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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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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많이 읽는 아이들은 현실감각이 없나요?

독서 조회수 : 3,541
작성일 : 2013-04-18 11:33:42

제가 3학년 초등여자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저는 주관적으로 책읽기가 나중에 아이가 커서 어떤 큰 인생의 선택의 문제가 있을때 가장 바른 선택을 할수 있는 생각의 힘을 키운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책읽기를 많이 시키기고 하고 아무리 바빠도 한시간은 책읽을수 있는 시간을 따로 두고, 읽은 다음에 되도록 이야기 해서 정리를 좀 시키는 편입니다. 게다가 아이자체가 책읽기도 워낙 좋아하고 학년이 갈수록 점점 어릴때보다 더 똑똑해진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우연히 옆집 엄마랑 이야기를 하는데, 그 엄마가 책많이 읽는 애들은 좀 융통성도 없고, 책속에 파묻혀 현실감각이 많이 없어서 자기 아이가 책 많이 못읽게 한다고 그러시는데...첨엔 좀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다가...

팔랑귀라서...진짜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아이를 키워보신 여러맘께 여쭤 보는게 젤 빠를것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답해 주신분껜 미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IP : 112.151.xxx.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균형감각
    '13.4.18 11:35 AM (219.254.xxx.30)

    책'만' 읽는 아이들은 그럴 수 있죠
    그렇지만 책도 많이 읽고 다양한 활동도 균형적로 하면 전혀 그렇지 않아요

  • 2. 독서
    '13.4.18 11:36 AM (112.151.xxx.20)

    참고로 옆집 엄마 아이가 뭐든 다 잘하는 엄친아랍니다. 엄마 자부심이 하늘을 찔러서 가끔 한시간쯤 애자랑 듣고 나면 머리가 멍하다는.....ㅎㅎ

  • 3. 책만
    '13.4.18 11:36 AM (118.219.xxx.149)

    책만 읽으면 현실감 없구요..정말 저는 이거 많이 많이 위험하다란 생각이....제주변에 책만 읽은 현실감 없는 사회성없는 사람도 많구요...사회생활 활동도 잘하는데 책도 잘읽으면 시너지 효과 크죠...

  • 4. .....
    '13.4.18 11:37 AM (218.159.xxx.80)

    뭐 하루 12시간씩 책만 읽고 다른사람과 교류도 전혀 안하면 모르겠지만. 기우같네요.

    그냥 옆집 아즘마가 자랑하다하다 그냥 나온 말인듯.

  • 5. 일부공감
    '13.4.18 11:40 AM (180.69.xxx.95)

    일부는 공감합니다. 제 아이도 책을 자주 읽는데 지식은 많지만 막상 아이들과 노는걸 보면 아는것만큼 잘 되지 않더라구요~~~

    책에서 친구들과 잘 지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막상 현실에선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것처럼
    현실에서 어울리고 부딪히고 하면서 알아가는
    부분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서로
    두 균형이 잘 맞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 6. 무슨 그런~~
    '13.4.18 11:40 AM (58.232.xxx.251)

    아이들 마다 개인차는 있겠지만 어린시절 독서습관은 정말 평생 중요한것 같아요. 공부 성적 떠나서 인생을 풍요롭게 사는데 꼭 필요한 부분이구요. 책을 많이 읽어 현실감각이 떨어지는게 아니고 책을 안읽어서 상식이 부족한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책많이 읽은 아이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차이를 많이 보입니다. 책 때문에 현실감이 떨어지는게 아니라 뭔가 다른 이유가 있겠죠.

