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쁜 이모의 집방문....거절하는게 맞지 않나요?

이거실례에요? 조회수 : 3,058
작성일 : 2013-04-18 09:00:56

저희 이모랑 저는 같은 동네 가까운 곳에서 살고있어요 

이모 집에 방문한적이 몇년전이라 잘은 기억 못하는데 아마 10분-20분거리 수준일거에요


그래서 그런건지 이모는 집에 차주 찾아오세요   

이모는 집 살림에 참견하거나 제 인생사  참견하거나 그러시는 분은 절대 아니구요  

그냥 말 그대로 잡담만 하고가세요, 날씨 좋다 보는 TV있냐 등등.......

그래서 저는 이모가 불편하거나 그런건 없구요, 찾아오시는게 싫다 불편하다 그렇지는 않아요 


문제는 이모가 정말 바쁘신분이에요 

한달에 두번 쉬시는 분이시구요, 자녀도 두명 있는데 집안일은 전혀 안돕는대요 

말씀하시는것 들어보면 휴일날 집안일도 해야되지, 장도 봐야되지, 기르는 개도 보살펴야되지.....정말 바쁘신것같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절 만나러 오시는건데 마음에 걸려요  

평소에는 정말 밤 10시 그 시간까지 일하시고 휴일 한달에 2번 겨우 쉬시는건데

딱히 친하지도 않은 저 만나러 오실 시간 있으시면 차라리 그 시간에 1분이라도 더 쉬셨으면 좋겠어요 

어디 가는김에 들른다 그정도면 문제 없는데 저희집 근처에는 그런 시설도 없어요, 정말 저 만나러 오시는거거든요.

휴대폰 번호도 가르쳐드렸는데 직접 잘사나 확인하는 편이 좋으시대요


정말 마음에 걸려서 다음부터는 슬쩍 거절해볼까 엄마한테 상담해봤는데 

뭘 그런거 신경쓰냐 너 만나러 오는건데 그러지말아라란 소리를 들었어요

그런걸까요? 전 제딴에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전 몇번 생각해봐도 이건 거절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모가 저랑 잡담하고 싶으신거면 제쪽에서 전화걸거나 하는 방법도 있잖아요


82쿡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모는 한달에 한번 정도 오시구요, 한달에 두번 쉬시는거 감안하면 굉장히 많이 오시는편이에요. 

엄마 말대로 제가 지나치게 생각한건지......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9.194.xxx.1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8 9:03 AM (58.148.xxx.103)

    님과 수다떠는게 스트레스해소 혹은 유일한 정신적인 낙.. 처럼 보이는데요..
    이모님 서운해하시겠어요..

  • 2. dlfjs
    '13.4.18 9:04 AM (110.14.xxx.164)

    님이 안 불편하면 그냥 두시고요 쉬는거보다 님 만나는게 더 좋으신거죠
    불편하면 약속있다 거절하세요

  • 3. ...
    '13.4.18 9:09 AM (182.219.xxx.140)

    저도 첫댓글님과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원글님이 이모님의 방문이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그냥 오시라고 하세요
    서로 의지하는 관계라고 생각하시나봐요

  • 4. 제 지나친 생각이었나요
    '13.4.18 9:09 AM (14.39.xxx.41)

    역쉬 엄마말을 듣고 살아야겠어요ㅎㅎ(농담)
    자주 힘들다 일 많다 토로하시길래 쉬셨으면 해서 한 생각인데 남이 보면 스트레스 해소 낙으로 볼수도 있는거면
    그냥 냅둘래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5. 라맨
    '13.4.18 11:06 AM (125.140.xxx.57)

    님이 이모님이랑 허물 없는 사이 정도가 되면
    나란히 누워서 도란도란 얘기하다 잠 오면 주무시기도 하고
    뭐 그렇게 되면 가장 이상적이겠어요 ㅎ.
    안 오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게 되면 서운하실거니까요.

  • 6. ㄹㄹㄹ
    '13.4.18 3:03 PM (58.226.xxx.146)

    아이들이 집안 일도 안돕는다고 하시는거 보면, 한달에 두 번 쉬는 날에 집에 있었다가는 쌓인 집안일을 하느라 못쉴테니까 원글님 댁으로 오셔서 쉬시나봐요. 집안 일 생각 안하고 쉴 수있는 쉼터처럼요.
    원글님도 이모가 오는게 싫어서 그러는건 아니시니까
    님 댁에서 잘 쉬다 가시게 해주세요.
    사이좋은 이모와 조카 보기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63334 감사합니다 71 더 늦기 전.. 2013/06/13 10,134
263333 집들이 장보는데 코스트코에서 뭐사면 좋을까요? 9 새댁 2013/06/13 3,560
263332 아무것도 혼자 안하는 외동아이 11 -- 2013/06/13 3,244
263331 26개월아기는 오미자를 어떻게 먹이나요? 4 오미자 2013/06/13 1,770
263330 아가씨 제사 하시는 분 있나요? 14 맏며느리 2013/06/13 4,248
263329 슈퍼갑 거래처에서 불만제기하는 이유는 속상해 2013/06/13 270
263328 올리브유얼룩제거! 기름 2013/06/13 1,034
263327 저 돈 때문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49 원글 2013/06/13 17,027
263326 마음가는 곳에 재물도... 1 마음 2013/06/13 949
263325 생리 불순으로 병원 진료 받고 경구피임약 사왔어요ㅠㅠ 2 구리구리 2013/06/13 1,230
263324 롯데 슈퍼-나가사끼 홍짬뽕 3 싱글 2013/06/13 1,604
263323 제습기로 빨래말리면 잘 마르나요 13 -- 2013/06/13 5,632
263322 용산이 직장인데 2억내로 전세 어디가 나을까요 6 ,, 2013/06/13 1,503
263321 엄마 생신상 메뉴좀 봐주시고 한개 추가부탁드려요~ 6 아자 2013/06/13 1,408
263320 ㅠㅡㅠ 흑 3 2013/06/13 768
263319 여자는 외모로 평가받으면 안된다생각합니다...평가방법은? 8 서울남자사람.. 2013/06/13 1,933
263318 혈소판감소증 문의하신 분께 2 // 2013/06/13 3,041
263317 사람들 한테 크게 배신감을 느낀후 제가 이상해 진거 같아요 3 .. 2013/06/13 1,627
263316 추천할 만한 TV프로그램이나 강의 있으신가요? 3 .. 2013/06/13 484
263315 전주 스파라쿠아 가보신분 계실까요? 4 미미 2013/06/13 1,626
263314 에프터 스쿨은 참으로 미녀들인데.. 7 유이 2013/06/13 2,603
263313 미용사들은 본인이 머리 자르나요? 4 -- 2013/06/13 2,403
263312 혈소판감소증 12 답글절실 2013/06/13 3,185
263311 연애시절 제게 애정표현 하듯이 아이에게 표현하는 남편. 5 ^_^ 2013/06/13 2,385
263310 토요일이 제사인데 오라고 하면 시누이 노릇인 걸까요? 25 친정제사 2013/06/13 4,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