 사과를 하든 말든 지나가세요

  • 4. ...
    '13.4.18 5:20 PM (180.231.xxx.44)

    이걸로 나름 판세를 뒤집어서 원글님 위신을 세우고 싶으신 모양인데 남편이 여자문제를 일으킨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원글님한테 걸린 게 이번이 처음인 것 뿐이에요. 어차피 경제력도 없는 여자, 남편 입장에서 니가 그래봐야 어쩌겠냐 정도일 뿐이죠. 경제력부터 키우세요.

  • 5. ...
    '13.4.18 5:24 PM (61.79.xxx.13)

    녹취증거 내밀지 않는 한 남편은 절대 인정안할분이네요.
    친구는 친구남편이 모텔다녀온걸 순순히 사과했는데
    내 남편은 안해서 고민하시는데
    증거가지고도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 이유가 있나요?
    친구네 가족은 이미 다 들통났고 님이 그 증거 들려줘도 그집은
    이혼안합니다.
    같이 모텔들어간 남자들이야 나중에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마세요.
    그게 무슨 친굽니까?
    지금은 증거를 내밀고 님이 얻고 싶은걸 얻어내야죠.
    내 친구는 그냥 용서해줬지만 나는그애하고는 다르다
    나는 이혼도 불사한다는 그런 자세로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녹취한 증거 혹시 남편이 뺏어서 부셔버릴수도 있으니
    잘 간수하시구요

  • 6. 썰이
    '13.4.18 5:41 PM (221.163.xxx.44)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인데..다 알고 있는 사실을 혼자 아닌척 하네요...위에 님 말씀대로
    녹취한걸 안전한 데로 옮겨놔야 겠네요..감사합니다.

  • 7. 썰이
    '13.4.18 5:42 PM (221.163.xxx.44)

    그다지 좋은 형편은 아닙니다..사실대로 말하면 어렵구여..부지런하지 못한 남편 뭘해도 오래못하고.. 혼자 종종대는것도 이제 지치제요..

  • 8. 크림치즈
    '13.4.18 6:40 PM (121.188.xxx.144)

    녹음자료는 여러군데 분산시킨후 취조하시길
    하난친정에갖다놓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805 바다-사랑밖엔 난몰라..불후의명곡 6 감동... 2013/04/20 2,490
243804 중학생 친구만나먼 집에 몇시에 오나요 4 갈수록늦네 2013/04/20 969
243803 효소 중의 효소 통곡물발효 효소식품 밝아요 2013/04/20 1,050
243802 봄철 뒤집어진 피부 ㅠㅠ 3 고민녀 2013/04/20 1,653
243801 82쿡에 내공있는 분들의 글들을 읽고 싶어요. 5 더드미 2013/04/20 1,657
243800 검은벌레있는 쌀들 가래떡 만들어도 되나요 15 2013/04/20 4,439
243799 오유 라는 사이트 4 ㅇㅇ 2013/04/20 1,108
243798 장례식 복장 꼭 올블랙이어야 하나요? 7 내일 2013/04/20 10,533
243797 근데 결혼비용 너무 허례허식에 비용나가지않나요? 9 ㅇㅇ 2013/04/20 3,672
243796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지진보도 중국TV앵커 화제 2 우리는 2013/04/20 1,745
243795 인버터랑 1등급이랑 같은건가요? 8 에어컨 2013/04/20 1,770
243794 길에다 쓰레기 버리세요? 14 ... 2013/04/20 2,113
243793 자신이 착하다는 착각... 5 음.. 2013/04/20 2,530
243792 재혼시확실히아이있음꺼리는거같죠? 17 ㄴㄴ 2013/04/20 4,560
243791 데팔전기그릴 어떤가요? 6 인천 2013/04/20 2,153
243790 수학여행 가방은 어떤걸 사줘야할까요? 4 초5 2013/04/20 1,589
243789 3식구..월수입 실수령 275만원에 저축 40만원..너무 한심한.. 14 바둑이사랑 2013/04/20 5,635
243788 인 어 베러 월드 / 오늘 밤 세계 명화 2 EBS 영화.. 2013/04/20 1,807
243787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봤어요. 3 나쁘다! 2013/04/20 3,032
243786 총동창회 따라갑니다. 2 고민중 2013/04/20 1,029
243785 나인..명장면 공유해봐요~^^ 13 나인폐인 2013/04/20 2,301
243784 네*레 크레마 드셔보신분 있나요...? 1 크레마 2013/04/20 914
243783 사는게 하나도 재미가 없네요 6 이런기분 2013/04/20 2,308
243782 전세집 만기일에 집주인이 돈 안줄 경우.. 법대로 하면 전부 다.. 5 ... 2013/04/20 3,156
243781 빗질을 많이해주면 머리결 좋아지나요? 3 브러쉬 2013/04/20 3,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