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어떻게 해야되는건지 지혜를 빌려주세요..

썰이 조회수 : 1,358
작성일 : 2013-04-18 17:06:48
남편의 배신에 대한 분노와 화가 가라앉지를 않네요 남편은 평소에도 권위적이고 집안일도 거의 도와주질 않구 저를 조금은 아랫사람 대하듯 하는 스타일예요. 남편과는 7년 정도 차이가 나요 하지만 제가 여지껏 살아온 이유는 거짓말 하지 않고..남녀관계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어요 그런데..지난 일요일 동호회 모임이 끝나고 거기 사람들과(2명) 어울려 노래방에서 도우미를 불러 놀구 거기서도 거의 백만원에 가까운 돈을 썻더라구요..하지만 그정도까지는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다음에 모텔에 가서 여자를 부른 사실을 우연히 알게되었습니다. 모텔 사장과도 통화를 했구..같이 간 한사람이 저랑 친한 친구 남편이어서 솔직한 말을 들을수 있었구..그 사람은 친구한테 잘못했다고 진심으로 사과하고 있는중입니다. 근데 남편은 제가 그말을 하자마자 아니라고 부인하고 소리지르면서 물건을 저에게 던졌습니다. 평소에 잦은 폭력은 없지만..가끔 자기 분에 못이기면 던지기도 하고 폭언도 가끔합니다. 그럴때마다 힘들고 죽고싶었지만 아이들도 어리고 경제적 능력도 없어 그럭저럭 살았습니다. 여지껏 여자문제로 속썩인적은 이번이 처음이구여.. 제가 바라는것은 진심으로 저한테 사과하는 것인데..남편은 온갖변명과 알리바이를 짜 맞춰가며 회피할 생각만 하구 있습니다. 전 친구 남편이 상황고백한것을 몰래 녹음해둔 상태구여..모텔사장하구의 통화도 녹음된 상태입니다..남편은 절대 인정할 사람이 아니구..사과는 더더욱 할 생각이 없는것 같습니다. 제가 녹음한걸 틀어준다면..친구남편 입장이 많이 곤란해지겠구..어떻게 해야할지 판단이 서질 않습니다. 저에게 현명한 판단을 할수있도록 82회원님들의 지혜를 빌려주세여..
IP : 221.163.xxx.4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8 5:10 PM (221.146.xxx.243)

    입으로만 하는 형식적인 사과를 받는다고 해결이 될까요?
    오히려 모든걸 알있지만 암말 안하고 있다면 남편에게 더한 고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나중의 최악을 대비해서 님도 준비를 하는것이 더 현명할것 같습니다.

  • 2. 썰이
    '13.4.18 5:13 PM (221.163.xxx.44)

    지금 둘다 말이 없이 이러고 있습니다..남편도 저한테 아무말 안하구 저도 결정을 하지 못해 말을 안하고 있습니다..인정하고 사과를 받는다 한다면..그다음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 3. ...
    '13.4.18 5:14 PM (221.146.xxx.243)

    그냥 님 마음상태만 이야기 하고 사과를 하든 말든 지나가세요

  • 4. ...
    '13.4.18 5:20 PM (180.231.xxx.44)

    이걸로 나름 판세를 뒤집어서 원글님 위신을 세우고 싶으신 모양인데 남편이 여자문제를 일으킨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원글님한테 걸린 게 이번이 처음인 것 뿐이에요. 어차피 경제력도 없는 여자, 남편 입장에서 니가 그래봐야 어쩌겠냐 정도일 뿐이죠. 경제력부터 키우세요.

