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봄에 입맛 없어 힘들다는데 저는 아주 입맛이 철철 넘칩니다.
하루종일 음식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ㅜㅠ 살도 쪘어요.
특히 시원하고 아삭한 열무김치와 쌉쌀한 고들빼기 김치 생각이 너무 간절해요.
아직 김치 담아본 적은 없어서 용기는 안나고
친정엄마는 이제 음식맛이 변하셔서 어릴적 맛있게 먹던 그 음식이 아니에요. 만들어 주는 것도 귀찮아하시고.(아마 열무김치 먹고 싶다 하면 흙투성이 열무 한 박스를 보내실지도 몰라요)
시댁은 멀어서 어쩌다 한 번 가면 얻어먹을 수는 있겠지만 지금 당장은....
열무김치나 고들뺴기 김치 맛있게 만들어 파는 곳 알고 싶어요.
몇번 먹다 돈 아까우면 제가 도전해볼 지도 모르지요.
지금 당장은 의욕이 없어 김치까지 담을 엄두는 안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