  • 7. ..
    '13.4.18 11:42 AM (59.7.xxx.88)

    양질의 책을 균형있게 읽으면 괜찮은데
    초등고학년부터 중고등학교때 현실도피처로 로맨스나 판타지 같은거에 빠지면 게임처럼 심각해요
    시험때도 보고 잠도 안자고보고 학교수업시간에도 보고.. 정말 조심시켜야해요

  • 8. 저 아는애중에
    '13.4.18 11:55 AM (180.182.xxx.109)

    책을 정말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요...
    온갖지식은 머리속에 가득차서
    선생님이 뭔가 질문하면 항상 손들고 발표해요.
    그아이는 아는게 너무 많은 아이에요.
    그리고 자기가 아는게 많다는걸 알.아.요.
    그래서 내가 너보다 더 많이 안다라고 자부해요.
    그런데 의외로 친구관계가 어려워요.
    책많이 읽은게 문제가 아니라,
    책도 좋지만 겸손한 자세를 키워주는게 우선인것 같아요
    나는 이만큼 많이 알고있으니 나는 너보다 더 나아라고 생각하지 않게...
    항상 남을 배려해주고 겸손하게 행동할수있게..
    이게 그 원글에서 말한 아줌마가 말한 사회성같네요..

    책읽는건 나쁘지 않은데
    많이 아는만큼 좀더 내가 더 낫다고 하면서 요즘말로 나대면(애들 나대는 애들 엄청 싫어해요. 왕따의 지름길)이 되면 안되겠죠.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인지만,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겸손하더라구요.
    항상 겸손한 자세를 갖출수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세요.

  • 9. 윗님님
    '13.4.18 12:15 PM (180.182.xxx.109)

    님 말씀도 맞는 말씀이네요.
    서서히 고쳐질수있겠죠.
    그런데 요즘 아이들 다들 잘났어요.
    누군들 그만큼 가정에서 안시킬까요.사교육이 번성하는 시대에 살고있는데요.
    나는 책좀 더 읽었고 니보다 더 안다라는 티내면
    그냥 바로 재수없다로 몰려요.
    현실얘기에요.

    겸손함은 나이들수록 배워간다고 하시는데
    옆에서 어떻게 가르치냐에 따라서도 달라져요.
    니가 좀더 남보다 더 안다고 해서 남이 나보다 뒤쳐진다고 생각하지 마라...
    다들 똑똑한 사람들이다....
    항상 그런마음가짐을 가져라라고 가르치다보면 애들은 다 알아들어요.
    책을 좋아하고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데에 대한 자부심은 좋지만, 자만심은 가지면 안되요.
    그건 교육이 필요하고 교육으로 컨트롤 할수있는 문제라고 생각해요ㅣ

  • 10. 책책책
    '13.4.18 1:47 PM (110.15.xxx.166)

    책 누구보다도 좋아하고 많이 읽고 지금도 공부를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이지만
    책책책 하는 거 정말 이해가 안 가요.
    책 안 좋아해도 공부 잘 하는 아이가 있고 책 좋아해도 공부 못 하는 아이가 있고
    책 좋아한다고 지혜로운 거 아니고 책 안 좋아해도 지혜로울 수 있죠.
    인생에서 좋은 선택할 수 있는 힘은 단순 독서가 아닌 삶의 경험, 본인의 인성, 주위 좋은 사람들의 본보기 및 조언 등에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 11. ^^
    '13.4.18 2:00 PM (123.214.xxx.49) - 삭제된댓글

    뭐든 적당한게 좋죠.. 책도 읽고 밖에 나가 뛰어 놀기도 해야죠.. 책만 읽는건 전 별로에요~

  • 12. 현실감각
    '13.4.18 6:40 PM (119.200.xxx.70)

    없는 애들이 책 읽으면 더 현실감각 없어지겠죠.

  • 13. ...
    '13.4.18 10:00 PM (175.252.xxx.170)

    맞아요 책 많이 읽으면 좀 그렇게 돼요 책 많이 읽는 것 좋지만은 않아요 단, 공부는 잘 했네요 그게 좋은 건진 몰라도요

  • 14. 어릴때
    '13.4.19 10:22 AM (211.246.xxx.242)

    무남독녀라 유년시절을 대부분 혼자 책읽고 놀았어요
    고등학교 대학교 사회생활로 이어지면서
    책 속 세상과 내가 몸 담고 있는 세상이 너무 달라서 힘들었어요
    책에서 강조하는 삶의 자세가 약육강식의 현실에서는 안 먹혔던거죠
    오지랖 넓은 배려, 역지사지, 양보 이런거 버리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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