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어떻게 해드려야 하나요?

... 조회수 : 3,319
작성일 : 2013-04-17 22:01:16
시부모님 두 분이서 사시다가 시아버님께서 많이 편찮으세요 자식들이 번갈아가며 간병 도와드렸는데 다들 직장 다니고 자기 살림도 해야하니 힘에 부쳤어요 사람도 써보았는데 다들 오래 버티질 못하고 어머님도 불편해하셨어요 아버님 상태가 대소변 다 받아내야 하고 음식도 먹여드려야 할 정도라 연로하신 어머님까지 큰 병 나실 지경이 되어 결국 아버님을 요양병원에 모셨어요 그런데 그렇게 힘들어하시던 어머님이 가신 다음날부터 석달 넘은 지금까지 다시 모셔와야 한다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하시고 찾아뵈면 울면서 모셔오라고 하세요 어머님도 어머님이지만 아버님 상태가 위중해서 수시로 응급상황이 발생하는지라 병원에 계시는게 그나마 조금이라도 오래 사실 수 있는 길이라고 아무리 말씀드려도 돌아서면 같은 말만 반복하시네요 병원비 한달에 250만원 들어가는 걸 장남인 저희가 고스란히 부담하고 있고 매주 찾아뵙는데도 저희를 원망하시는 것 같은 생각까지 들어요
IP : 175.223.xxx.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은
    '13.4.17 10:04 PM (124.49.xxx.162)

    빠지시고 아드님이 어머니께 한소리 강하게 하셔야죠
    도로 모셔와도 감당 못하잖아요

  • 2. 비슷한
    '13.4.17 10:05 PM (110.14.xxx.164)

    처지였는데
    아마도 직접 돌보지 못하는 미안함과 외로움 이런걸거에요
    그냥 남편통해서 대충 반복 설명드리며 그냥두세요
    모셔오면 똑같은 일이 반복될거에요 님도 힘들고요

  • 3. 사실
    '13.4.17 10:05 PM (220.119.xxx.240)

    시아버지 간병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쳐서 오는 우울증일 수 있어요.
    병원에 한 번 모시고 가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4.
    '13.4.17 10:07 PM (123.215.xxx.206)

    님은 빠지시고 아들인 남편분이 나서시는게 맞구요.
    어머님이 그리 원하시면
    원하시는대로 모셔다 드리세요.
    만의 하나,
    잘못되시면 그원망을 어찌 감당하시려구요.

  • 5. 저희도
    '13.4.17 10:11 PM (116.32.xxx.101)

    비슷한 경우였는데요. 어머님이 누워계신 상태였고 아버님은 정정한 상태였지만 병간호엔 손가락하나 까닥도 안하시고 곁에사는 제가 수시로 들여다보고 병원모시고 다니고 입주도우미를 썼어요. 어머니가 위급한 상태가 되었는데도 아버님은 요양병원으로 모시는걸 허락치 않더라구요. 당신이 자식들에게 섭섭한 일이나 화가 날땐 요양병원에 아무도 몰래 데려갈거라고 협박아닌 화풀이를 하셨고 때때로 의논없이 도우미도 그만두게 해서 애먹이곤 했어요. 이제 두분다 돌아가셔서 생각해보니 아마 아버님 입장에선 어머니를 요양병원으로 모셔가면 혼자 계실게 두려웠나봐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딱 일년만에 돌아가셨어요.

  • 6. 솔직히
    '13.4.17 10:14 PM (14.52.xxx.59)

    일종의 유세에요
    막상 모시고 온다면 난리 날겁니다
    못 이기는척하고 어머님이 그러시니 다시 모셔온다고 말씀하시구요
    구체적으로 날짜까지 말해보세요
    어떻게 하시나요

  • 7. 어머님이
    '13.4.17 10:25 PM (183.102.xxx.33)

    원하시는대로 해드리세요

  • 8. ...
    '13.4.17 10:45 PM (108.6.xxx.96)

    어째서 당사자인 아버지 이야기는 없나요?
    시아버지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인가요?
    만약 아니라면 당연히 시아버지 의견이 더 존중되어야 하고요.
    혹시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상태시라면 수시로 응급상황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로 요양병원에 있는 게 맞다는 걸 '아들이' 어머니에게 강력 거론하도록 하세요.
    시어머니가 자기 생각만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환자를 먼저 생각해야죠!

