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요즘 다른 드라마는 안보고 아침드라마 삼생이만 보는데요.
요즘 드라마내용이 너무 늘어져서 지루해지고 있었는데 동우총각땜에 볼 맛이 나네요.
동우의 슬프고 저린 마음에 제마음도 감정이입이 돼요. 생각해 보면 동우는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쭉 삼생이에 대해 일편단심이었죠. 그래서 지성이와 삼생이의 키스장면을 보고
마음이 얼마나 무너져내렸을지 공감이 되어, 보는 제 마음도 좀 아려요. 근데 동우역하는
저 청년이 연기를 너무 잘해서 제가 더 동우와 같은 마음이 되는 것 같아요. 연기하는 것
보면 지금 처음 나오는 건 아닐텐데요. 그동안 어디있었을까요? 그리고 동우가 슬퍼할때 배경
에 깔리는 남자가수의 노래도 한몫하구요. 이상하게 저는 tv소설이 좋더라구요, 물론 내용이
산으로 가는 때도 많지만요. 늘 보는 유명한 배우들이 안나와서 신선한 감이 좋아서 그런가봐요.
그리고,지성총각은 웃을때 모습이 참 좋아서 지성이가 웃을때는 저도 모르게 저도 웃고 있더라구요.
아이구,,나이 사십이 넘어가니 젊은 총각들 볼때 왜 엄마미소가 지어지는지 몰겠어요^^
어쨌든 동우총각땜에 옛날옛적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연애하며 마음 설레고,마음 아팠던
그 시절의 감성이 느껴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