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인 보시는 분들- 과거가 또 바뀐 건 아닐까요?

나인팬 조회수 : 1,258
작성일 : 2013-04-18 15:47:20

드라마를 보면 최진철이 12시 30분쯤 병원에 오다가 병원을 나가는 정우를 보게 되고, 원장실에 들어가서 원장의 죽음을 확인하고 이걸 이용하여 일을 꾸미잖아요.

그런데 이 부분이 이해가 안 가는게, 만약 바뀌기 전의 과거였다면 최진철은 일을 꾸밀 수가 없는 거잖아요. 바뀌기 전의 과거는 11시에 이미 화재가 발생하니까요. 어떤 이야기의 고리가 최진철 역시 좀 늦게 등장하도록 만들어야 하는 건데, 그건 극 중에서 보여지지 않았고요.

그래서 든 생각이 선우의 개입으로 과거가 또 바뀐 건 아닐까요?

선우가 형과 형수를 연결해주려고 했다가 과거가 바뀐 것처럼요.

 

선우의 개입이 없었을 때의 팩트ㅋ를 살펴보면

10시 30분쯤 간호사가 퇴근을 하고

선우가 아빠에게 전화를 하기 전까지의 시간에는 아직 아빠는 멀쩡히 살아 있는데

그렇다면 원 과거대로라면 10시 50분부터(아빠가 선우의 전화를 받고 병원을 나가는 시간) 11시까지 병원에서 무슨 일이 벌어져서 아버지가 화재로 돌아가시는 거든, 타살 후 화재가 발생.

그런데 선우의 개입으로 아버지가 10시 50분부터 병원에 없어서 범인이 방문을 했다가 되돌아 갔을 수도 있겠다 생각이 들어서요(아마도 최진철이-.-+)

 

형이 아버지 방에 오는 시간은 11시 10분경인데, 원 과거대로라면 이 시간에는 병원에 불이 나서 아버지를 만나고 어쩌고 할 수도 없는 시간이고요. 그런데 선우의 개입으로 아버지가 집에 가셨고, 원 과거의 범인은 일을 꾸미지 못했고(아버지가 병원을 나가고 선우가 병원 도착 전이라 미니캠에도 안 찍혔겠죠), 형은 11시 10분경 아버지 방에 도착해서, 아버지가 안 계시니 집에 전화를 걸어 아버지가 선우 때문에 집에 가신걸 알게 되고, 아버지는 다시 병원으로 오시고, 어머니와 다툼 중에 사고가 발생하는 걸로 과거가 바뀌게 된 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그러니까 과거가 바뀌지 않았더라면 어쩌면 형이 아버지를 사고로 밀치는 일이 없었을지도 모르고요.

다만 형이 11시 10분경 병원에 왔으니 그렇다면 원 과거에서 형도 화재를 목격해야하는데, 이건... 모르겠어요^^;

 

 

IP : 119.161.xxx.10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4.18 3:52 PM (211.199.xxx.225)

    저도 의아한게 아버지에게 결혼 승낙 해달라고 찾아온거잖아요...선우가 개입하지 않았으면 이응경을 만나지도 못했을테니 결혼 승낙해 달라고 아버지 찾아갈 일도 없었을것 같구요...--

  • 2. ...
    '13.4.18 4:29 PM (125.178.xxx.145)

    머리가 복잡해지네요*^^*
    근데 정우가 아버지를 민거예요...?
    엄마를 목조르는 아버지를 뜯어말리는 건 본것같은데..
    밀었는데..그리 피가 나고 죽나요...?

  • 3. ...
    '13.4.18 5:06 PM (125.178.xxx.145)

    변수인거지요...!
    선우가 아버지의 죽음이 최진철에 의해서라고 판단하고 어린 선우를 시켜 아버지를 불러내지만..
    아버지는 죽음을 피하지못하지요.
    선우가 어린 선우를 만난건 이미 팩트로 과거가 된거구요.
    다시가서 살인 현장을 보고서야 형이 죽인걸 알게된거지요.
    과거로 가서 다른 사람들의 의지를 만들고 그것이 변수가 되어 현재가 바뀌는거지요

  • 4. 나인팬
    '13.4.18 8:46 PM (119.161.xxx.105)

    정우가 아버지를 미는 장면은 안 나왔고요^^;
    엄마를 목조르는 아버지를 제지하는 과정에 아버지를 내팽개쳤ㄴ는데
    아버지가 바닥에 넘어지시면서 사고를 당하시죠.

  • 5. 음..
    '13.4.18 11:12 PM (1.229.xxx.63)

    원글님 추측이 맞는것 같아요.
    저도 보면서 두가지가 걸렸는데
    최초의 과거에서는 형이 아버지를 찾아가지 않았고, 최진철이 새벽 2시에 병원을 서성거리지 않았을 거라는 점이요.
    작가의 기량을 기대해봅니다~

  • 6. 나인팬
    '13.4.19 2:49 AM (119.161.xxx.105)

    제가 이게 너무 헷갈려서 다시보기를 했거든요
    12시 10분에 현재의 시간에서 선우가 최진철에게 '네 아버지가 죽은 시간은 화재가 난 2시가 아니라 12시 반이었다'라는 문자를 받고
    12시 20분에 과거의 시간에서 집에 갔던 아버지가 다시 병원으로 돌아 오고
    12시 20분부터 아버지께 결혼 허락을 말하다 어머니 들어 오시고 다툼
    12시 25분에 현재의 선우가 과거로 가서 병원으로 들어가나 아버지의 죽음을 막기에는 늦어버림
    12시 35분 도망가던 형을 최진철이 목격함
    1시 5분 형에게 최진철이 전화해서 블라블라~
    2시 누군가가 와서 병원에 불을 지름

    제발 이 모든게 선우의 개입으로 이렇게 꼬인 거였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일련의 사건들이 맨 처름 과거에서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니까요.
    아무리 넉넉히 봐줘도 20분 안에 형과 아버지가 다투고 사고가 생기고 최진철이 와서 두 사람을 설득시키고 누구를 시켜 불을 내기까지는 시간이 촉박하니까요.
    제발 과거가 선우의 개입으로 바뀐 거였으면 좋겠어요.
    아무리 사고라 해도 형이 아버지를 죽게 했다는 건 너무 마음이 아파서요...

