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꿨던 이상한 꿈들..

스윗드림 조회수 : 3,191
작성일 : 2013-04-18 02:53:44
저는 예지몽도 미신도 안믿는 사람이에요.
귀신도 별로 믿지 않고요. 
뭔가 다른 존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하지만 어떤 영향을 준다는 생각도 안해요.

그런 제가 꿨던 몇가지 꿈들.

1.
어릴 때였어요.
아마 초딩 3학년 이내.
어느날 꿈을 꿨는데 옆집 아저씨가 트럭을 몰고 하늘로 날아갔죠.

당근 아무런 교류도 없었지만 얼굴만 아는 정도였는데 이틀 뒤에 아저씨가 돌아가셨어요.
트럭운전 기사분이셨는데 운전하다 돌아가신건 아니고, 간경화?로 돌아가셨어요.

2.
이건 초딩 고학년 정도..
제가 어릴 때 시골에 살았는데.. 꿈에서 아무것도 농사를 안짓는 관리 안된 밭을 건넜어요.
강뚝이라고 하나요? 
밭이 발 아래에 있고 홁으로 길을 만들어놓은... 좁은 길인데요.
근데 혼자 건넌건 아니고 왠 할머니를 업고 건너드렸어요.
굉장히 황폐한 밭?처럼 느껴졌고 바닥에 뱀이 있었어요.
전혀 무섭다거나 하지는 않고...
길을 건넜더니 할머니가 버스를 타셨죠.
얼굴은 전혀 모르는 할머니였는데, 참석하지도 않는 친척할머니의 제사날이었데요.

3.
이건 비교적 최근인데.. 
친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저는 전혀... 교류도 없었고 (집안이 사이가 무지 나빴음..)
일종의 마음의 죄책감은 느끼고 있었어요.
참석을 하지 않아서 마음은 불편했거든요.
물론 가기는 싫었어요.
제가 낮잠은 잘 자지 않는데 그날따라 낮잠을 잤던걸로 기억해요.
30분 이내의 짧은 잠이었는데 엄청 긴 꿈을 꿨어요.
이건 좀 무서웠는데.. 
이때도 어릴 때라 장례과정이나 시체 처리를 어떻게 하는지 전혀 모르는데, 
꿈에서 (아마) 염하는 과정이랑 장례절차?를 봤어요.
엄청 리얼하게.
꿈이 너무 리얼해서 나중에 엄마한테 말했더니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낮잠을 자고 꿈을 꾼 시간이 할머니 시신?을 옮긴 (병원에서 무덤으로) 시간이었대요.

야심한 밤에 몇가지 꿈들이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IP : 119.69.xxx.2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윗드림
    '13.4.18 2:54 AM (119.69.xxx.22)

    이거 말고도 몇가지 꿈을 꿨는데 좋은 꿈도 있고 (언니 대학 합격도 돈 벌게 되는 일들도 꿈을 꿨음.ㅎㅎㅎ) 근데 딱히 이거다! 하는 꿈은 꿔본적이 없고 젤 정확히 기억하는게 이정도라..

  • 2. 님 무섭...
    '13.4.18 2:58 AM (211.36.xxx.75)

    신기가 혹시 ... 세시에 귀신이 제일 활발한시간이라던데 ㅠ 무섭네요...

  • 3. 스윗드림
    '13.4.18 3:03 AM (119.69.xxx.22)

    신기라는 생각은 안드는게.. 꿈도 띠엄띠엄 꾸는데다가 정작 저 자신에 대한 꿈은 그닥.. 꾼적이 없어요^^
    지금도 가끔 꿈은 꾸는데 어릴 때에 비하면 걍 개꿈이다 싶기도 하고.
    저도 한때 신기까진 아니라도 뭔가 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은 했는데요.
    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오래 절에 계시다 늦게 선생님이 된 여선생님이셨는데..
    그분이 '영이 맑은 사람에게는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하셨어요. 꿈을 통해서 좋은 곳으로 가는거니까 보시?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그 이후로 전혀 나쁜 생각은 안드네요.....ㅎㅎ

  • 4. 오 ...
    '13.4.18 3:06 AM (211.36.xxx.75)

    영이 맑으신 분이라... 왠지 부럽네요...
    맑은영혼 멋지시네요...

