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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도를 잘(?)하는 분들께 -

간절 조회수 : 2,350
작성일 : 2013-04-17 21:30:51

제목이 좀 웃기지요 ^^;

딱히 어떻게 여쭤봐야 할지 몰라 붙인 서투른 질문입니다.

 

성당 다니는 카톨릭 신자분이어도 좋고, 교회를 다니셔도 절을 다니셔도 좋습니다.

자신이 믿는 신을 향해 늘 기도하시는 분들께 궁금한게 있어요.

어차피 신은 하나이니까요.  ( 참고로 저는 날라리 카톨릭 신자입니다 )

 

언제부터인가, 기도를 잘 한다는것이. 바꿔 말하면 진실한 기도를 한다는 것이 어떤것인지 궁금해졌습니다.

만약 기도를 늘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정말 간절히 원하는것이 있을때 어떻게 기도하시나요?

 

1. 신을 향해 간절히 원하는 것을 기도하고, 어떻게든 들어주시겠지 생각하며 잊어버린다.

2. 생각이 날때마다 간절히 반복해서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3. 제뜻대로 하지마시고 주님 뜻대로 하십시오. - 라고 기도한다.

 

궁금합니다. 정말

IP : 119.82.xxx.7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들푸들해
    '13.4.17 9:33 PM (68.49.xxx.129)

    어느 신을 믿던 종교를 믿던 전 "맹목적인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신뢰를 가지는게 가장 중요.. 이성적인 사고방식으로 아아 될까 안될까..기도나 해볼까 하면서 하는 기도는 아무 소용이 없는거같아요. 반드시 되겠지 하면서 맹목적으로 기도하는게 종교..이 믿음이 없다면 종교는 종교가 아니고 철학이 되버리지요..

  • 2. 늘푸른
    '13.4.17 9:37 PM (221.144.xxx.35)

    이곳 사이트의 성격에 잘 맞지 않는 질문이신것 같습니다.
    기독교인들은 어차피 신은 하나라고 생각하지 않거든요.
    유일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거든요.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믿고 성경말씀을 통하여 계시하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있으면
    하나님을 찬양하고 의지하게 됩니다 그것이 기도입니다.

  • 3. 원글이
    '13.4.17 9:40 PM (119.82.xxx.71)

    왜 이곳 사이트의 성격에 잘 맞지 않는 질문인가요?
    기독교인들이야말로 신은 하나라고 생각하기에 하나님을 믿는거 아닌가요?
    다른이들의 종교를 인정하지 않으면서까지요.

  • 4.
    '13.4.17 9:42 PM (123.215.xxx.206)

    저는 기도를 잘 하지는 ? 못하는 가톨릭신자이지만,
    간절한 소망이 있으면
    일단 제 원을 말씀드리고
    그 기도가 주님의 뜻에 합당하면
    제가 원하는 방식,때가 아니라
    주님의 때,방식으로
    반드시 들어주실것이라 믿습니다.

  • 5.
    '13.4.17 9:43 PM (112.154.xxx.62)

    요즘 아주 간절한 것이 있어서 2번이요
    평소엔 1번

  • 6. 저도
    '13.4.17 9:51 PM (125.186.xxx.64)

    카톨릭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 책 저 책 읽다보니
    신은 한 분인데 부르는 이름이 저마다 다를 뿐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면서
    기도를 잘(?) 한다는 것 또한 신앙의 나이에 따라 성숙해 지기도 하구요...
    어릴 때는 내가 구하는 것에 집중되어 하게 되고
    좀 더 성숙하면 자신을 성찰하면서 신의 뜻을 헤아리게 되고
    정말 성숙한 신앙인이 되면 인간의 나약함과 불완전함 때문에
    끝없이 부족한 자신을 알게되니 그저 신께서 이끄시는 길에
    잘 따를 수 있기를 바라게 되는 것 같아요!

    인간이 얼마나 아집이 강한지... 순종치 못해서 스스로 겪는 어려움을
    자초하고도 신께서 그리 만드신 것처럼 하늘을 향해 원망을 하게 되니깐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신께서 붙잡은 손을 놓지 않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 7. @@
    '13.4.17 9:58 PM (39.7.xxx.4)

    윗님 말씀이 맞습니다. 친구 어머니가 기도로는 전국 어디든 다니시던 불자셨는데 지방의 산비탈에 있는 암자에까지 가셔서 금식기도까지 하셨어요. 대학입시 때문에 그러셨는데 그 친구는 공부를 싫어했고 안했는지 못했는지는 몰라도 삼수해서 지방의 아주 쉬운 대학도 떨어졌어요. 지금은 잘 사는데 결국 대입은 못 붙은 걸 보면서 기도보다는 성적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애들 잘 키우고 잘 사는데 어머니의 그 기대감이라면 치를 떨어서 지금도 진저리치게 싫어합니다만.

