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 남친의 이 말

mar 조회수 : 3,012
작성일 : 2013-04-17 15:22:04
"누군가의 가슴속에서부터 울리는 외침을 나는 알지 못했다."

이 말 무슨 뜻일까요?

헤어진 남친입니다. 헤어진 지 딱 6개월이 되던 날 카톡 프로필을 저렇게 바꿔놨더군요.

그 때 남친이 사는게 힘들다고 먼저 헤어지자고 해서 저도 연락을 끊었습니다. 

어차피 만나봤자 언젠가는 제가 자기같은 남자 떠날 거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처음에는 난 너만 있으면 그 무엇도 필요 없다, 평생을 같이 할 수 있다, 이렇게 헤어지면 니가 후회한다, 고 

말을 했어요. 그러나 완강하더군요. 자기는 보고 싶어도 절대 다시 접근하지 않고 꾹 참을 거라고....  

남친은 대학을 못 갔고 지금도 집이 많이 어려워요. 저와 조건 차이가 너무 크다고 주위에서 말렸고요. 

그래도 사람이 성실하고 재주가 많은데다 둘이 말을 안하고 가만히만 있어도 마음이 통하던 사이었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3개월 째엔 "언제나 그립고 고맙다"라고 되어있더군요.

자기가 먼저 연락 안하는데 제가 나서서 연락하기는 싫고... 그래도 너무 보고 싶고...

저는 제 능력으로 남친과 결혼해서 잘 살 수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어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ㅠㅠ 
 



 


IP : 61.74.xxx.15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연
    '13.4.17 3:28 PM (122.37.xxx.51)

    이 아니었던 거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사랑하니까 헤어진다...는 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해요.
    인간은 극히 이기적이라서...사랑하면 절대상대를 위해 놓아주지 않는다고 믿어요.물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입니다.

  • 2. ...
    '13.4.17 3:30 PM (180.231.xxx.44)

    님이 미련이 남아서 크게 의미부여를 하시는 것 같은데 솔직히 카톡에 저런 말귀들 큰 의미없어요.

  • 3. 라누
    '13.4.17 3:32 PM (125.176.xxx.5)

    님이 그리워서라고 해도, 방법이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사랑하는데, 자존심이 무슨 필요가 있는 것일까요..
    그렇지만.. 원글님이 보고 싶고, 만나고 싶으시면 연락하세요..
    누구나 다 모자랍니다. 좀 모자라면 어때요..

  • 4. ...
    '13.4.17 3:32 PM (211.179.xxx.245)

    원글님 두고 하는 말 아니에요
    다른여자일꺼에요;
    남자는 본인이 좋아하는 여자한테 먼저 헤어지자고 안해요
    본인 조건이 여자보다 못하더라도 말이죠
    다시 잘해보고 싶었다면 진작에 남자가 연락했겠죠
    얼른 정신챙기시길 ;;;

  • 5.
    '13.4.17 3:36 PM (39.7.xxx.109)

    연락하지 마세요.
    어긋난 인연을 이어려고 하면 악연이 됩니다.

  • 6. 가지못한길에 대한 미련
    '13.4.17 3:37 PM (1.233.xxx.45)

    사람은 가지 못한길에 대한 미련을 갖는대요.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이 아련한 이유가 그거때문 아닐까요?
    설령 저 대상이 원글님이라 할지라도, 남친은 그 시절의 원글님을 떠올리는거지. 현재의 원글님을 떠올리는건 아니에요.
    좀 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남친은 그 시절이 아름답게 기억되는거지 원글님때문만은 아니라는거죠.
    원글님은 이제 그 시절의 배경이 된거에요.

  • 7. mar
    '13.4.17 3:43 PM (61.74.xxx.151)

    제 얘기는 맞는 거 같습니다. 지금 여자는 없다고 하더군요. 거의 폐인이 됐다고 누가 그랬어요.

    그런데 제가 지금 만나는 남자가 있다는 걸 듣고 저러는 거 같아서 기분이 썩 좋진 않더라구요. 배경이 된 거 같다는 말씀도 맞는 거 같구요.

    저는 지금 집에서 선보라고 해서 만난 남자랑 약혼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저 남자 때문에 마음이 흔들려요.

    지금이라도 때려치우고 싶어요.

    적극적으로 잡아주면 좋을 거 같은데 너무 비겁하네요...

    그게 물론 제 팔자 망치는 길이 될지도 모르지만 이대로 결혼하면 후회로 일생을 보낼 거 같습니다.

    살다 보니, 그리고 주위에서 아는 사람들을 봐도 조건 맞추는 것보다는 사랑하는 사람이랑 사는게 더 행복할 거 같아요.

  • 8. ㅁㅁ
    '13.4.17 3:46 PM (61.37.xxx.198)

    글쎄...전 윗분들의 의견과 반대인데요...
    저도 님처럼 간절히 잡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요...카톡의 글들은 경우에 따라서 의미가 없을수도 있지만
    저같은 경우 카톡의 글들은 대부분 그가 봐줬으면 하고 올린답니다...그 외의 다른 사람한테는
    전혀 의미가 없는거죠...
    그 남자분이 봐줬으면 하는 대상이 누구인지는 모르겠지만
    의미심장한 멘트인건 분명합니다.

