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페이스북 댓글 달았을 뿐인데 난....

정이 조회수 : 1,394
작성일 : 2013-04-17 19:27:58

제 친구가 절더러 우울증이며

짜증난다고 전화로 퍼붓고 그 주변 지인에게 까지

제가 우울하고 무기력해 보인다며 뒷얘기 까지 해서..

오늘 너무 속상하고 다운되네요..

저는 전업이구요 결혼 이후로 쭉 살림 살고 있고

제 친군 원 운영하면서 대학 교수입니다.

바쁘게사는 제친구 눈에는 제가 그리 무기력하고 우울해 보이는지

틈만나면 저더러

왜 그리 힘이 없냐는 둥

너가 그렇게 우울하고 다운 되있으니

긍정적 에너지가 다 뺏겨서 나또한 힘이 빠진다는 둥

격려 해 주는 척 걱정해 주는 척 하면서

저를 못살게 구네요

대학 동기고 특수한 과라서

얽히고 섥혀있기 때문에 저 친구만 도려 낼 수 도 없을 뿐더러

밉고 싫은 자가 아니기에

제가 참는데

오늘은 제가 뭘 잘못한건지 의문이네요..

새벽녘에 친구 페이스북에 사진이 올라왔어요..

친구 중학생 아들 방 사진 이었는데,

뱀 허물벗듯 옷만 쏙 벗고 책상엔 어지럽혀진 책들

이불도 돌돌 말아 놓고

전쟁이라도 난 듯한 방사진에

우리 아들 녀석 등교 한 흔적.

전쟁 난 거 아닙니다~

라고 올렸더군요..

다른 지인들 모두 뭐

엄청나다..어찌 치우노..내아들이였으면 가만히 안둔다는 둥

이런 댓글이였는데 ..

저는 보자마자

어 저거 당연한거 아닌가?저나이때 아이들 특히 사내아이 같은경우는

더 하면 더했지 저정도 쯤이야..라는 생각에..

"뭐어때?저정돈 정상이야^^*"라고

남겼는데..

바로 밑 코멘트에

"웃긴다 야.이사진에서 정상 비정상을 논하는게 맞다고 보니?누구누구야"?

라고 달았더군요..

순간 저는 머쓱해서

쏘리...내가 말 실수 했나?^^좋은 하루 보내"

라고 재댓글 달았는데..

저녁밥 차릴 무렵에 전화와서

다시 그 댓글 논하면서 정상 비정상?말을 그렇게 하면 되냐고

너가 그러니까

우울한거지 라면서..

또 톡톡 쏘아 붙이네요

결혼 전 에너지 넘치고 패기 넘치고 이것저것 활동하는거 좋아하다가

결혼 후

남편 뒷바라지하면서 애 키우면서 사는 게

자기 눈에는 그렇게 우울하고 무기력해 보이는지..

아무튼 오늘 기분이 좀 그렇네요...

지때문에 우울한건 알랑가 모를랑가...흑..

IP : 124.49.xxx.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3.4.17 7:46 PM (182.210.xxx.57)

    확 쏴부쳐버려요!
    별 거 가지고 시비네요
    그 친구 님에 열폭 망상증있나?
    그리고 뭐가 미안이에요?

  • 2.
    '13.4.17 8:14 PM (175.223.xxx.196)

    저두 전업주부이고 전 페북은 안하고 카스는 합니다
    잘하는것도 아니고 가끔 들어가보는데
    제가 댓글단것 나중에보면 내가 맥을 끊어놓구나 할때가 있어요
    그냥보면 괜찮지만 그안에 있는사람이 볼땐 쟤왜저래 하겠다 싶을때가 있네요
    그당시는 모르겠는데 좀 시간이 지나서 오고가는 말들안에서 보면 그렇더군요
    아무래도 많은상황에 접하면서 살지않다보니 그런면이 있는것같아요

    친구가 과한지적을 했지만
    님도 다들 아이잘못을 말하면서 놀고있는데 님이 정상이다는말에 그위에서 놀던 사람들은 비정상이다라고 들을수도 있다는거죠
    저도 요즘그래서 분위기파악공부를 하네요

  • 3. 그친구 밥맛
    '13.4.17 8:22 PM (110.70.xxx.151)

    댓글만봤을때 원글님이 더 정상인듯
    그친구가 님을 괴롭히고있다고느낀다면
    서서히 거리를 두세요

  • 4. ..
    '13.4.17 8:23 PM (1.241.xxx.27)

    이상하지 않은데요. 그상황은 정말 비정상정상을 논하는 상황이 아니기에 더더욱 농담처럼 들리는 상황인데..
    그 말을 듣고 우리가 생각하는 비정상 정상을 생각하는 그 뇌가 이상한거 아닐까요?
    그녀의 인격이 의심됩니다.
    의심될땐 그냥 피하세요. 아리까리하다 내가 잘못한걸까. 가 아니라
    그녀가 잘못했다. 예의없고 나를 무시하는구나. 라고 분노하셔도 되는 상황입니다.

