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경제교육 어떻게 시키세요?

소박하고품위있게 조회수 : 450
작성일 : 2013-04-17 10:54:42

올해 초등학교 들어간 아이에게 용돈을 주고있어요.

계기는, 전에 새똥님 글과 82통해 알게된 에듀머니 때문이죠.

새똥님 글 중에, '자본주의는 사람을 소외시키고 그 소외감을 채우려다보니 자꾸 물건을 사거나 소비를 하게 된다' '(내적으로 그렇게 허하다보니) 겉모습으로, 소유한 물건으로 사람을 평가하게된다' 뭐 그런 내용의 글이 있었는데, 정말 공감되더라구요. 분명 과거보다 물질적으로 많이 풍요로워졌는데, 행복하보다는 더 조급해지고 나만 손해본거같고 나만 없는거같고 그래서 나는 억울한...다음세대는 더 풍요롭지만 더 빈곤하겠죠? 좋은 일자리는 점점 줄어들고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주변엔 더 많은 물건들로 넘쳐나는... 공부 잘하라고 다그쳐 그 귀한 좋은직업을 얻을 수 있게 하는 것보다 돈에 대한 바른 가치관을 길러주는게 먼저다 싶었습니다.

에듀머니칼럼과 강의를 들으면서 돈에 대한 생각과 소비에 대해 정말 많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지금은 더 적게 쓰고 덜 소유하는대신 품위있게 살고 싶어졌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일에 돈을 쓰는 대신 잡동사니는 줄이고, 우선순위를 정해 계획하고 모아서 쓰는 연습을 하고 있는데 지금의 과정이 참 좋습니다.

아이에게도 주도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돈을 쓰는 능력을 길러주고 싶어 용돈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에듀머니에서 나온 어린이경제교육책과 용돈관련책을 읽고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이제 두달이 채 안된 기간이지만 아이와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는 계기가 되어 좋습니다. 아이들 키우며 걱정되는 부분 중에 하나였는데 에듀머니의 책과 강의를 통해 제 자신도 많이 바뀌고 아이에게도 바른길을 알려줄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기구요.

아이 경제교육과 관련해 좋은 정보를 많이 얻었습니다. 다른 분들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IP : 115.94.xxx.21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756 주변사람들이 하는 말로 자신이 이쁜지 어떤지는 몰라요 13 슬픔 2013/04/20 4,448
    242755 옷 싸이즈 잘 아시는 분 계실까요? 질문 2013/04/20 342
    242754 30대 중반 ...성형을 하고 싶은데 어떤걸 하는게 좋을까요 5 -_- 2013/04/20 1,376
    242753 낸시랭 물어뜯던 분들 부끄러운줄 알아야 15 gctc 2013/04/20 2,486
    242752 양배추채칼 저렴하고 얇게 잘 썰리는거 없나요? 6 양배추 2013/04/20 1,716
    242751 원룸이나 오피스텔 사시는 분들, 쓰레기처리 어케 하시나요 4 질문 2013/04/20 4,796
    242750 look, sound, feel, smell, taste 이 동.. 3 .. 2013/04/20 874
    242749 영어 독해 2 부탁드려요... 2013/04/20 586
    242748 11살. 남아 밤에 오줌 2 쉬야~ 2013/04/20 699
    242747 슈에무라 클렌징오일에 버금가는 것 좀 14 sks 2013/04/20 4,967
    242746 봄에 점을 빼면 어떤가요 2 한반도점박이.. 2013/04/20 1,890
    242745 글이 너무 천박하면 오히려 원글이 얼굴은 예쁠거라는 생각이 들어.. 5 ........ 2013/04/20 1,148
    242744 게장 한거요. 게랑 국물이랑 다 얼려도 돼요? 5 게장 2013/04/20 769
    242743 드라마 나인을 보다가 3 ^^ 2013/04/20 1,572
    242742 주말이 길고 지루해요 4 손님 2013/04/20 1,180
    242741 의사선생님 선물요~ 4 4월의눈 2013/04/20 1,659
    242740 노안을 막는 비결은 4 식비 2013/04/20 3,097
    242739 뒷담화 전해듣고 열불나요 14 열받네요 2013/04/20 4,671
    242738 결로로 인한 벽지 얼룩... 세입자가 배상해야 하는지... 8 ... 2013/04/20 4,575
    242737 고무줄바지를 장터에서 샀는데요 2 4월의 물고.. 2013/04/20 943
    242736 검은 원피스에는 무슨색 가디건 입을까요? 2 코디 조언부.. 2013/04/20 1,701
    242735 아이들에게 성적 소수자에 대한 시각을 가르치실 때 1 ..... 2013/04/20 659
    242734 얼굴에 빈티는 언제쯤 자리 잡는걸까요? 21 타고난미모라.. 2013/04/20 5,904
    242733 드라이기 주문 ... 2013/04/20 588
    242732 MB, 5시간 사용하고 3시간치만 냈다. 11 저녁숲 2013/04/20 1,410