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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pd수첩 자식빚에 우는 부모들...

ㅇㅇㅇ 조회수 : 5,012
작성일 : 2013-04-17 13:31:44

다시보기 하는데, 너무 갑갑하네요.

이런일이 꼭 남의 일이라는 보장도 없고,,

우리야 아직 아이는 없지만, 낳아도 하나만 생각해요.

워낙 없이 빚으로 시작해 맞벌이 하면서 겨우 갚아나가고 앞으로 신랑이 어떤 사업할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눈을 떼지 못하고 봤네요.

사실 지금도 절대 부모님 돈은 그냥 용돈정도라도 안받을려고 해요.

농사지으면서 자식 셋을 대학까지 시키신 시부모님 이제 그 연세에 쉬실법도 한데, 다들 고만고만한터라

용돈도 많이 못드리고,,,, 작년에 전세 대출때문에 고민하다가 어머님이 좀 주신다는데 받을까...갚으면 되지 생각했는데

안받길 잘한거 같아요...우리가 어떻게어떻게 해서든 은행 대출 갚고, 이제 저희힘으로 온전히 섰거든요.

시부모님 돈 받을땐 무슨 벼룩에 간빼먹는거 같다는..;;;

친정은 좀 부유한 편이지만,, 아빠도 일찍 돌아가시고 엄마 노후 자금이라 혹여나 오빠들이 사업한다고 하면

절대 돈 빌려주지 마시라고 당부당부 하긴 했는데,,,

친정 오빠들도, 우리 신랑도....다들 사업의 꿈을...ㅠㅠ

방송보면서, 어쩌면 앞으로 우리에게 닥칠 일일수도 있다는 생각하니 오금이 저려오네요.

나이 70,80에, 자식들 사업자금 대주시고 빈털털이 되서 ....폐지 주으러 다니시는거 보니, 맘이 너무 아프네요.

IP : 116.127.xxx.18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답해요
    '13.4.17 1:45 PM (58.78.xxx.62)

    보면 그것도 다 성격같아요.
    그렇게까지 하면서 죽을때까지 자식한테 퍼붓고 그러다 자식 바라보고
    자식은 아무것도 안하고. 그때 되어서야 자식 원망해서 뭐해요.
    결국은 부모 스스로 그렇게 만든거나 다름 없는 거 같고 그래요.

    아주 기본적인 것은 해주되 본인 노후를 생각해야 하는데 끝없이 퍼주니...

    요즘은 더할걸요.
    애가 한, 둘이 전부라 더 애한테 집착하고 퍼주는.

  • 2.
    '13.4.17 1:55 PM (59.7.xxx.88)

    지금 자식키우는 세대들은 더 문제죠
    노후대책 생각안하고 자식교육에 올인하고 물질적으로 지나치게 풍요롭게 키우잖아요
    그 아이들이 자라서 어떻게 경제적으로 부족한걸 받아들이고 살겠어요

  • 3. ,,,
    '13.4.17 1:58 PM (119.71.xxx.179)

    자식이 달라고하면 어지간하지 않고서야 줄걸요..안주면 욕하잖아요-_-;;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키우기도하고, 안모으고 쓰는분위기..

  • 4. ??
    '13.4.17 2:05 PM (39.113.xxx.229)

    현금을 갖고 있는것보다 매달
    받을수있게 해놓으라고 하더군요

  • 5. ......
    '13.4.17 2:17 PM (58.143.xxx.100)

    보면서 불쌍하다고 혀차다가. 막바지에 결국엔 자식대신해서 대출받아주고
    죽겠다고 부채 탕감받는거 보니까 열받대요.
    그거 뭐죠? 남의 돈 빌려서 자식 아가리에 채워주고 못갚겠다 우거지상하고
    탕감 받아서 결국엔 남의 자식 어깨에 짐지워주는건?
    빚 8천 안갚고 유들대는 아들새끼 보니까 건강 나빠지기 전에 왜 콩팥 팔아서 갚을 생각은 안하는지.
    저것도 결국엔 감성팔이 하는구나 싶어서 짜증났어요.
    생활비 돌려막다 빚지는것도 아니고 옘병 사업한답시고 돈 가져간거 그런것 까지 왜 나라에서 책임을
    져줘야 하는건지.
    이러다가 자식이 주색잡기에 빠져서 빚지면 부모가 갚다가 것도 안되면 다 파산신청 받아줘야 합니까!!

