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인 보시는 분들- 과거가 또 바뀐 건 아닐까요?

나인팬 조회수 : 1,282
작성일 : 2013-04-18 15:47:20

드라마를 보면 최진철이 12시 30분쯤 병원에 오다가 병원을 나가는 정우를 보게 되고, 원장실에 들어가서 원장의 죽음을 확인하고 이걸 이용하여 일을 꾸미잖아요.

그런데 이 부분이 이해가 안 가는게, 만약 바뀌기 전의 과거였다면 최진철은 일을 꾸밀 수가 없는 거잖아요. 바뀌기 전의 과거는 11시에 이미 화재가 발생하니까요. 어떤 이야기의 고리가 최진철 역시 좀 늦게 등장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건데, 그건 극 중에서 보여지지 않았고요.

그래서 든 생각이 선우의 개입으로 과거가 또 바뀐 건 아닐까요?

선우가 형과 형수를 연결해주려고 했다가 과거가 바뀐 것처럼요.

 

선우의 개입이 없었을 때의 팩트ㅋ를 살펴보면

10시 30분쯤 간호사가 퇴근을 하고

선우가 아빠에게 전화를 하기 전까지의 시간에는 아직 아빠는 멀쩡히 살아 있는데

그렇다면 원 과거대로라면 10시 50분부터(아빠가 선우의 전화를 받고 병원을 나가는 시간) 11시까지 병원에서 무슨 일이 벌어져서 아버지가 화재로 돌아가시는 거든, 타살 후 화재가 발생.

그런데 선우의 개입으로 아버지가 10시 50분부터 병원에 없어서 범인이 방문을 했다가 되돌아 갔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요(아마도 최진철이-.-+)

 

형이 아버지 방에 오는 시간은 11시 10분경인데, 원 과거대로라면 이 시간에는 병원에 불이 나서 아버지를 만나고 어쩌고 할 수도 없는 시간이고요. 그런데 선우의 개입으로 아버지가 집에 가셨고, 원 과거의 범인은 일을 꾸미지 못했고(아버지가 병원을 나가고 선우가 병원 도착 전이라 미니캠에도 안 찍혔겠죠), 형은 11시 10분경 아버지 방에 도착해서, 아버지가 안 계시니 집에 전화를 걸어 아버지가 선우 때문에 집에 가신걸 알게 되고, 아버지는 다시 병원으로 오시고, 어머니와 다툼 중에 사고가 발생하는 걸로 과거가 바뀌게 된 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과거가 바뀌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형이 아버지를 사고로 밀치는 일이 없었을지도 모르고요.

다만 형이 11시 10분경 병원에 왔으니 그렇다면 원 과거에서 형도 화재를 목격해야하는데, 이건... 모르겠어요^^;

 

 

IP : 119.161.xxx.1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8 3:52 PM (211.199.xxx.225)

    저도 의아한게 아버지에게 결혼 승낙 해달라고 찾아온거잖아요...선우가 개입하지 않았으면 이응경을 만나지도 못했을테니 결혼 승낙해 달라고 아버지 찾아갈 일도 없었을것 같구요...--

  • 2. ...
    '13.4.18 4:29 PM (125.178.xxx.145)

    머리가 복잡해지네요*^^*
    근데 정우가 아버지를 민거예요...?
    엄마를 목조르는 아버지를 뜯어말리는 건 본것같은데..
    밀었는데..그리 피가 나고 죽나요...?

  • 3. ...
    '13.4.18 5:06 PM (125.178.xxx.145)

    변수인거지요...!
    선우가 아버지의 죽음이 최진철에 의해서라고 판단하고 어린 선우를 시켜 아버지를 불러내지만..
    아버지는 죽음을 피하지못하지요.
    선우가 어린 선우를 만난건 이미 팩트로 과거가 된거구요.
    다시가서 살인 현장을 보고서야 형이 죽인걸 알게된거지요.
    과거로 가서 다른 사람들의 의지를 만들고 그것이 변수가 되어 현재가 바뀌는거지요

  • 4. 나인팬
    '13.4.18 8:46 PM (119.161.xxx.105)

    정우가 아버지를 미는 장면은 안 나왔고요^^;
    엄마를 목조르는 아버지를 제지하는 과정에 아버지를 내팽개쳤ㄴ는데
    아버지가 바닥에 넘어지시면서 사고를 당하시죠.

  • 5. 음..
    '13.4.18 11:12 PM (1.229.xxx.63)

    원글님 추측이 맞는것 같아요.
    저도 보면서 두가지가 걸렸는데
    최초의 과거에서는 형이 아버지를 찾아가지 않았고, 최진철이 새벽 2시에 병원을 서성거리지 않았을 거라는 점이요.
    작가의 기량을 기대해봅니다~

  • 6. 나인팬
    '13.4.19 2:49 AM (119.161.xxx.105)

    제가 이게 너무 헷갈려서 다시보기를 했거든요
    12시 10분에 현재의 시간에서 선우가 최진철에게 '네 아버지가 죽은 시간은 화재가 난 2시가 아니라 12시 반이었다'라는 문자를 받고
    12시 20분에 과거의 시간에서 집에 갔던 아버지가 다시 병원으로 돌아 오고
    12시 20분부터 아버지께 결혼 허락을 말하다 어머니 들어 오시고 다툼
    12시 25분에 현재의 선우가 과거로 가서 병원으로 들어가나 아버지의 죽음을 막기에는 늦어버림
    12시 35분 도망가던 형을 최진철이 목격함
    1시 5분 형에게 최진철이 전화해서 블라블라~
    2시 누군가가 와서 병원에 불을 지름

    제발 이 모든게 선우의 개입으로 이렇게 꼬인 거였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일련의 사건들이 맨 처름 과거에서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니까요.
    아무리 넉넉히 봐줘도 20분 안에 형과 아버지가 다투고 사고가 생기고 최진철이 와서 두 사람을 설득시키고 누구를 시켜 불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촉박하니까요.
    제발 과거가 선우의 개입으로 바뀐 거였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사고라 해도 형이 아버지를 죽게 했다는 건 너무 마음이 아파서요...

