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한번 주심이 어떨까요?

-용- 조회수 : 482
작성일 : 2013-04-18 16:30:09

우리는 이분들에게 큰 빚을 졌습니다.

일왕에게 충성을 약속하는 혈서를 쓰고 입대한 일본 장교출신의 국가 웬수인 박정희에게 해가 되는 짓을 했다고 광복군출신 장준하선생님을 큰 망치로 가격하여 죽인 뒤 추락사를 가장하여 국민의 눈과 귀를 막게 한 유신정권의 수괴 박정희가 있었고 그딸이 이나라를 지배하지요.

그리고 아버지의 수족이 되어 아버님을 보필하며 아버님의 죽음 뒤 사인을 파헤치기 위해 백방으로 다니다가 괴한에게 린치를 당하여 턱뼈  8곳에 상해를 입고 3개월간 병원신세를 져야했던 큰아들 장호권씨.

아버지 죽음 후 정권의 눈치로 외부로 부터 아무런 도움도 못받고 살아있는 입을 줄여야겠다고 두딸을 일찍 시집을 보내야만했던 유가족들.(법정 스님의 말씀으로는 아직 팔리지도 않은 책의 인세를 출판사로 부터 미리 받아 장준하선생 미망인이신 김희숙여사께 드렸고 그돈으로 딸의 혼사에 보탰다는 전언)

어쨌거나 아버님 죽음뒤 유가족은 지금까지 40여차례 이사를 다니셨다는군요 .

장호권씨는 피신하다시피 말레시아와 싱가포르에서 막노동등으로 생활을 해왔고 동아투위 출신인 부인 신정자(?)는 두딸 교육으로 국내에 머물다 장호권씨가 자리를 잡은 후 가족들이 만날수 있었다는군요.

2002년 노무현정부가 들어서자 동사무소를 통하여 호구지책으로 제의 온게 노원구에 아파트 경비원 자리가 있으니 가지 않겠냐는 제의가 있어 아버님의 사인규명을 핑계로 거절하였답니다.

지금도 가해자나 그무리들에 의해 우리가 상상할 수없는 엄청난 금액의 제의가 있으나 아버님을 욕보일 수 없다고 일언지하에 거절을 하고 국민 계몽운동을 하겠다고 전국으로 다니신답니다.

저도 오늘 재판을 받았습니다.

재작년 6월 청계천에서 있었던 반값등록금집회때 많은 1,500여명의 대학생들에게 한나라 실세들에 대한 이야기인 청산 못한 친일, 군부잔재의 이야기를 하고 검찰로 부터 6개월 징역구형을 받았지만 벌금으로 결정되어 한동안 수배를 당했지만 그때도 그렇고 오늘 재판도 판사들 앞에서 듣거나 말거나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또 어떻게 선고가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주심은 여자 부장판사인데 눈도 맞추고 피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성의를 보이더군요.

박근혜 이야기 함 할까요?

저는 2006년도 말 인혁당사건 재심때부터 MB정부에 들어와 촛불시민 재판 용산학살 재판,  장자연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한 이종걸의원과 조선일보 방상훈의 재판, 천안함사건 신상철서프대표 재판등 많은 재판을 방청했습니다.

이종걸사건과 천안함사건은 주심판사가 같았고 재판의 분위기로 보아 진행의 조짐이 좋았습니다.

그후 인사철이 되어 다른 판사로 바꾸었다가 금년 초 장준하선생님의 재심에서 주심으로 나온 유상재부장판사는 그당시 긴급조치법위반이 무효이고 무죄를 선고하기 전에 미리 준비한 장문으로된  지난 사법부 과오를 반성하고 유가족들에게 사죄를 하는 진풍경을 보았습니다. 많은 방청객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구요.

결국 그는 어떤 경위였는지는 몰라도 법복을 벗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일인 4월19일 오후 4시에 전북 전주시 한옥마을내에 있는 '동학기념관'에서 장준하선생 추모 강의가 있습니다.

큰아들 장호권씨가 연사로 나서고요.

전북에 사시는 분들께서는  참석하시어 따듯한 위로의 말씀을 한번 주시는게 어떨까요?

IP : 112.144.xxx.4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8 10:21 PM (121.142.xxx.199)

    외출했다 들어 오니 글이 많이 밀렸네요.
    오랜만입니다.

    다들 미안한 마음이 있었을까요?
    댓글이 없네요.

    얼굴을 뵌 적은 없지만 늘 고맙습니다.
    일이 잘 해결되기를 바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366 우리나라 문학(시,소설. 수필...) 을 다뤄 주는 라디오는 티.. 5 있을까요? 2013/05/23 715
254365 비타민 님~~~~ 3 // 2013/05/22 1,306
254364 일산에서 가까운 류마티스 잘보는 병원 좀 추천해주세요 ㅠㅠ 별님ㅎ 2013/05/22 736
254363 여름철 점심을 보온도시락통에 싸줘도 괜찮을까요? 2 남편도시락 2013/05/22 1,988
254362 무제목숫자놀이 이제 그만.. 4 2013/05/22 759
254361 지금 박혜미씨 립스틱 색깔 ᆞᆞ 2013/05/22 594
254360 오늘 한참을 울었네요... 2 초록잎 2013/05/22 1,607
254359 국정원 덕에 당선됐는데 검찰은 왜 세게 조사하는척 할까요 3 ㅇㅇ 2013/05/22 885
254358 헬스 끊지않고 개인 트레이닝 30회, 효과 있을까요? 7 arita 2013/05/22 8,325
254357 요즘 많이 판매되는 간병보험에 대해 여쭤봅니다 4 // 2013/05/22 1,707
254356 아파트 투신자살자에 6살짜리가 깔려죽었대요....ㅠㅠ 31 어휴 2013/05/22 18,235
254355 인테리어 멋진집은 어디서 구경하나요? 37 .. 2013/05/22 3,869
254354 제가 예민한건가 좀 봐 주세요 9 // 2013/05/22 1,349
254353 제가 불편한 친구를 차단했다가 3 카톡에서 2013/05/22 2,668
254352 지금 황해. 보고있는데 앞부분쯤 1 ...! 2013/05/22 622
254351 조세도피처의 한국인 명단 보도 후 주진우기자 출국 금지 조치 해.. 20 참맛 2013/05/22 3,027
254350 모유가 그렇게 좋은가요?? 13 대한민국일등.. 2013/05/22 2,295
254349 엘지자판 궁금한점이요 4 궁금 2013/05/22 551
254348 여명의 눈동자 책으로 읽은 분 내용이 똑같나요 17 드라마 2013/05/22 2,305
254347 이마트 무염,저염감자칩 요즘 파나요? 2 o 2013/05/22 922
254346 중 3 아이가 문제네요 휴학할수있나요? 도와주세요 19 소아정신과 .. 2013/05/22 5,001
254345 유럽여행 가는데 에어썬크림 가져가도 되나요? 1 유럽 2013/05/22 968
254344 아들이복숭아뼈아래가아프대요 3 아들 2013/05/22 799
254343 박원순 “댓글 하나 다는 것도 중요한 사회참여” 9 샬랄라 2013/05/22 1,006
254342 노트2에서 사진 메일로 어캐 보내요? 질문 2013/05/22 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