  • 7.
    '13.4.20 10:11 AM (175.223.xxx.14) - 삭제된댓글

    형이 아버지를 죽인건 변함없는 과거사실이죠.
    선우가 개입한건 없어요. 아버지를 병원에서 나오게 했지만 다시 돌아갔기에 죽는 시간만 늦춰진거지, 형이 죽인건 변함없죠. 선우가 개입한건 어린 선우에게 알려준것, 그리고 최진철의 현장을 잡기 위한 카메라 설치 밖엔 한게 없죠. 적극적으로 아버지를 못가게 막은것도 아니고 선우는 아버지만 그 시간에 병원에서 빼내기만 하면 해결될줄 알았으나 다시 돌아감으로써 시간만 늦춘거지 죽는 사실과 형이 개입된거, 최진철이 뒷처리한건 그대로인거죠.

  • 8. 나인팬
    '13.4.20 6:53 PM (119.161.xxx.105)

    선우가 과거로 가서 어린 선우를 깨우고 그러잖아요
    "지금 집에는 아무도 없다. 그래서 너는 용돈을 받으러 아빠에게 간다. 그런데 화재로 너는 아버지를 구하려다 크게 다치고 아버지는 죽는다. 이게 앞으로 20분 동안 너에게 일어날 일이다. 그러니 너가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서는 ...'
    라고요. 그런데 형이 병원에 도착한 시간은 11시 10분이라는 게 이상해서요.
    원래대로라면 그 시간에는 이미 화재가 나야 하는거 아닌가요?
    형의 출현 시간이 너무 늦다는 거죠.
    선우가 적극적으로 아버지를 못가게 막은 건 아니지만
    범인이 등장할 시간에 아버지가 병원에 없어서 새로운 과거가 생긴건 아닐까요?
    또 형이 아버지를 죽인게 변함없는 과거라 하면
    원래 과거에서는 아무리 길어도 30분 안에 아버지와 형의 다툼, 어머니의 개입, 사고, 최진철이 일을 꾸미고, 누군가를 시켜 화재를 일으키는 일이 발생하는 건데
    선우가 단지 시간만 뒤로 늦췄다면 형과 아버지가 만나고서부터는 동일하게 30분의 시간안에 일이 벌어져야 하는데, 형과 아버지가 만나는 시간 12시 20분부터 화재가 나는 2시까지 1시간 40분이 소요되는 것도 이상하고요. 선우가 정우를 쫓는 시간 30분을 빼더라도 1시간 10분이 걸리죠.
    그래서 과거가 또 바뀐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7544 서울 산부인과 추천 부탁 드려요. 궁금뾰롱 2013/06/27 1,133
267543 라섹 수술 하신 분 정보 부탁드립니다^^ 5 ..... 2013/06/27 1,524
267542 재취업할 생각만 하면 걱정이 한가득 5 걱정걱정 2013/06/27 1,364
267541 옥탑방 있는 아파트 탑층이 다른층보다 매매가가 비싼가요? 3 .. 2013/06/27 2,472
267540 직장맘 회사그만두기.. 13 123 2013/06/27 2,583
267539 육아스트레스 어떻게 푸세요? 5 케이트 2013/06/27 1,132
267538 아래 뻔뻔한 박근혜 지지자씨 뻔뻔하다 뻔.. 2013/06/27 497
267537 전기세 거의 절반을 줄였습니다. 2 두리안 2013/06/27 2,934
267536 kt 번이 뷰2 휴대폰 5만원 베스트샵 떴어요 5 000 2013/06/27 1,074
267535 초등 영어공부 알려주세요. 콩쥐 2013/06/27 471
267534 올 여름은 안 덥네요... 28 날싸 2013/06/27 6,881
267533 인천공항에서 대전 가는 버스가 있나요? 7 버스 2013/06/27 1,949
267532 남이 옷입는걸로 할말 많은 분들에게 바치는 만화 ㅇㅇ 2013/06/27 681
267531 초년운 장년운 중년운 말년운 점점 더 좋아지시는분? 4 ... 2013/06/27 9,001
267530 사주에 관한 질문이요 2 ᆞᆞ 2013/06/27 957
267529 동남아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1 베어 2013/06/27 692
267528 길음동 7 이미지궁금 2013/06/27 1,318
267527 엄마들모임에서...엄마들 왜 이리 말이 많나요? 7 말수 2013/06/27 2,951
267526 통화하면서 별짓 다하는 사람 6 왜그래 2013/06/27 1,253
267525 '권영세 음성 비밀녹음 파일' 파장 外 7 세우실 2013/06/27 987
267524 아마존의 눈물 보신분들 있으시죠? 5 하루하루 2013/06/27 730
267523 아이보리 가죽클리너 2 가죽 2013/06/27 1,115
267522 냉장고 바지, 3 ??? 2013/06/27 1,387
267521 관상은 믿을만 한가요? 9 혹시 2013/06/27 4,568
267520 제주도 아기들 데리고 여름 휴가 완전 잘 즐길 방법있음 공유해주.. 14 완전기대 2013/06/27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