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이버테러방지법. 수상합니다. / 경향신문

저녁숲 조회수 : 522
작성일 : 2013-04-17 20:38:29

 

 

경향신문‏@kyunghyang5시간

국정원이 민간기업과 언론사 내부망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사이버테러방지법. 수상합니다. 국회 정보위원장 서상기 의원이 이 법을 발의. 다음날 국정원 주도로 "사이버테러는 북한 소행" 조사결과 발표.

..................................

[경향신문]

국정원, 민간기업 네트워크 시스템 감시 추진

 

ㆍ서상기 의원 ‘사이버테러 방지법’ 발의… 미래부·경찰은 반대

국가정보원이 사이버 테러 방지를 빌미로 삼아 민간영역의 네트워크 시스템을 감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서 ‘빅브러더’의 출현이 우려되고 있다. 국정원에 광범위한 조사권을 부여하는 방안을 놓고 미래창조과학부와 경찰청은 반대 의사를 밝혀 부처 간 힘겨루기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정원을 해킹 방지 및 조사의 ‘컨트롤타워’로 삼고 언론사와 민간기업에 대한 조사권까지 통합 부여하자며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국회 정보위원장)이 ‘국가 사이버테러방지법’을 불쑥 발의해 그 배경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16일 “사이버 테러 후 국정원이 지난 10일 사실상 독자적인 조사결과를 발표했다”며 “경찰청과 미래창조과학부가 성급한 발표라고 반대했지만 국정원이 이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당시 민·관·군 합동대응팀 회견 형식으로 “사이버 테러는 북한 소행”이라는 자체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무리한 발표는 곧바로 뒷말을 낳았다. 발표 이튿날인 지난 11일 국정원장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사이버전략회의에서 경찰청과 미래부 등이 반격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민간영역의 사이버 안전은 미래부 산하 인터넷진흥원이 맡고 대형 테러가 발생할 때 수사 및 발표는 경찰청이 담당해온 시스템을 국정원이 크게 흔들어놓은 데 대한 불쾌감도 표출됐다. 이들 기관은 국정원이 사이버 안전 문제의 컨트롤타워가 되는 것에 반대했고 이날 회의에선 결국 청와대가 맡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그러나 사이버 안보를 총괄하겠다는 국정원의 의지가 완강해 더 큰 논란의 불씨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영역을 포함해 사이버 안전 문제를 국정원이 전담하는 문제는 국정원의 ‘숙원사업’이나 다름없다. 해킹 대응 능력이 가장 앞서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만큼 국정원이 민·관 구분 없이 이 문제를 총괄 지휘해야 효율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국정원의 논리다. 때맞춰 서 의원이 발의한 법안으로 국정원의 숙원사업이 현실화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서 의원의 사이버테러방지법은 사이버 테러가 발생하면 국정원이 컨트롤타워를 맡아 민·관 전체에 관한 정보 수집과 조사 등을 주도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해킹 방지를 위해 평소에도 국가 중요 기관과 민간시설에 대해 정기 점검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감독권을 부여했고, 피감기관은 국정원의 자료 협조 요청에 응해야 한다. 이 경우 국정원이 방송사 등 언론을 포함한 다수의 민간기업에 대한 사이버 정보를 수시로 열람할 수 있게 된다.

전문가들은 국가정보기관이 사이버 안전을 총괄하는 사례는 해외에서도 드물며, 해킹 대응 효율성도 의문이라고 지적한다. 사이버 대테러 강국으로 분류되는 미국에서도 연방 주무부처인 국토안보부 산하 대응센터와 군 조직인 미 사이버사령부, 민간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구글·애플 등 트래픽 ‘빅3’가 협력해 민·관·군 합동 대응체제를 이루는 시스템이다. 정보기관인 중앙정보국(CIA)은 대응팀에서는 빠진 채 물밑에서 별도로 움직인다.

이경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국정원이 마치 규제기관처럼 조사하고 민간기업이 추궁당하듯 자료 제출을 하는 구도로는 협력 대응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청와대에서 전체 해킹 문제를 컨트롤하고 국정원과 경찰, 민간기업 등이 정보를 상호 교류해 대응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4162208445&code=...

 

 

IP : 58.239.xxx.239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4966 이름 '효'자 영문으로 어떻게 쓰나요? 9 ab 2013/05/24 4,362
    254965 콜라비 맛 질문 있어요. 3 콜라비 2013/05/24 3,177
    254964 애기 없는 신혼부부님들 퇴근후에 남편이랑 뭐하세요? 7 ... 2013/05/24 3,519
    254963 이런경우 전세어떠세요? 전세 2013/05/24 376
    254962 일베, 위안부 단체에 기부?…회원들 찬반 팽팽 5 세우실 2013/05/24 679
    254961 바람 핀 아버지에 대한 상처는 평생 낫지 않겠죠? 6 2013/05/24 2,549
    254960 급질문))의사 약사님들 계시면 알려주세요 4 빨리낫길 2013/05/24 2,067
    254959 암막커튼처럼 두꺼운커튼세탁 5 여름이당 2013/05/24 3,614
    254958 피아노 조율할때마다 어색한건 저뿐인가요? 1 피아노 2013/05/24 1,182
    254957 야동 무료 스트리밍 블로그 모음 gmdnrd.. 2013/05/24 22,602
    254956 핼스 개인pt가격대비 어떤가요? 3 멋진인디아 2013/05/24 2,545
    254955 반클리프아펠 .. 유행탈까요? 5 콰이어트 2013/05/24 7,188
    254954 중학생 딸아이 대학교 탐방해보고 싶다고 12 이쁜 캠퍼스.. 2013/05/24 1,764
    254953 82 화면 뜰때 올라갔다 내려오는거 ㅠ 18 2013/05/24 1,916
    254952 전주 여행 3 보라돌이 2013/05/24 1,014
    254951 상업성이 너무 느껴지는 병원들 7 병원 2013/05/24 1,453
    254950 혹시 현관 스마트키... 7 속상해서원 2013/05/24 1,429
    254949 새아파트 전세로 들어가려는데 이 경우 위험한가요? 6 레몬트리 2013/05/24 1,363
    254948 朴대통령 '전두환 6억원 사회환원' 약속, '주목' 9 세우실 2013/05/24 1,300
    254947 영어학원 레벨... 12 2013/05/24 2,040
    254946 마늘장아찌 담그기~~~ 마늘 2013/05/24 736
    254945 ‘김재철 사람들’, MBC 보도국 요직 차지 샬랄라 2013/05/24 446
    254944 이영애씨 목소리 참 좋네요. 4 좋다 2013/05/24 1,888
    254943 제 식도염은 증상이 이상해요. 2 ㅇㅇㅇ 2013/05/24 1,714
    254942 손호영한테 기자들 너무들 하네. 7 인간들아 2013/05/24 3,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