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어떻게 해드려야 하나요?

... 조회수 : 3,332
작성일 : 2013-04-17 22:01:16
시부모님 두 분이서 사시다가 시아버님께서 많이 편찮으세요 자식들이 번갈아가며 간병 도와드렸는데 다들 직장 다니고 자기 살림도 해야하니 힘에 부쳤어요 사람도 써보았는데 다들 오래 버티질 못하고 어머님도 불편해하셨어요 아버님 상태가 대소변 다 받아내야 하고 음식도 먹여드려야 할 정도라 연로하신 어머님까지 큰 병 나실 지경이 되어 결국 아버님을 요양병원에 모셨어요 그런데 그렇게 힘들어하시던 어머님이 가신 다음날부터 석달 넘은 지금까지 다시 모셔와야 한다고 시도 때도 없이 전화하시고 찾아뵈면 울면서 모셔오라고 하세요 어머님도 어머님이지만 아버님 상태가 위중해서 수시로 응급상황이 발생하는지라 병원에 계시는게 그나마 조금이라도 오래 사실 수 있는 길이라고 아무리 말씀드려도 돌아서면 같은 말만 반복하시네요 병원비 한달에 250만원 들어가는 걸 장남인 저희가 고스란히 부담하고 있고 매주 찾아뵙는데도 저희를 원망하시는 것 같은 생각까지 들어요
IP : 175.223.xxx.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은
    '13.4.17 10:04 PM (124.49.xxx.162)

    빠지시고 아드님이 어머니께 한소리 강하게 하셔야죠
    도로 모셔와도 감당 못하잖아요

  • 2. 비슷한
    '13.4.17 10:05 PM (110.14.xxx.164)

    처지였는데
    아마도 직접 돌보지 못하는 미안함과 외로움 이런걸거에요
    그냥 남편통해서 대충 반복 설명드리며 그냥두세요
    모셔오면 똑같은 일이 반복될거에요 님도 힘들고요

  • 3. 사실
    '13.4.17 10:05 PM (220.119.xxx.240)

    시아버지 간병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쳐서 오는 우울증일 수 있어요.
    병원에 한 번 모시고 가서 진단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 4.
    '13.4.17 10:07 PM (123.215.xxx.206)

    님은 빠지시고 아들인 남편분이 나서시는게 맞구요.
    어머님이 그리 원하시면
    원하시는대로 모셔다 드리세요.
    만의 하나,
    잘못되시면 그원망을 어찌 감당하시려구요.

  • 5. 저희도
    '13.4.17 10:11 PM (116.32.xxx.101)

    비슷한 경우였는데요. 어머님이 누워계신 상태였고 아버님은 정정한 상태였지만 병간호엔 손가락하나 까닥도 안하시고 곁에사는 제가 수시로 들여다보고 병원모시고 다니고 입주도우미를 썼어요. 어머니가 위급한 상태가 되었는데도 아버님은 요양병원으로 모시는걸 허락치 않더라구요. 당신이 자식들에게 섭섭한 일이나 화가 날땐 요양병원에 아무도 몰래 데려갈거라고 협박아닌 화풀이를 하셨고 때때로 의논없이 도우미도 그만두게 해서 애먹이곤 했어요. 이제 두분다 돌아가셔서 생각해보니 아마 아버님 입장에선 어머니를 요양병원으로 모셔가면 혼자 계실게 두려웠나봐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딱 일년만에 돌아가셨어요.

  • 6. 솔직히
    '13.4.17 10:14 PM (14.52.xxx.59)

    일종의 유세에요
    막상 모시고 온다면 난리 날겁니다
    못 이기는척하고 어머님이 그러시니 다시 모셔온다고 말씀하시구요
    구체적으로 날짜까지 말해보세요
    어떻게 하시나요

  • 7. 어머님이
    '13.4.17 10:25 PM (183.102.xxx.33)

    원하시는대로 해드리세요

  • 8. ...
    '13.4.17 10:45 PM (108.6.xxx.96)

    어째서 당사자인 아버지 이야기는 없나요?
    시아버지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인가요?
    만약 아니라면 당연히 시아버지 의견이 더 존중되어야 하고요.
    혹시 판단을 내릴 수 없는 상태시라면 수시로 응급상황 발생한다고 하는데 그 이유로 요양병원에 있는 게 맞다는 걸 '아들이' 어머니에게 강력 거론하도록 하세요.
    시어머니가 자기 생각만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환자를 먼저 생각해야죠!