  • 5. ...
    '13.4.18 5:24 PM (61.79.xxx.13)

    녹취증거 내밀지 않는 한 남편은 절대 인정안할분이네요.
    친구는 친구남편이 모텔다녀온걸 순순히 사과했는데
    내 남편은 안해서 고민하시는데
    증거가지고도 아무말도 안하고 있는 이유가 있나요?
    친구네 가족은 이미 다 들통났고 님이 그 증거 들려줘도 그집은
    이혼안합니다.
    같이 모텔들어간 남자들이야 나중에 어떻게 되든 상관하지마세요.
    그게 무슨 친굽니까?
    지금은 증거를 내밀고 님이 얻고 싶은걸 얻어내야죠.
    내 친구는 그냥 용서해줬지만 나는그애하고는 다르다
    나는 이혼도 불사한다는 그런 자세로
    이야기하세요.
    그리고 녹취한 증거 혹시 남편이 뺏어서 부셔버릴수도 있으니
    잘 간수하시구요

  • 6. 썰이
    '13.4.18 5:41 PM (221.163.xxx.44)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인데..다 알고 있는 사실을 혼자 아닌척 하네요...위에 님 말씀대로
    녹취한걸 안전한 데로 옮겨놔야 겠네요..감사합니다.

  • 7. 썰이
    '13.4.18 5:42 PM (221.163.xxx.44)

    그다지 좋은 형편은 아닙니다..사실대로 말하면 어렵구여..부지런하지 못한 남편 뭘해도 오래못하고.. 혼자 종종대는것도 이제 지치제요..

  • 8. 크림치즈
    '13.4.18 6:40 PM (121.188.xxx.144)

    녹음자료는 여러군데 분산시킨후 취조하시길
    하난친정에갖다놓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438 아이에게 친구라는 개념이 몇개월?몇살부터 생기나요? 2 dd 2013/06/27 390
267437 표창원님의 3차 청원 (감사이벤트) 11 서명 2013/06/27 971
267436 국정원, '시국선언' 대학까지 사찰 8 샬랄라 2013/06/27 812
267435 초등 남아 몸무게 1 저체중 2013/06/27 646
267434 김치냉장고 기다림..... 2013/06/27 446
267433 톹통 77이고 44살 `` 데미안, 벨라디터치 블라우스 넘 조.. 미쓰지 2013/06/27 1,465
267432 6월 2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13/06/27 496
267431 공주풍으로 꾸민게 뭔가요? 14 궁금 2013/06/27 2,012
267430 달마시안이 독사한테 2 달마시 2013/06/27 817
267429 구가의 서 결말..슬프지만 해피엔딩이네요 ㅜㅜ 6 Fisher.. 2013/06/27 1,386
267428 보이스레코더 추천해주세요(사춘기 말바꾸는 아들래미용) 4 레코더 2013/06/27 759
267427 재수 성공담 실패담 ( 조언 부탁드립니다) 19 재수맘 2013/06/27 2,818
267426 아래 범칙금안내고, 사회봉사 글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7 범칙금 2013/06/27 786
267425 폰으로 얼굴 찍으면... 닮은 연예인 얼굴 뜨는 거 1 호기심 할매.. 2013/06/27 616
267424 누굴 보고 닭대가리라고,,,,,@@@@@2 2 참내 2013/06/27 511
267423 드럼세탁기 락스넣고 통세척해도 되나요? 7 ᆞᆞ 2013/06/27 20,242
267422 갤럭시3 이어폰 고무캡 파는곳 아세요? 1 씽크유 2013/06/27 6,179
267421 감정적인 정치적 성향들.. 71 여긴 2013/06/27 1,293
267420 5,6세 남자아이들은 뭘 좋아하나요? 9 선물 2013/06/27 799
267419 진정한 나라망신은 지금 일어나고 있죠. 13 나라망신이라.. 2013/06/27 1,316
267418 암기과목 점수높은 학생들의 특별한 암기법 32 암기 2013/06/27 3,153
267417 요새 남양우유 사면 요구르트5개나 주는거 33 굿잡 2013/06/27 1,884
267416 트위터하는데.. 제 글을 알림으로 설정해놓은 친구가 있는데 3 싫네요 2013/06/27 864
267415 6월 27일 경향신문 만평 세우실 2013/06/27 457
267414 김무성 부산유세 토씨하나 안틀리고 똑같아.. 18 .. 2013/06/27 1,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