  • 5.
    '13.4.18 6:03 AM (121.188.xxx.90)

    영이 맑은 사람들이 꿈을 잘꾸고 꿈이 잘맞기도하죠.ㅎ

  • 6. 전업의신
    '13.4.18 8:04 AM (223.62.xxx.105)

    저는 예지몽을 많이 꾸어요
    맞아 떨어져서 유독 제꿈을 신뢰하기도해요
    친정식구들은요
    대소사에 꼭 들어맞아요
    그대신 개꿈은 별로 안꿔요
    신기해요

  • 7. //
    '13.4.18 10:03 AM (1.252.xxx.40)

    저도 영이 맑다라는 말을 들어 봤어요
    꿈 꾸고 난뒤 한번은 아는 언니에게 말해줬더니
    선몽이라면서...니가 알거라고 하는데...


    막상 저는 무슨 내용인지 답답할때가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490 초등남자애들 사춘기 언제부터 오나요 2 2013/04/18 1,336
242489 제주공항 근처 오분자기뚝배기 맛있게 하는 곳 아시는분~ 1 제주도 2013/04/18 6,778
242488 이상한 기자는 어디다 신고하나요? 2 토토 2013/04/18 536
242487 방사능에 노출 된 꽃들.jpggg 10 우리는 2013/04/18 2,118
242486 장옥정의 유아인 4 우왕~~ 2013/04/18 1,877
242485 줌인아웃이랑 리빙데코에 볼게 많네요 1 ㅡㅡㅡ 2013/04/18 734
242484 대학때 공부만 하면 후회할까요? 9 2013/04/18 2,726
242483 영어공부 잘하려면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할까요? 3 질문 2013/04/18 1,763
242482 윤진숙 장관의 험난한 첫날 8 세우실 2013/04/18 1,735
242481 남편이 안마방같은데 다녀와서 성병일까봐 무섭다고 고백하는데 왜 .. 15 2013/04/18 11,175
242480 책좀 찾아주세요_"1%는 의사가 고치고 99%는 내가 .. 2 어리수리 2013/04/18 627
242479 베스트글의 50대 아주머니들 글을 읽고 11 문득 2013/04/18 2,334
242478 초등6학년 생일잔치 조언좀 해주세요. 5 아이디어.... 2013/04/18 1,395
242477 보험 잘 아시는 분. 좀 봐주세요~ 7 .... 2013/04/18 523
242476 지인에게 열흘정도 목돈 빌릴경우 이자는 어떻게? 9 궁금 2013/04/18 1,027
242475 오후 2시부터 6시정도까지..라디오 추천좀 해주세요 8 혀니 2013/04/18 705
242474 숭례문 수입상가 후기 16 동대문 2013/04/18 5,140
242473 양배추 피클 국물 재활용 해도 될까요? 음식재활용녀.. 2013/04/18 3,270
242472 궁합,연애운이 안 좋았는데 잘 사시는 분이 많으시죠? 4 문의 2013/04/18 3,591
242471 KTX 타고 당일로 갈만한 여행상품 추천해주세요^^ 1 택이처 2013/04/18 814
242470 헬리코박터균 치료하면 식도염이 더 나빠진다는데,,, eee 2013/04/18 2,234
242469 오리털이나 거위털 이불 사도 될까요? 저렴할까요?? 5 지금 2013/04/18 1,594
242468 중학생 살 안 찌는 야식 알려 주세요~ 3 방울 2013/04/18 1,588
242467 동부이촌동 아파트 층간소음 심한가요? 3 aktok 2013/04/18 5,930
242466 피톤치드 산림욕기 2 질문 2013/04/18 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