  • 9. 외로움
    '13.4.17 11:17 PM (211.234.xxx.171)

    때문입니다..모셔오세요..상태보니 오래못사실듯해요

  • 10. 999
    '13.4.18 1:19 AM (58.226.xxx.146)

    일종의 유세에요
    막상 모시고 온다면 난리 날겁니다
    못 이기는척하고 어머님이 그러시니 다시 모셔온다고 말씀하시구요
    구체적으로 날짜까지 말해보세요
    어떻게 하시나 보세요 2222222222222222222

    거기에 모시고 오면, 당신은 힘들어서 안되겠다고 두 분 모두 장남 집에 가겠다고 할 마음은 아니실지..
    시아버지께도 지금처럼 요양병원이 나은 상황이면
    아들인 님 남편이 전면에 나서야 합니다. 444444444444444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9745 비밀문서로 들통난 4대강 '대국민 사기극'의 전말 3 샬랄라 2013/07/30 1,204
279744 부리부리한눈 큼직한이목구비는 어떤화장을해야할까요? 7 o 2013/07/30 2,475
279743 아소 日부총리 "나치 수법 배워 개헌해야" 3 샬랄라 2013/07/30 1,108
279742 어제 촛불 다녀왓어요. 5 앤 셜리 2013/07/30 1,067
279741 남편이 조건만남을 할려고 준비중인걸 알았어요 17 개버릇 2013/07/30 13,201
279740 프라하서핸드폰으로호텔에전화하려면 1 프라하 2013/07/30 1,029
279739 튼살크림방지로 바셀린 4 d음 2013/07/30 4,184
279738 코피왕창쏟고 두통호소하는 아들 4 유캔도 2013/07/30 3,161
279737 통영꿀빵 13 혹시 2013/07/30 3,194
279736 지금 깨어있으신분 계세요? 2 푸르른 2013/07/30 875
279735 내용 지울께요. 24 2013/07/30 3,281
279734 회사 다니다가 집에 있으니 생활비가 많이 드네요. 3 www 2013/07/30 3,070
279733 빌보홈피에서 주문하신분들 질문드려요 7 초보 2013/07/30 1,464
279732 혹시 부부 심리치료 받아보신분 있나요? 5 ... 2013/07/30 2,961
279731 82하면서 제가 얻은 최고의 깨달음은 "정리".. 7 많이 배웁니.. 2013/07/30 4,551
279730 삭제합니다. 40 ... 2013/07/30 7,615
279729 제왕절개 힘드네요 8 Mnm 2013/07/30 2,580
279728 애 엄마는 가는 팔뚝... 정녕 불가능한가요? 10 소쿠리 2013/07/30 4,622
279727 여자가 여자보고 이쁘다고 말하는것. 14 .. 2013/07/30 7,095
279726 도움받는 인간관계... 7 사람 2013/07/30 2,105
279725 돌 전 아가. 혼자 데리고 지방 갈 수 있나요? 44 ... 2013/07/30 3,270
279724 "문재인1685건, 박근혜2214건... 언제 다 봐?.. 1 샬랄라 2013/07/30 1,264
279723 생활비 무섭네요. 그중에 식비가 젤 무서워요. 5 .... 2013/07/30 4,025
279722 일본 집값거품 얼마나 빠졌나 3 .... 2013/07/30 1,981
279721 돌잔치 축의금 5만원 단위로 해도 될까요? 1 잠탱이 2013/07/30 3,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