  • 8. @@
    '13.4.17 10:00 PM (39.7.xxx.4)

    전 58님 말씀을 의미하는 겁니다. 사람의 노력이 먼저라는 거...

  • 9.
    '13.4.17 10:02 PM (123.215.xxx.206)

    가톨릭에서도 그리 말합니다.
    자신이 할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그나머지는 하느님께서 하실수있도록 기도하고 기다리라고ᆢ
    그러나 자신이 원하는 응답이 주어지지않더라도
    그것이 은총을 못받은 것은 아니라고ᆢ
    차동엽신부님 강연을 듣고 메모해놓은게 있어 적어봅니다.

    모든기도가 다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응답받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느님의 지혜가 선택할 일입니다.
    기도연구가들이 말하는 하느님의 응답방식 네가지.
    1.yes
    2.noᆢ제대로된것을구하라
    3.waitᆢ모니카성녀는아들 아우구스티누스를위해17년간기도함
    4.other
    우리는 영적으로 잘 알아들어야 합니다.하느님은 이 과정을 통해 우릴 매번 한단계씩 업그레이드 시키시며,
    기도는 그 응답과 상관없이 이미 그 자체로 위로이며 보상입니다.

  • 10.
    '13.4.17 10:04 PM (123.215.xxx.206)

    우리의 노력이 필요하지만,
    우리의 노력도 하느님께서 허락하지않으시면
    소용없다는걸 느낍니다.

  • 11. 2번
    '13.4.17 10:24 PM (175.197.xxx.70)

    눈물이 철철 날 정도로 정말 간절히 기도한 건 거의 다 이루어진거 같애요.
    그러나 행실은 제멋대로 하고 기도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기도하면서 그때 그때 행동도 주님이 원하신다고 느끼는 행동을 해야 돼요!

  • 12. 한번은
    '13.4.17 10:27 PM (175.197.xxx.70)

    금전 문제로 힘든 적 있었는데 계속 기도하는 기간에 기족을 위해 내가 가진 모든 돈을 지불했어요!
    정말 일원도 안 남기고...
    그랬더니 엄청난 금액으로 금전문제가 해결된 적 있었어요.

  • 13.
    '13.4.17 10:33 PM (123.215.xxx.206)

    많은분들이 기독교를 개신교라고 잘못알고계시네요.
    기독교는 단적으로 예수님을 믿는 종교이고,
    가톨릭,천주교와 가톨릭에서 떨어져 나온 개신교 모두를 칭하는 것입니다.

  • 14.
    '13.4.17 11:41 PM (221.146.xxx.206)

    제가 배운바로는
    원하는것을 간절히 구하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순종하겠다는 마음으로 기도해야합니다

  • 15. 대한민국당원
    '13.4.18 12:02 AM (58.239.xxx.83)

    기본이 안된 얘기를 해봐야 저역시 그만큼 얘기할 정도는 안되니깐! 말을 제대로 할 순 없는데요. 불교에선 신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뭐가 똑 같다는 것인지? 듣기 좋은 얘기고요. 대신에 상대를 인정해주죠. 그것이 큰차이점이라고 얘기할 수 있고요. 흔히 산을 오를 때 길이 여러가지라 이길 저길 가다보면 정상에 간다고 얘기하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불교엔선 신은 인간보다 조금 더 뛰어난 존재일 뿐입니다. 신으로 태어나고 싶으면 이렇게? 저렇게 하면 된다고 했죠. 이게 눈 앞에 보이지 않으니 무슨 얘길해도 말이 안 먹히죠.ㅋㅋ;;
    도를 닦아보아요.ㅎ 그럴 맘은 전혀 없고 어찌 불법의 바다를 신? 과거 중국에 도교를 알던 사람들은 구름을 타고 축지법도 자유자재로 썼었는데 어느날인가 불법이 전해지고 자신들과 꼭같이 하더라이겁니다? 놀랐죠. 아니 이럴 수 있는 거야! 그래서 두려워 했었습니다. 저들이 그럴 수 있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강했죠.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는 부처님 제자중에도 그리할 수 있었던 분이 많았습니다. 부활???? 그런 분들은 불경에 많이 나옵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보여주지 못할 뿐이지 부활한 스님들 많다!!!!

