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쁜 이모의 집방문....거절하는게 맞지 않나요?

이거실례에요? 조회수 : 2,966
작성일 : 2013-04-18 09:00:56

저희 이모랑 저는 같은 동네 가까운 곳에서 살고있어요 

이모 집에 방문한적이 몇년전이라 잘은 기억 못하는데 아마 10분-20분거리 수준일거에요


그래서 그런건지 이모는 집에 차주 찾아오세요   

이모는 집 살림에 참견하거나 제 인생사  참견하거나 그러시는 분은 절대 아니구요  

그냥 말 그대로 잡담만 하고가세요, 날씨 좋다 보는 TV있냐 등등.......

그래서 저는 이모가 불편하거나 그런건 없구요, 찾아오시는게 싫다 불편하다 그렇지는 않아요 


문제는 이모가 정말 바쁘신분이에요 

한달에 두번 쉬시는 분이시구요, 자녀도 두명 있는데 집안일은 전혀 안돕는대요 

말씀하시는것 들어보면 휴일날 집안일도 해야되지, 장도 봐야되지, 기르는 개도 보살펴야되지.....정말 바쁘신것같더라구요


그런 와중에 절 만나러 오시는건데 마음에 걸려요  

평소에는 정말 밤 10시 그 시간까지 일하시고 휴일 한달에 2번 겨우 쉬시는건데

딱히 친하지도 않은 저 만나러 오실 시간 있으시면 차라리 그 시간에 1분이라도 더 쉬셨으면 좋겠어요 

어디 가는김에 들른다 그정도면 문제 없는데 저희집 근처에는 그런 시설도 없어요, 정말 저 만나러 오시는거거든요.

휴대폰 번호도 가르쳐드렸는데 직접 잘사나 확인하는 편이 좋으시대요


정말 마음에 걸려서 다음부터는 슬쩍 거절해볼까 엄마한테 상담해봤는데 

뭘 그런거 신경쓰냐 너 만나러 오는건데 그러지말아라란 소리를 들었어요

그런걸까요? 전 제딴에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근데 전 몇번 생각해봐도 이건 거절하는게 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모가 저랑 잡담하고 싶으신거면 제쪽에서 전화걸거나 하는 방법도 있잖아요


82쿡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모는 한달에 한번 정도 오시구요, 한달에 두번 쉬시는거 감안하면 굉장히 많이 오시는편이에요. 

엄마 말대로 제가 지나치게 생각한건지......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19.194.xxx.17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4.18 9:03 AM (58.148.xxx.103)

    님과 수다떠는게 스트레스해소 혹은 유일한 정신적인 낙.. 처럼 보이는데요..
    이모님 서운해하시겠어요..

  • 2. dlfjs
    '13.4.18 9:04 AM (110.14.xxx.164)

    님이 안 불편하면 그냥 두시고요 쉬는거보다 님 만나는게 더 좋으신거죠
    불편하면 약속있다 거절하세요

  • 3. ...
    '13.4.18 9:09 AM (182.219.xxx.140)

    저도 첫댓글님과 같은 생각이 들었어요
    원글님이 이모님의 방문이 불편하지 않으시다면 그냥 오시라고 하세요
    서로 의지하는 관계라고 생각하시나봐요

  • 4. 제 지나친 생각이었나요
    '13.4.18 9:09 AM (14.39.xxx.41)

    역쉬 엄마말을 듣고 살아야겠어요ㅎㅎ(농담)
    자주 힘들다 일 많다 토로하시길래 쉬셨으면 해서 한 생각인데 남이 보면 스트레스 해소 낙으로 볼수도 있는거면
    그냥 냅둘래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 5. 라맨
    '13.4.18 11:06 AM (125.140.xxx.57)

    님이 이모님이랑 허물 없는 사이 정도가 되면
    나란히 누워서 도란도란 얘기하다 잠 오면 주무시기도 하고
    뭐 그렇게 되면 가장 이상적이겠어요 ㅎ.
    안 오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게 되면 서운하실거니까요.

  • 6. ㄹㄹㄹ
    '13.4.18 3:03 PM (58.226.xxx.146)

    아이들이 집안 일도 안돕는다고 하시는거 보면, 한달에 두 번 쉬는 날에 집에 있었다가는 쌓인 집안일을 하느라 못쉴테니까 원글님 댁으로 오셔서 쉬시나봐요. 집안 일 생각 안하고 쉴 수있는 쉼터처럼요.
    원글님도 이모가 오는게 싫어서 그러는건 아니시니까
    님 댁에서 잘 쉬다 가시게 해주세요.
    사이좋은 이모와 조카 보기 좋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750 일하기 싫어요 2 갑을병정녀 2013/04/18 1,208
242749 언니가 남편에게 컴퓨터 관련 일을 자꾸 부탁해요. 35 추억 2013/04/18 5,552
242748 고1 학부모님들께 질문요~ 6 궁금 2013/04/18 1,122
242747 빕스알바 10 알바 2013/04/18 3,136
242746 분당떡집 소개 부탁 드려요. 4 분당떡 2013/04/18 2,891
242745 김치들어간 요리(김치볶음밥,김치전 등)에 김치를 많이 넣어도 김.. 김치맛 2013/04/18 806
242744 영국 아동복 브랜드 '줄스'라고 혹시 아시나요? 3 아시나요 2013/04/18 1,852
242743 친구들과 인연을 끊는다는 것.... 16 착찹 2013/04/18 5,929
242742 공공장소에서 등미는 사람들 대처하기 10 밀지마 2013/04/18 2,232
242741 도우미 아줌마 얼마를 드려야 할지 여쭈어요 8 급해요 2013/04/18 1,558
242740 궁합은 상대적이란 말 무슨 뜻인가요? 2 .. 2013/04/18 2,568
242739 고민되네요. 2 그리고그러나.. 2013/04/18 472
242738 버스정류장서 참 어이가 없네요. 17 레드 2013/04/18 4,256
242737 3월말에 보험 가입했는데 아직도 청약서/증권을 안 보내주는데.... 4 ... 2013/04/18 728
242736 이마트 트레이더 쇼핑할건데 추천품목 알려주세요~^^ 11 ^^ 2013/04/18 2,862
242735 부모님이 매번 첫째인 저만 원망하세요. 8 마인드요가 2013/04/18 1,912
242734 돼지 앞다리살이 엄청 많은데요.. 11 초보 2013/04/18 2,149
242733 KT LTE모델 한정 완전 무한 요금제 생긴대요(67요금제부터).. 2 KT 2013/04/18 2,230
242732 40대중반 ..눈이 엄청 매운 것도 노화일까요? 5 노화?? 2013/04/18 3,704
242731 연봉계산 흐흐 2013/04/18 654
242730 선자리에서 결혼생각 없다는 얘기의 진심은 무엇일까요? 11 리나인버스 2013/04/18 4,191
242729 족보닷컴 이용할까요? 2 ᆞᆞ 2013/04/18 1,270
242728 금반지꿈은 뭘까요?절대 태몽은 아니구요 2 뭐지? 2013/04/18 2,854
242727 추자현 중국드라마에 나오네요 3 jc6148.. 2013/04/18 1,677
242726 혐글죄송)큰일 보고 조금 지나면 묻어나오는데 왜 그럴까요 9 고민되네요 2013/04/18 5,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