  • 7.
    '13.4.20 10:11 AM (175.223.xxx.14) - 삭제된댓글

    형이 아버지를 죽인건 변함없는 과거사실이죠.
    선우가 개입한건 없어요. 아버지를 병원에서 나오게 했지만 다시 돌아갔기에 죽는 시간만 늦춰진거지, 형이 죽인건 변함없죠. 선우가 개입한건 어린 선우에게 알려준것, 그리고 최진철의 현장을 잡기 위한 카메라 설치 밖엔 한게 없죠. 적극적으로 아버지를 못가게 막은것도 아니고 선우는 아버지만 그 시간에 병원에서 빼내기만 하면 해결될줄 알았으나 다시 돌아감으로써 시간만 늦춘거지 죽는 사실과 형이 개입된거, 최진철이 뒷처리한건 그대로인거죠.

  • 8. 나인팬
    '13.4.20 6:53 PM (119.161.xxx.105)

    선우가 과거로 가서 어린 선우를 깨우고 그러잖아요
    "지금 집에는 아무도 없다. 그래서 너는 용돈을 받으러 아빠에게 간다. 그런데 화재로 너는 아버지를 구하려다 크게 다치고 아버지는 죽는다. 이게 앞으로 20분 동안 너에게 일어날 일이다. 그러니 너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는 ...'
    라고요. 그런데 형이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10분이라는 게 이상해서요.
    원래대로라면 그 시간에는 이미 화재가 나야 하는거 아닌가요?
    형의 출현 시간이 너무 늦다는 거죠.
    선우가 적극적으로 아버지를 못가게 막은 건 아니지만
    범인이 등장할 시간에 아버지가 병원에 없어서 새로운 과거가 생긴건 아닐까요?
    또 형이 아버지를 죽인게 변함없는 과거라 하면
    원래 과거에서는 아무리 길어도 30분 안에 아버지와 형의 다툼, 어머니의 개입, 사고, 최진철이 일을 꾸미고, 누군가를 시켜 화재를 일으키는 일이 발생하는 건데
    선우가 단지 시간만 뒤로 늦췄다면 형과 아버지가 만나고서부터는 동일하게 30분의 시간안에 일이 벌어져야 하는데, 형과 아버지가 만나는 시간 12시 20분부터 화재가 나는 2시까지 1시간 40분이 소요되는 것도 이상하고요. 선우가 정우를 쫓는 시간 30분을 빼더라도 1시간 10분이 걸리죠.
    그래서 과거가 또 바뀐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669 친구가 카톡 프로필을 하루에도 몇번씩 바꾸는데 12 .... 2013/04/18 4,627
242668 날씬한 분들 솔직히 얘기해 주세요.. 82 쩜쩜 2013/04/18 36,862
242667 강명석 칼럼, 싸이는 왜 젠틀맨이 되었나 (펌) ........ 2013/04/18 946
242666 카카오톡 pc버전 저좀 알려주세요 1 ... 2013/04/18 1,404
242665 학교 보내기가 힘들어요 2 엄마 2013/04/18 1,022
242664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한번 주심이 어떨까요? 1 -용- 2013/04/18 537
242663 이틀을 2틀로 쓰시는 분들 16 반쪽이 2013/04/18 3,927
242662 밀가루 혹시 나라마다 다른가요? 4 000 2013/04/18 1,000
242661 생리 할 때가 다가오면 순대가 너무 땡겨요. 5 한달에 한번.. 2013/04/18 3,558
242660 요즘 학교 교사 선생님 학부모들 보면 무섭네요 2013/04/18 1,014
242659 실험설계에 대해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리서쳐 2013/04/18 489
242658 몇일전 남편이 피부관리실 끊어줬는데 한번밖에 못했는데.. 문닫고.. 4 사기 2013/04/18 1,642
242657 급질>소리아이콘이 없어졌어요. 2 컴퓨터고수님.. 2013/04/18 599
242656 코스트코에 파는 유산균파우더 어떤가요? 8 유산균 2013/04/18 6,846
242655 42살인데.. 폐경 두려워요~ 10 .. 2013/04/18 6,161
242654 프랑스인의 먹을거리에 대한 애정은 상상을 9 ... 2013/04/18 2,635
242653 ㅎㄷㄷ 양도세 감면안으로 하루만에 집값이 2천만원 뛰었네요 3 ... 2013/04/18 2,411
242652 한국 신용카드가 아이허브 결제가 되는데요,,미국가서 상점서 사용.. 2 ㅇㅇ 2013/04/18 1,001
242651 롯지팬 벗겨지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7 햇살가득 2013/04/18 12,750
242650 등갈비는 어떻게 해먹어야 젤 맛있을까요? 9 등갈비 2013/04/18 2,010
242649 혹시 오클리 안경 가지고 계신분 있나요? 2 질문 2013/04/18 1,145
242648 내일 여의도 벚꽃나들이...벌써 다 진 건 아니겠죠? 5 나들이 2013/04/18 1,102
242647 친정엄마한테 카드를 드렸는데.. 30 속상.. 2013/04/18 7,006
242646 저 딱 20일만에 정확히 4kg 빠졌어요!!! 31 헐!! 2013/04/18 13,451
242645 바닥에 침대 매트리스만 놓고 써보셨어요? 1 ..... 2013/04/18 2,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