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지혜를 빌려주세요..

썰이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13-04-18 17:06:48
남편의 배신에 대한 분노와 화가 가라앉지를 않네요 남편은 평소에도 권위적이고 집안일도 거의 도와주질 않구 저를 조금은 아랫사람 대하듯 하는 스타일예요. 남편과는 7년 정도 차이가 나요 하지만 제가 여지껏 살아온 이유는 거짓말 하지 않고..남녀관계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어요 그런데..지난 일요일 동호회 모임이 끝나고 거기 사람들과(2명) 어울려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 놀구 거기서도 거의 백만원에 가까운 돈을 썻더라구요..하지만 그정도까지는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에 모텔에 가서 여자를 부른 사실을 우연히 알게되었습니다. 모텔 사장과도 통화를 했구..같이 간 한사람이 저랑 친한 친구 남편이어서 솔직한 말을 들을수 있었구..그 사람은 친구한테 잘못했다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는중입니다. 근데 남편은 제가 그말을 하자마자 아니라고 부인하고 소리지르면서 물건을 저에게 던졌습니다. 평소에 잦은 폭력은 없지만..가끔 자기 분에 못이기면 던지기도 하고 폭언도 가끔합니다. 그럴때마다 힘들고 죽고싶었지만 아이들도 어리고 경제적 능력도 없어 그럭저럭 살았습니다. 여지껏 여자문제로 속썩인적은 이번이 처음이구여.. 제가 바라는것은 진심으로 저한테 사과하는 것인데..남편은 온갖변명과 알리바이를 짜 맞춰가며 회피할 생각만 하구 있습니다. 전 친구 남편이 상황고백한것을 몰래 녹음해둔 상태구여..모텔사장하구의 통화도 녹음된 상태입니다..남편은 절대 인정할 사람이 아니구..사과는 더더욱 할 생각이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녹음한걸 틀어준다면..친구남편 입장이 많이 곤란해지겠구..어떻게 해야할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저에게 현명한 판단을 할수있도록 82회원님들의 지혜를 빌려주세여..
IP : 221.163.xxx.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8 5:10 PM (221.146.xxx.243)

    입으로만 하는 형식적인 사과를 받는다고 해결이 될까요?
    오히려 모든걸 알있지만 암말 안하고 있다면 남편에게 더한 고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나중의 최악을 대비해서 님도 준비를 하는것이 더 현명할것 같습니다.

  • 2. 썰이
    '13.4.18 5:13 PM (221.163.xxx.44)

    지금 둘다 말이 없이 이러고 있습니다..남편도 저한테 아무말 안하구 저도 결정을 하지 못해 말을 안하고 있습니다..인정하고 사과를 받는다 한다면..그다음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 3. ...
    '13.4.18 5:14 PM (221.146.xxx.243)

    그냥 님 마음상태만 이야기 하고 사과를 하든 말든 지나가세요

  • 4. ...
    '13.4.18 5:20 PM (180.231.xxx.44)

    이걸로 나름 판세를 뒤집어서 원글님 위신을 세우고 싶으신 모양인데 남편이 여자문제를 일으킨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원글님한테 걸린 게 이번이 처음인 것 뿐이에요. 어차피 경제력도 없는 여자, 남편 입장에서 니가 그래봐야 어쩌겠냐 정도일 뿐이죠. 경제력부터 키우세요.

  • 5. ...
    '13.4.18 5:24 PM (61.79.xxx.13)

    녹취증거 내밀지 않는 한 남편은 절대 인정안할분이네요.
    친구는 친구남편이 모텔다녀온걸 순순히 사과했는데
    내 남편은 안해서 고민하시는데
    증거가지고도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 이유가 있나요?
    친구네 가족은 이미 다 들통났고 님이 그 증거 들려줘도 그집은
    이혼안합니다.
    같이 모텔들어간 남자들이야 나중에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마세요.
    그게 무슨 친굽니까?
    지금은 증거를 내밀고 님이 얻고 싶은걸 얻어내야죠.
    내 친구는 그냥 용서해줬지만 나는그애하고는 다르다
    나는 이혼도 불사한다는 그런 자세로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녹취한 증거 혹시 남편이 뺏어서 부셔버릴수도 있으니
    잘 간수하시구요

  • 6. 썰이
    '13.4.18 5:41 PM (221.163.xxx.44)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인데..다 알고 있는 사실을 혼자 아닌척 하네요...위에 님 말씀대로
    녹취한걸 안전한 데로 옮겨놔야 겠네요..감사합니다.

  • 7. 썰이
    '13.4.18 5:42 PM (221.163.xxx.44)

    그다지 좋은 형편은 아닙니다..사실대로 말하면 어렵구여..부지런하지 못한 남편 뭘해도 오래못하고.. 혼자 종종대는것도 이제 지치제요..

  • 8. 크림치즈
    '13.4.18 6:40 PM (121.188.xxx.144)

    녹음자료는 여러군데 분산시킨후 취조하시길
    하난친정에갖다놓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6939 전통시장과 관련해 주부서포터즈를 모집한다네요:-) 1 herog1.. 2013/05/27 726
256938 민주당 스타일 2 진격의82 2013/05/27 648
256937 010으로 전화번호를 통일하는 이유가 뭘까요? 6 번호이동 2013/05/27 1,760
256936 아이들 본적지는 아버지 본적지로 적으면 되나요? 4 무식맘 2013/05/27 2,312
256935 발목이 삐어서 심하게 부어올랐는데... 7 BB 2013/05/27 1,046
256934 TV VOD 중에 뽀로로, 구름빵, 타요 다 나오는 방송 어디인.. 4 ..... 2013/05/27 638
256933 방사선과 기사 (대학병원) 2 건강유무 2013/05/27 1,779
256932 모집] 신나는 정치학교 in Seoul 동네정치! 유쾌한 꼼지락.. 1 youclr.. 2013/05/27 504
256931 수제비 할때 얇게 뜨는 노하우 있나요 9 .. 2013/05/27 4,530
256930 막무가내 가해 엄마와 한판 107 오늘은 내가.. 2013/05/27 14,715
256929 종합소득세 신고 문의드려요. 9 뽀나쓰 2013/05/27 1,562
256928 급질) 스마트폰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들 말인데요....ㅠㅠ 3 컴맹 2013/05/27 1,067
256927 희귀병가지신분 계신가요? 6 혹시 2013/05/27 1,453
256926 큰바퀴벌레 9 으악 2013/05/27 2,753
256925 수박도 약치나요? 3 궁금이 2013/05/27 1,255
256924 다이어트중이라 몸이 기운이 없는데 비타민이나 영양제 추천해 주실.. 2 이제시작 2013/05/27 1,105
256923 대명리조트 쏠비치 갈려구요 3 ㅎㅎ 2013/05/27 1,579
256922 메이크업 하기 귀찮아서^^ 3 메이크업 2013/05/27 1,139
256921 제주여행 가려는데 조언좀 해주세요 2 제주여행 2013/05/27 707
256920 늦둥이들이 보통 잘났던데요. 13 2013/05/27 5,354
256919 딱딱한게 좋은가요?푹신한게 좋은가요? 4 소파 쿠션 2013/05/27 804
256918 대구 실종됐던 여대생 변사체로 발견됐다네요.아.안타까워요 4 ee 2013/05/27 3,030
256917 김치전 비법 좀 알려주세요~~ 9 김치전 2013/05/27 2,628
256916 고객센터 남자상담원 5 ... 2013/05/27 1,591
256915 하객 알바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보통 몇 명 이하면 부르나요?.. 2013/05/27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