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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인연을 가진 친구....

은빛날개2 조회수 : 1,362
작성일 : 2013-04-18 15:38:35

부산에서 태어나 46년을 살다가 작년에 일때문에 지금은 창원에 잠시 넘어온 47살 먹은 남정네 이야기입니다.

예전 부산에서는 수학여행을 중학교>>>속리산  고등학교>>>설악산으로 가는게 거의 보편적이었어요.

84년도(고2) 수학여행을 설악산으로 가면서 숙소에 짐을 풀고 자유시간에 외출을하여 그때 다른지방에서

수학여행을 온  여학생에게 접근을 하여 짧은 시간이였지만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졌는데 마지막 오는 일과중

마지막 여행지에서 이 여학생을 다시 본게 인연이 되어 펜팔을 하게 되었지요...

그 당시에는 전화도 보급이 잘 안되어 있구 편지로만 주고받고 그 당시에는 우편함만 봐도 얼마나 설레이던지 ㅎㅎ

고3 겨울방학때 한번 찾아갔는데  그 당시 한 7시간 정도 걸린것 같네요.

부산에서 안동 그리고 예천 ...감천......내려서 엄청 걸었던 기억도 있구요..ㅎㅎ

그런데 이친구 감기에 걸려서 1분정도 보고 내려온것 같아요.. ㅠㅠ

2년정도 펜팔만 하다 난 군대에가고  그친구도 대학가구 하면서 연락이 서로가 소홀하게 되면서 연락드절이 되었답니다.

그런데 5~6년전인가 우연히 인터넷 모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이 친구가 생각나 검색해보니 이름이 보녀서 쪽지를 남기니

답장이 왔네요..

본인이 맞다고 하면서요..지금은 대구에 살고있고 잘 살고 있다고  ...

마침 부산에 일때문에 온다하여 잠시 시간을 내어 차한잔 마시고 1년정도 지나 내가 대구에 갈일이 있어 같이 점심과

차 한잔 마시고 왔는데 그이후로는 한번씩 카톡이나 카스를 통하여 안부만 전하곤 합니다..

오늘도 이 친구랑 모처럼 카스로 안부를 전하다 참 우리 두사람 인연이 30년 정도 된것 같은데얼굴본것은

총 5번 (시간으로 따지면 3시간 정도) 인데도 지금도 이런 이성친구가 있다는게 마음 한편으로는 너무 좋아서

82님들에게 자랑하고파  적어봅니다..^^

중간중간 에피소드가 있었지만 글재주가 없어 30년 이야기를 너무 간단하게 적었네요..

(사실 근무중이라 긴글을 못적어요)  ㅎㅎ

오늘 하루도 행복하시고 입가에 미소 가득한 하루 되세요...

 

IP : 59.28.xxx.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13.4.18 3:54 PM (220.76.xxx.72)

    둘다 기혼자라면 이런 경우 바람인가요? 아닌가요? 이다/ 아니다 설문조사 받고 싶네요.

  • 2. ㅁ ㅁ
    '13.4.19 12:07 AM (223.62.xxx.212)

    이 찜찜한 기분은모지...22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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