  • 16. 대한민국당원
    '13.4.18 2:52 AM (58.239.xxx.83)

    장작더미가 있고 불이 활활 타는 가운데 그 안에서 유유히 걸어나온 분도 1970년?대에도 있었다. 그러다 사라지셨지만~ 어디로 가셨는지 모름. 법정스님 말씀처럼 산 길을 걷다. 툭 쓰러지셨는지~ 불경에 나오는 지장보살, 보현보살, 문수보살, 관음보살을 만났던 분들도 많지요.ㅎㅎㅎㅎ(이분들은 역사속 실존 인물이 아닙니다!) 현재까지 부처님 가사(옷)과 사리가 전해지고 있지요. 2600년 전 일이지만 그게 어떻게 가능했을까요? 참, 쉬운데 어렵게 받아들이는 분들이 있어서…. 2600년 전 부처님 가사(옷)이 현재까지 멀쩡하게 존재하고 있다? 통도사 경봉큰스님은 자신이 살 운명보다 1년을 더 사셨다? 90세까지 사셨나? 89세 때 운명하기 3일 전에 난 이제 그만 가야하니 밥은 안 올려도 된다. 그의 제자 명정스님께서 스님 불사가 끝마치는 날까지만 계셔 주세요.ㅜ.ㅠ 그럼 1년만 더 살겠다. 지금부터 사는 1년은 내 삶이 아니다…. 죽은 시신이 3일 지나서였던가? 제자가 오니 팔이던가? 번쩍 들어보였던 스님도 계시고.^o^ 아이들 장난감 같은 성경의 얘기만 믿고 불법을 논하려고 하나? 하하하

  • 17.
    '13.4.18 6:00 AM (121.188.xxx.90)

    전 원하는게 있으면 제가 먼저 노력하고, 행동으로 옮깁니다.
    그 다음이 기도입니다.
    기도 하는 순간마다 수호신이든 특정종교든 진심을 다해 기도합니다.
    제 마음을 담아, 집중해서요..
    무언가를 원하지만, 그 기도는 즉 제 마음을 다스리는데 씁니다. 그게 답니다.ㅎ
    예를 들어 시험합격기원을 하려면 먼저 시험공부를 열심히 해야하고, 그 다음이 기도입니다.
    간절히 기도하면 그 사람의 마음이 차분해 지고, 그러다보면 그걸 간절히 원하다보니 또 다시 공부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 노력하다보면 결과가 좋을 수도 있고 안 좋을 수도 있지만.. 정말 고시급 시험 아니라면 붙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마음을 다해 공부했으니까요. ㅎ
    원하고, 노력헀고, 기도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으면.. 나와 인연이 아니구나.. 내 것이 될 수없구나..
    미련없이 돌아서야합니다. 돌아설 자신이 없으면 전에 했던 노력의 그 이상으로 노력합니다.

  • 18. ㄱㅇㄱ
    '13.4.18 8:29 AM (211.36.xxx.133)

    많은 분들이 기도를 염원/바램이라고 생각하시는데요,
    저는 기도란 수련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말씀하신 1 2 3이 다 섞여있는 수련.

    전 기도를 통해 단편적인 바램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류입니다.
    그러니 3번에 보다 가깝다고 보는대요, 기도를 하다보면 내가 원하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가까와 지며 그분의 뜻에 나의 마음이 맞추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번에 기도드리는 것이 되고안되고가 중요해지지 않는거죠.

    그런중에 그 일을 허락하셔서 이루어진다면 그건 정말로 감사한 일인것입니다.

    전 개신교도입니다만, 기복적 기도(자신의 안위만을 비는 기도)가 대부분인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종교에 동일한 분이시며 이 세상의 근원적 진리이자 원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께 다가서는 것이 기도입니다.

  • 19. mm
    '13.4.18 8:32 AM (125.176.xxx.12)

    저는 불교신자구요. 전 제가 그 일을 이루도록 어떤 노력을 하고 있으니 지켜봐주십사고
    이야기합니다.

    만약 제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면 원래 뜻대로 이루어지도록 해주시라고 기원하구요.
    번호로 말하자면 3번이군요.

  • 20. 역쉬82님들
    '13.5.1 11:21 AM (112.217.xxx.253)

    주옥같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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