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롯데백화점에서 이성당 빵 초대전 하는거요
라고 쓰니까 좀 재수없어 보이네요ㅋㅋ
무슨 뜻인지 아시죠 그냥 이해해 주세요
팥빵이랑 야채빵 맛이 넘 궁금한데
백화점 개장시간 전에 가서 줄서도 한시간은 기다려야된다는데
그럴 만큼 맛이 있을지 궁금해서요
팥빵은 그냥 앙금이 듬뿍 들었을 뿐이라는 말도 많고
(참고로 저는 앙금이 넘 많은거 별로예요 어느 정도 빵 두께도 있는게 좋아요 앙금만 많으면 빵 같지가 않아서)
야채빵도 요즘 이지 모시기라는 동네 빵집에서
튀기지않고 구웠다는 고로케빵 500원에 파는데
그거랑 비슷한거 아녀 싶기도 하고..
요즘 쉬는 기간이라 일찍가서 줄설 순 있는데
일부러 차 타고 가서 줄서서 사올 만한 가치가 있을지
고민 중이에요 혹시 사먹어보신 분?
1. ㅎㅎ
'13.4.18 12:53 PM (219.254.xxx.30)전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맛 아니에요
말씀하신대로 팥 앙금 너무너무 많아서 너무 달구요
야채빵도 마요네즈 범벅이라 먹다보면 느끼해요
그냥 좀 맛있는 옛날식 동네빵집 정도라고 보시면 돼요2. eunah
'13.4.18 12:54 PM (58.29.xxx.128)전 별로 에요. 앙금빵는 너무 달고 야채빵은 느끼하고.
3. 저요
'13.4.18 12:54 PM (110.70.xxx.114)어제 1시간 넘게 줄 서서 사왔어요.
걍 동네서 사 드세요.
뭐..시간 낭비였어요4. 전
'13.4.18 12:54 PM (59.86.xxx.85)이성당가서 팥빵 야채빵 다 사먹어봤는데...빵맛이 그렇게 특출나진않았어요 기대가 커서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그냥 그래요
야채빵이 좀 맛있었나?...암튼 1시간 줄서서 사먹는건 오버예요
언제 날잡아서 군산여행가게되면 그때 사드세요 ㅎㅎ5. 개나리
'13.4.18 1:04 PM (119.206.xxx.107)살다가 그렇게 단 빵은 처음~
유명세가 이리 크구나 ..느꼈음
냉동실에 그대로 얼렸음6. jc6148
'13.4.18 1:07 PM (175.223.xxx.114)정말 달구요..접때 택배받은빵 친정에 몽땅 줬어요..ㅜㅜ엄마도 달다고 나눠드셨다고..그냥 동네빵집이 훨 괜찮았네요.야채빵은 넘 느끼했구요
7. ...
'13.4.18 1:10 PM (175.198.xxx.13)상상 가능한 맛이에요. 맛있지만 눈 튀어나오게 '신세계'는 아니구요. 그냥 단팥빵.
야채빵도 맛있긴 했는데 가격도 비싸고 그렇게 기다려 살 정도는 아닌것 같아요.
얼마전에 양재 지나다 이성당 딸이 한다는 곳에 들려서 야채빵 하나, 단팥빵 2개 샀는데...
장사도 잘 되던데 아줌마 엄청 인상에 짜증... 팥은 머리가 울리게 달고.
여행가서 재미로 사먹는건 모를까(거기 줄도 엄청 나지만) 일부러 줄 서실 필요 없어요.8. --
'13.4.18 1:15 PM (211.214.xxx.196)야채빵은 맛있어요..
미친듯이 맛있는건 아니고 먹을때는 걍 맛있다.. 먹고 나서 묘하게 생각나는정도.9. 미치도록 달아요.
'13.4.18 1:23 PM (175.196.xxx.37)이성당 단팥빵에 팥이 정말 많이 들어 있어요.
일반 제과점은 단팥빵 하나에 보통 30g 정도 앙금을 넣는데, 여긴 70g 정도라고 알고 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팥앙금으로 가장 유명한 대두식품이 이성당 계열사에요.
이 대두식품에서 나오는 단팥앙금을 보면.... 성분표에....
설탕이 50% 이상 들어가 있지요.
당연히 달지요... 무지무지 달지요... 혀가 오그라지도록 미치게 달아요.
시판용 앙금의 당도는 거의 이 정도 하긴 해요.
그나마 다른 제과점들에서는 팥이 조금 들어가고 빵이 많기 때문에 그렇게 달다는 생각이 안 드는데
여기껀 너무 많이 넣으니까 달 수 밖에요.
경주빵 좋아하시는 정도면 드셔도 될 테지만
일부러 찾아갈 맛은 아니네요.
아... 그리고 이거 국산팥은 아닌 걸로 알아요.
우리나라에서 종자 가져다가 중국에서 생산해 오는 거에요.
빵은 쌀빵일지 몰라도, 팥은 중국산 이라는 거...10. ///
'13.4.18 1:27 PM (1.247.xxx.37)요즘은 너무 단 음식 싫어하고 피하는데
단팥빵이 그렇게 달다면서 인기 있는게 이상하네요
단팥빵 좋아해서 군산 한 번 가서 사먹으려고 했거든요
택배로 받은 빵은 눌리고 하루 지나 맛이 없을것 같아서11. 저기
'13.4.18 1:43 PM (211.51.xxx.98)가회동에 새로 생긴 빵집이 있는데요. 여기는 유기농 빵집이라고
하는데 '해가온'이라는 유기농 수펴에 딸려 있는 곳인데,
여기 빵들이 참 괜찮더라구요.
단팥빵이랑 안에 초코크림(?)인가 들어있는 부드러운 빵을
먹어봤는데, 단팥빵이 정말 뒷맛이 얼마나 깔끔하던지
먹으면서 정말 감탄했네요. 바게트도 겉은 바삭, 안은 촉촉해시
제게 이제껏 먹어본 바게뜨의 최고봉이었구요.
근데 빵 종류가 그리 많지는 않고 몇가지 안되는데
정말 깔끔하고 맛있어요. 값은 당근 엄청 사악하구요. ㅠ ㅠ
가회동 일대나 북촌 한옥마을 가실 기회가 있으면
한번 가보세요. 저는 주로 케프레제 샌드위치를 먹는데
여기 샌드위치 빵도 남달라서 꽤 괜찮아요. 그러나
이것 역시 가격이 무지 비싸요.12. 무명
'13.4.18 1:49 PM (223.62.xxx.93)한번 가보게요. 저 오늘 친구꼬셔서 갔다왔어요. 줄이 줄을 부르는 상황이라 아침 일찍 갔는데도 한시간은 기다린듯해요. 또 줄선게 아까와서 이것저것 많이 샀구요. 맛은? 제 입맛엔 별루.... 단팥빵은 너무 달고 야채빵은 약간 느끼하고 고로케는 기름맛이 좀 머리아프고 슈크림 빵은 말라서 좀 딱딱하고. 그래도 같이갈 사람 있고 시간 되면 한번 가보세요. 군산서도 줄서 먹는다는데 나아중에 사람들이 왜 난리인지 궁금한거보다 유명세에 속는게 나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