  • 5. **
    '13.4.17 11:14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친구아들 정상
    그 친구 완전 비정상
    그런 말에 놀라서 미안하다고 하는 원글님보니 급우울

  • 6. 그 친구는
    '13.4.18 1:47 AM (119.148.xxx.153)

    님을 그동안 걱정해준게 아니고 무시했던거에요.
    그리고 "뭐어때?저정돈 정상이야^^*" 라는 댓글에 저런 이상한 반응을 보이는 친구라면 그친구가 님보다
    우울이든 뭐든 더 이상한 상태인 겁니다.
    그리고 님의 진짜 실수는 "쏘리...내가 말 실수 했나?^^좋은 하루 보내" 라고 재댓글을 단것입니다.
    님이 댓글을 이상하게 달았다고 인정하신거니까요. 그러니까 그친구가 기고만장해서 다시 전화까지해서
    님에게 당당하게 화를 내는 어이없는 상황이 생기죠.
    "웃긴다 야.이사진에서 정상 비정상을 논하는게 맞다고 보니?누구누구야"? 라고 친구가 댓글을 달았을때
    님이 강하게 댓글로 오히려 반박을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8424 옥션에서 옷을 구입 했는데 받지도 못했는데 거래 완료로 뜨네요 ... 2013/06/03 687
258423 82쿡에 묻기전에 검색창에 쳐 보는게 더 빠를거 같아요 2 .. 2013/06/03 760
258422 저녁과외 때 선생님께 저녁 드려야하나요? (무플절망) 16 의견주세요 2013/06/03 2,953
258421 집매매, 인터넷 카페에서 팔아보신분 계시나요? 질문 2013/06/03 663
258420 대리석이나 타일표면 색이 변했어요.. 3 그냥 2013/06/03 1,935
258419 이번주 연휴 3박4일 가족 서울 나들이 어쩔지... 2 아이둘맘 2013/06/03 1,087
258418 유통기한 오늘까지인 닭 한마리 뭐해먹어야돼요?ㅠ.ㅠ 14 백숙은 노 2013/06/03 1,258
258417 7세 아이, 혼자 멍... 먼산 바라보는 시간이 많아요..다들 .. 7세남아 2013/06/03 613
258416 '누드검색' 심재철, 게시물 검색중단 요청 기각 1 세우실 2013/06/03 706
258415 섬유유연제를 안써서 그런가 면티에서 냄새가 나요..정보좀 주세요.. 12 린스 2013/06/03 3,794
258414 혹시 조승우가 하는 헤드윅 보실분 계실까요?? 3 두리궁뎅이 2013/06/03 1,587
258413 휴대용 칫솔 살균기 써 보셨어요? 칫솔 살균기.. 2013/06/03 803
258412 김구라 라디오 스타 복귀하네요 9 ㅎㅎ 2013/06/03 2,797
258411 터키민주화 현장의 살인살수기 생생동영상 4 。。 2013/06/03 902
258410 다리 굵은 여자..여름만 되면 너무 슬퍼 져요 15 ㅜㅜ 2013/06/03 4,268
258409 흰 자켓에 묻은 짜장 어떻게 지워야 할까요> 3 게자니 2013/06/03 757
258408 [동영상] 전두환 장남도 조세피난처에 페이퍼컴퍼니 4 손전등 2013/06/03 719
258407 a형 간염주사 가격대가 다 다르네요. 예방주사 2013/06/03 1,228
258406 루카스 라는 가방브랜드 아시는 분? 3 백팩 2013/06/03 1,569
258405 저도 아는만큼 알려드릴께요. 무남독녀 외동딸이어요. 33 ... 2013/06/03 18,762
258404 적자 아라뱃길, 몸집 불리고 보너스 잔치 1 세우실 2013/06/03 534
258403 메이크업의 어머니 1 대다나다 2013/06/03 855
258402 퍼레이즈 엔드, 최고네요. 1 hh 2013/06/03 1,602
258401 그리스 여행 다녀오신 분 계실까요? 8 가보고싶다 2013/06/03 1,594
258400 주위에 돈개념 없다 싶은 정도가 어느정도일까요? 3 돈개념 2013/06/03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