  • 9. 외로움
    '13.4.17 11:17 PM (211.234.xxx.171)

    때문입니다..모셔오세요..상태보니 오래못사실듯해요

  • 10. 999
    '13.4.18 1:19 AM (58.226.xxx.146)

    일종의 유세에요
    막상 모시고 온다면 난리 날겁니다
    못 이기는척하고 어머님이 그러시니 다시 모셔온다고 말씀하시구요
    구체적으로 날짜까지 말해보세요
    어떻게 하시나 보세요 2222222222222222222

    거기에 모시고 오면, 당신은 힘들어서 안되겠다고 두 분 모두 장남 집에 가겠다고 할 마음은 아니실지..
    시아버지께도 지금처럼 요양병원이 나은 상황이면
    아들인 님 남편이 전면에 나서야 합니다. 444444444444444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9329 남편 폭력에 대한 기준이 모호한데 이 경우도 폭력인가요?검 10 ... 2013/05/09 1,413
249328 이케아 제품중 추천해주실거 있나요? 4 ... 2013/05/09 1,316
249327 시부모님, 오늘 속상하네요 23 아침 2013/05/09 9,947
249326 일본식 문화를 생각해 봄. 5 라면 이라는.. 2013/05/09 1,583
249325 퇴근하면 코끼리다리가 됩니다..도와주세요.! 8 아그네스 2013/05/09 1,550
249324 [원전]"일본 후쿠시마 원전 50㎞ 지점서 고방사능 검.. 3 참맛 2013/05/09 1,073
249323 투덜거리는 7살아들에게 퍼붓지 않는 방법 알려주세요ㅠㅠ 5 ,, 2013/05/09 1,377
249322 조용필 노래나 트로트들을 들을 수 있네요.. 2 미오리 2013/05/09 886
249321 손만두의 지존... 어디인가요 6 급질 2013/05/09 1,363
249320 대화하다가 채팅방나오면 1 카톡 2013/05/09 509
249319 5월 9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5/09 385
249318 빌라는 사면 안되는걸까요? 11 정녕 2013/05/09 5,991
249317 50 이 가까운 아짐입니다 6 답답맘 2013/05/09 2,861
249316 23년전 바로 앞에서본 느낌 2 홍정욱 2013/05/09 2,511
249315 고혈압이나 당뇨에 좋은 영양제도 있을까요? 6 아이허브? 2013/05/09 5,379
249314 외모가 저무니 .. 14 .. 2013/05/09 3,569
249313 크록스 슬리퍼 좀 골라주세요ㅠㅠ 14 .... 2013/05/09 2,099
249312 독일과 미국에서 살아보신 분 4 이사 2013/05/09 1,608
249311 매일 조금씩이라도 꼭 술을 마시는거..알콜중독일까요? 16 .. 2013/05/09 4,632
249310 님크 5/11일 집회 공지! 어허라 2013/05/09 479
249309 부동산관런 질문입니다. 가등기후 경매넘어가나요? 3 가등기 2013/05/09 975
249308 쿠팡에서 지금 무료배송한다고 하던데... 2 dear04.. 2013/05/09 2,224
249307 파일이 날라가서 울고 싶네요.ㅠ 22 .. 2013/05/09 2,447
249306 요즘 너무 힘들어요...사사건건 일이 안풀리네요 4 요줌 2013/05/09 1,270
249305 영어내신만 좋아 외고 생각하는데 텝스해도 될까요?? 3 ... 2013/05/09 2,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