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놀부 마누라 같은 친정엄마

칠뜨기 조회수 : 2,390
작성일 : 2013-04-17 16:16:04

한살림서 친정 엄마와 동생과 나눠먹으려고 메주 2말 사서 해마다 담그는데 꼭 뒷말 하십니다.

메주 중국산이라고, 너 속았다고,...

김장두 50포기 쯤 해서 친정 반정도 가져다 주면 고춧가루가 이상하다는 둥 소금이 이상하다는둥 매워서 씻어 먹는다는둥,,,모두 한살림과 생협재료이고 젓갈은 직점 담그기도 하는데,

그리고 주말에는 남편과 딸데리고 친정가서 엄마 모시고 저녁먹고 들어왔는데

그제 부터  전화와서는 저보고 살빼야 겠다고(160에 50키로 언저리임), 남편에게 맞는 얼굴로 가꿔야 한다는둥,,

미모가 여자의 모든 덕목이신 분이라서 어릴때 부터 징글징글 했는데 나이 40 넘어서도 계속 얼굴 지적 받으니..

며칠을 참다 참다 왜 나 못생기게 만들었냐고 소리쳤네요.

기분 참 더러워요....

늘 저러십니다. 돈 드리면 다 받으면서 헤프게 쓰면 안된다하시고, 음식 해다 주면 꼭 뒷말하시구, 참 사람이란 지긋지긋하게 안변하네요.. 꼭 놀부마누라 심보같아요..

엄마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서 베푸는거 아니고, 오히려 엄마 한테 당한거 꽁하게 가지고 있으면 저는 아직도 과거에 사는 사람이기에, 그저 내가 엄마 복이 없는 사람이구나 하고 이제 엄마를 그냥 한 늙은 사람으로 인정하는데

가장 밑 바닥 감정을 늘 스크래치당하는 기분이고 엄만테 놀아나는 기분이네요..

전 늘 엄마를 거울삼아 커서 ,남편이 제게 어떤 칭찬보다 넌 장모님 안닮았다는게 가장 큰 칭찬이고 덕목입니다.

IP : 116.34.xxx.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병상련
    '13.4.17 4:20 PM (203.255.xxx.132)

    제가 쓴 글인줄 알았네요 ;;;;;; 전 얼굴 안보고 산지 3년 다되갑니다.

  • 2. ㅋㅋㅋ
    '13.4.17 4:20 PM (39.117.xxx.98)

    우리엄마랑 비슷하네요
    선물사다드리면 이까짓껏 몇푼이나한다고 꼭 한마디!
    지금은 암껏도 안사갑니닼ㅋㅋ

  • 3. ㅋㅋㅋㅋㅋㅋ
    '13.4.17 4:26 PM (59.15.xxx.107)

    이 글 왜케 웃김 ㅋㅋ

  • 4. ...
    '13.4.17 4:47 PM (180.182.xxx.153)

    딸을 질투하는 엄마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308 해외봉사 패키지는 어떻게 알아보면 되나요? 2 가족여행 2013/04/19 817
242307 찹쌀 반죽한 거 얼려도 되나요? 1 궁금 2013/04/19 555
242306 남자와 여자의 성적인 차이 1 이튼 2013/04/19 1,427
242305 날씨가 정말 좋다고 생각하세요? 26 아닌데ㅠ 2013/04/19 3,785
242304 제가 뭐만하면 격식차리지말라고 무안주시는 시댁식구들... 18 어떡하면좋을.. 2013/04/19 3,746
242303 여성 조건 크게 관계없이 듀오 노블레스 가입가능한가요? 9 궁금이 2013/04/19 16,483
242302 지갑과 핸폰정도 들어가는 100만원이내 가방 추천 부탁드려요~~.. 3 100만원 2013/04/19 1,238
242301 폴샵 옷 사신분 있으시면 답글 좀 해주세요 1 샘이슬 2013/04/19 1,063
242300 MIT에 괴한이 총가지고 건물에 있데요 6 sano 2013/04/19 2,419
242299 첼로 하신분이나 하셨던분께 여쭤봅니다. 8 조보 2013/04/19 1,964
242298 코스트코 회원 갱신할때 알아 두세요. 14 코스트코 2013/04/19 27,509
242297 [원전]동아시아를 위험에 빠뜨리는 MOX핵연료 수송을 중단하라 1 참맛 2013/04/19 405
242296 朴대통령, '창조경제 세일즈' 본격 행보 세우실 2013/04/19 417
242295 짭짤이가 이렇케 비싼건가요..? 10 토마토 2013/04/19 2,169
242294 영어공부하기 좋은 어플 있을까요? 영어 2013/04/19 879
242293 시부모가 가실때 어디까지 배웅하시나요 23 시부모 2013/04/19 2,252
242292 좀 전에 임플란트 문의하셨던 분 2 그러지 맙시.. 2013/04/19 845
242291 비만인 여성분들도 남자 외모 보더군요.. 12 뉴비 2013/04/19 3,634
242290 (급)용인쪽에 일주일에 한번이나 두번 정도 집안 일 해주실 분 .. 6 차이라떼 2013/04/19 928
242289 아기가 아토피래요 혹시 탱자 말린거 구할수 있나요? 5 눈물만나요 2013/04/19 1,162
242288 1주 휴가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좀 먼 곳으로) 3 여름휴가 2013/04/19 583
242287 날씨 정말 좋네요, 봄의 절정이에요 1 ㅇㅇ 2013/04/19 538
242286 케틀벨 하시는분~ 4 ㅇㅇㅇ 2013/04/19 1,411
242285 햄버거랑 맥주랑.드셔보셨나요? 17 여릉도 다가.. 2013/04/19 2,607
242284 두돌 아기. 어린이집 정말 이른가요? 14 SJmom 2013/04/19 7,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