  • 9. ---
    '13.4.17 4:12 PM (220.118.xxx.3)

    님한테 하는 말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 10. ...
    '13.4.17 4:20 PM (122.161.xxx.123)

    그 말이 님을 향한 마음이라고 한들 행동하지 않는 자의 잡설일 뿐이에요.
    남자든 여자든 남이 어떻게 해주길 바라고 기다리면 남 처분을 바라고 있는 거 답답하지 않나요?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저러면 어쩌실 건대요?
    그때마다 님이 업고 뛰실건가요?
    매사가 그럴 겁니다.

  • 11. 남자사람
    '13.4.17 4:23 PM (121.162.xxx.41) - 삭제된댓글

    남자분 혼자만의 사정이 있을 수 있지만

    남자분이 헤어지자고 했고 글쓴이 분이 이런 저런 말을해도 결론은 헤어진거죠?

    그냥 놔주세요

    그 분이 그립고 다시 만나고 싶을수도 있지만 ..

    남자분이 떠난다는데 어쩌겠어요 현실을 받아 들이셔야죠..

  • 12. 여기서
    '13.4.17 7:37 PM (194.94.xxx.32)

    이곳에서 질문하는 것 보다,
    살짝 만나 보세요.

    그리고 다 털어놓고 말씀하시고
    그 분이 다가오신 그 후에 고민하셔도 괜찮아요.

    어설픈 자존심에 사랑을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 13. 거울공주
    '13.4.17 10:51 PM (223.62.xxx.105)

    한번 연락 해보세요
    망설이지마세요
    부딪히셔야 후회없어요
    여기서 3자들에게선 답이 없지요
    본인이 ~~~~~~

  • 14. ...
    '13.4.18 2:34 AM (60.33.xxx.227)

    헤어진 사람 카톡프로필, 미니홈피 등 보는 것
    정신건강에 그닥 좋지 않은 것같아요.
    그 남친분이 님 카톡프로필에 관심가지도록 해보세요.
    "전남친" 이란 단어는 덧없는 거에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117 신랑이 미쳐서 ㅡㅡ자꾸이걸 사달래요 7 챗바퀴 2013/04/18 4,040
243116 팩두부 안 데치고 바로 먹어도 되나요 무침 2013/04/18 953
243115 오래된 매실엑기스..매실도 건져내지 않았는데요.. 6 게으른자 2013/04/18 13,770
243114 나이들면 입맛이 확 바뀌나요? 7 중딩맘 2013/04/18 1,184
243113 일기 쓰는분 계세요? 수기로요.. 3 일기 2013/04/18 1,030
243112 냉동실 문을 열어놨어요. . 1 깜장 2013/04/18 1,880
243111 요새 지은 아파트들은 베란다 서비스 면적이 없나요? 4 이사 2013/04/18 4,336
243110 박근혜 견제는 박원순이 할 것이다 9 견제 2013/04/18 1,722
243109 오늘 염색하고 화장하고 밖에 나갔는데요 9 수다 2013/04/18 3,189
243108 (방사능)한국은 불안,세계도 위험. 당신에게 미래는 없다- 헬렌.. 5 녹색 2013/04/18 1,550
243107 송도신도시에서 ktx광명역 대중교통으로 가는법? 5 광명역 2013/04/18 5,362
243106 원천징수 관련해서 여쭤봐요 1 사업과 알바.. 2013/04/18 1,136
243105 내가 한 김장이지만 3 살림녀 2013/04/18 1,368
243104 자의식은 강한데 자존감은 낮은 사람. 4 ㅇㅇ 2013/04/18 7,731
243103 세탁기 청소 업체 예약했어요. ㅎㅎ 쿠바의밤하늘.. 2013/04/18 1,500
243102 6개월은 먹고살수 있는 냉장고 10 냉동실만땅 2013/04/18 3,136
243101 아내 생일선물로 현금 or 백화점 상품권 6 아끼오아껴서.. 2013/04/18 2,021
243100 삼생이보다는 차라리 사랑아가 더 낫다는 생각이..-.-;; 9 jc6148.. 2013/04/18 2,481
243099 (긴글)초1 아들 친구들한테 왕따?당하는거 같아요 7 눈물. 도와.. 2013/04/18 2,785
243098 돌아이 아짐 어쩔까요, 1 .. 2013/04/18 1,043
243097 족발삶아 지금 식히고 있는 중인데요 9 ... 2013/04/18 2,399
243096 여의나루역에서 내리면 벚꽃축제 가능한가요? 3 벚꽃축제 2013/04/18 1,174
243095 현명한 조언을 구합니다-반려견과 유기견 그리고 가족 문제 9 슬픔 2013/04/18 1,516
243094 튤립이 졌어요 보관은? 7 sksmss.. 2013/04/18 5,509
243093 급질>> 윤선생 회원가입을 어디서 하는건가요? 2 ... 2013/04/18 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