  • 6. 솜사탕226
    '13.4.17 2:24 PM (1.229.xxx.74)

    일부러 고등아이랑 같이 봤어요 남편은 왜 우울한거 보냐고 구박하고 .. 남의 속도 모르고 말예요

  • 7. ...
    '13.4.17 2:27 PM (121.145.xxx.221)

    주위에 아들한테 다 퍼주다가 지금 말도 아닌집 있는데
    자식도 불치병이지만 부모도 문제더라구요
    해달라는거 다 해줍니다 그냥 서민이예요
    부모 퇴직금,서민아파트 다 날려도 자식 기죽이기 싫어해요

  • 8. ....
    '13.4.17 2:39 PM (58.143.xxx.100)

    그니까요. 뭐 저런 문제는 사회구조적문제도 아니고 그냥 집안일이잖아요. 가정사요.
    개인의 선택이고 판단인데. 왜 그걸 정부에다 해결해주길 바라냐 이거죠.
    그리스가 imf 도움 받으려면 이거 고치고 이거 감시받고 그래야 한다고 치사하고 더러워서
    안받는다고 내팽개쳤잖아요.
    하물며 국가간에도 이 난리인데 .
    우리나라는뭐 그런거 없나요? 걍 빚만 탕감시켜주면 그만인가요?
    차후에 또 그런일 생기지 말란 법이 없는데?
    아버지 인터뷰 보니까 진짜 짜증나대요.
    아들한테 총 들어간 돈이 2억이 넘던데.. 나중에는 자기 명의로 대출까지 해주고.
    그거 파산신청하면서 이것저것 서류내면서 굉장히 힘들었다고 (번거롭고, 심정적으로 자괴감들어서?)
    하는데 진짜 웃겼어요. 남의 돈 벌기도 힘들어죽겠는데 그럼 남의 돈 빌려놓고 안갚는건
    더 쉬울줄 알았나?

  • 9. 공감
    '13.4.17 2:43 PM (122.37.xxx.51)

    보는내내 우리나라 부모는 왜 저러나 싶었어요
    제발 독립시키세요 경제적으로도
    생활비에 사업자금까지 손주까지 봐주고 좋은소리 못듣는다는 하소연도 답답하고 어리석어 보입니다
    위에분 말씀처럼 내자식에 다 퍼주고 내생활은 나라에 구원요청하는것 너무 하잖아요
    이제 나라에서 갚아주겠다고 나선것도 한심하고
    울어야할사람은 저 부모들이 아니라 성실하게 사는 국민입니다

  • 10. ....
    '13.4.17 2:49 PM (58.143.xxx.100)

    울어야 할 사람은 저 부모들이 아니라 성실하게 사는 국민입니다. 22222222222222222222

    똑같이 없어도 내 자식들한테 못해주는거 가슴치는 부모도 많아요.
    그걸 빚까지 져서 도와주고 나중에 딴소리하고 나라에 책임져달라는 사람이 이상한거죠.
    완전 사기꾼기질있는건데.
    자식이 부모돈 가져가서 오리발 내미는거나
    부모가 빚내서 자식주고 나중에 파산신청하는거나 오십보백보던데요.
    프로그램은 완전 망나니 자식이 부모 등꼴 빼먹는것처럼 보여주던데
    그 부모에 그 자식이라고 . 허세든 체면이든 일단 쓰고 남한테 덤탱이 씌우는건 똑 같습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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